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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2/30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의 우리말 원래 이름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동쪽 일부를 제외한 3면을 휘돌아 흐르고,
내 안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모래톱 위에 마을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다.
풍수지리학상으로는 매화 꽃이 피는 매화낙지, 또는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연화부수() 형국이라 하여 길지() 중의 길지로 꼽힌다.  
사진은 영주관광팔경에서 내용은 백과사전에서 퍼옴




지금은 수도교가 생겨 사용하지 않지만 2005년에 외다리를 재현시켜 다리 건너는 축제도 연다.
노인들이 평화롭게 다리를 건너는모습이 인상적이다.


2009년 11월 23일   쾌청 - 밀린 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마음 속으로 늘 가 보고 싶던 곳이다.
부석사를 구경하고 늦으막하게 들린 무섬마을에는 석양이 드리워져
더욱 고즈녁한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었다.
모래사장 저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외나무 다리는 별게 아닌 것 처럼 보였는데
가까히 가서 건너보니 원시적인 아름다움에 빠진다.



발목을 적실만한 물 위에 떠 있는 다리는 걸터 앉아 물장구 치고 싶어진다.
통나무를 반으로 갈라 만든 다리인데도 흔들리지 않고 제법 튼튼하다.









중간에는 양쪽에서 건너다 만나면 비켜설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놓아
여유스러움이 느껴진다. 장마철에는 떠내려 가지 않게 걷어 두었다가
비가 그치면 다시 놓았다고 하니 .......



다리는 길을 이어주는 역할만 하는게 아니라
저편과 이편에서 바라보는 마음도 이어준다.

사랑하는 마음들은 서로가 다리가 되어
갈 수 없는 곳까지도 이어준다.

시간의 저쪽과 이쪽까지 이어줄 수 있는 다리

추억, 같이 공유했던 시간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사라져 가는 것들과 잊혀져 가는 것들을 이어준다.

한 장의 사진으로  한 곡의 음악으로도 이어지는
수 많은 다리를 지니고 우리는 살아간다.

무섬마을 외다리는 내게 지난 세월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었다.












Leona 2009.11.26  04:22

정말 너무 아름다와요, 슈슈님...........^^*
그림같은 풍경을 담으신 슈슈님의 넉넉하구 푸근한 마음이랑..............
그 마음을 곱게 글로 표현하신 거 까지요..........!!
통나무 다리 폭이 그리 넓은 거 같지 않은데..........ㅋ
중심 잃구 물에 첨벙 빠질까 겁나지는 않으셨어요....? ㅋㅋㅋ
혹, 평균대 위에서 곡예하듯 양팔을 벌리구....?? ㅋㅋㅋㅋㅋ
이케 건강한 모습으루 돌아오셔서 얼마나 반가웁구 조은지 모르겠어요.........^^*

근데요......ㅋ
조 초가지붕 아래....
반질 반질한 마루 끝의 과자봉다리랑 사이다병은............
슈슈님이 잡수시던 건가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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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할머니 2009.11.29  10:49

레오나님
반가워요.
요즘 여기저기 다니긴 하는데 포스팅에 게을러져서 ......
무섬마을도 공사중이라 어수선하고 일꾼들이 일을 하고 있었어요.

안단테 2009.11.26  07:24

슈슈님 회룡마을만 알고 있었는데 좋은곳을 보여주시네요.
조그만 다리에도 저런 배려의 마음이 여유롭고 아름답습니다.
노을이 내려 앉은 강물과 외나무 다리 슈슈님의 깊은 사색 .......
슈슈님 반갑고 기뻐요. 아주 가끔만 이렇게 만나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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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할머니 2009.11.29  10:52

20센치 폭 밖에 되지 않는 널판 위를 걷는 기분도 재미있습니다.
물이 없는 곳에서는 성큼성큼 걷는데 물이 있는 곳에 가면
다리가 발발 떨리니 신기하지요.
두려움의 실체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라니.........

길없는길 2009.11.26  09:59

와!!! 슈슈누님 오랫만에 먼 곳으로... 운치있는 멋진 곳으로 다녀오셨네요
바다새님도 다녀오셔서 올려놓은 멋진 사진을 봤었지요...

부석사도 다녀오셨군요...
좀더 일찍 가셨더라면 노란 은행나무길도 걸으며 가을 부석사의 운치를 만끽하셨을텐데...

ㅎㅎ 마치 제가 갔다온 듯 기분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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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할머니 2009.11.29  10:54

길님이 가셨더라면 얼마나 멋지게 찍어 오셨을까요?
사진을 보고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지난 세월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느낌
정말 좋았어요.

바다새 2009.11.26  11:29

제가 갔을때는 물이 저만큼 없었습니다.
마을안은 공사중이어서 들어갈수 없었구요.
슈슈할머님의 정성스런 포스팅에
곁들이신 음악까정 쥑입니다.
안나님방 음악에 젖어왔는데
여기선 또 감미로움에 넘어갑니다.
길님도 음악에 취하지 않으셨나요?ㅎ
두분.. 즐겁고 편안하신 시간과 함께이시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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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없는길 2009.11.26  15:39

음.. 사무실에서 이어폰 연결 안 하고 봤는데...
가슴을 휘휘 젓는 음악 지금 잘 듣고 있습니다.

바다새 2009.11.28  12:33

다시 듣고 갑니다.
슈슈할머님!
길님!
달랑 한장남은 달력이 쓸쓸 하지만
11월의 마지막 주말, 즐거움속에 머물러 계시기 바랍니다. _()_

슈슈할머니 2009.11.29  10:55

지금도 집을 새로 짓기도 하고 공사중이어서 어수선 하더군요.
난 보고 왔으니 운이 좋으네요.^^*

시냇물 2009.11.26  22:09

지나다가 보기 드문 풍경 잘 보고 갑니다.
건너 보고 싶은 다리네요.
중간에 여유로움도 보이는 .......... 비켜 설수 있는 곳도 보이고....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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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할머니 2009.11.29  10:56

우리 첨 만나지요?
반갑습니다.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보리밭사이로 2009.11.27  14:04

그림 속 풍경이 아직 남아있나 싶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대개 버릴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나무로 만든 나무 옆을 누렁소가 따라가는 모습이 평화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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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할머니 2009.11.29  10:59

축제 때 모습인가 봅니다.
지금도 축제 시기에 재현을 한다고 합니다.
노인들 모습이 여유만만이시지요?
아마도 젊은 시절에 잘 다녀 본 경험이 있으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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