시가 밥이 되나 -lana -lee
가난한 시인의 허기진
생의 갈등속에
곱게 덮혀노래가 되고 그리움 으로
나를 버린 그 계절속에
영원히 시들지않는
문학도 정열은 어설푼 먹칠로
가슴을 파 헤치며 남 모를 생에 아픔을 이겨간다
그의 등에 지워진 천근의 무게
결코 비굴하고 싶지않은 인생 여행길
그러나 ......
남 다른 영혼을가진
시인이란 슬픈 가슴은
토해도 토해도 묻어나는 각혈처럼
선홍빛 혈로 혼불넣어 글을 쓴다
운명의 신이 던저준 낡은 연필 한자루 뿐
그 에겐 ...
천상병님 처럼
구멍난 양발을 신어
먹물로 쓰다듬을 핏줄 하나없고
시린 그 영혼을 살펴 만저주는 가슴하나 없다 .
명가의 족보도 삼류대 국문과 수료증도 갖지 못 했다
시가 ,글이, 밥이되나 ? 비웃음을 등지고 ...
시를, 글을, 접어두고 밥을위해 뛰는 오늘
가난한 사랑 하나 위해
통곡같은 아픔 이겨간다
죽어서도 술 취한 부엉이로 먹물을 향해 내달릴
그 이름위에 조용히
내 가슴을 포개보면
칠월의 녹음 속에서 갈잎 낙옆이 뒹군다 .
- s.시인 친구를 위한 헌시- l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