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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a46 2009.12.02 17:09
노래 좀 즐기려니 손녀가 저와 같이 놀자해서 잡혀나갑니다.
내일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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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비가 오면 친구랑 어깨동무하고 골목길 괜히 쏘다니며
깔깔 거리다 어머니께 혼났고,
물 귀한 달동네서 비만 오면 괜히 좋아 숨어서 히죽 거리고,
남들 뭐라해도 난 비만 오면 좋았는데...
오늘은 '거리에 비가 내리듯 내 마음에 눈물 흐른다'던
어느 시인마냥,
뜨끈뜨근한 하균이 업고 병원 순례하면서 마치 하균이 엄마
눈물 같아 처음으로 비님을 원망했다....하균아! 체온계 사고
뿡뿡이 파스도 붙이고....약도 씩씩하게 먹었으니 어서 어서 열내리자~
그림/꼬모 님,
우리가 어느별에서/안치환 & 장필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두움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밤마다 별빛으로 빛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가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두움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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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1 06:55
뜨끈뜨끈한 하균이 빨리 낫기를 바라며 아름다운 노랠 듣습니다.
오늘 하루도 일이 산적해 있으니 바삐 움직여야겠어요.
정말 비가 좀 그만 왔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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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12.02 09:39
뇌를 다친 아이들은 아파도 울 줄을 몰라요ㅡ
계속 끙끙대다 "엄마 도저히 못참겠어요" 할 뿐...
그 게 절 슬프게 합니다.
안나님, 정말 다용도용의 비서 한 명 채용하셔야겠어요,
한사람의 능력으로 그 모든 일을 계속 하시기엔 너무 무린 것 같습니다.
mama 2009.12.02 12:56
고운네님과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도 하균이는 행복합니다.
늘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하균이를 비춰주시기를요.
하균이가 하루빨리 자리를 털고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모두에게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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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12.02 16:08
요즘 유아원이나 유치원에서는 열이 있으면 무조권 퇴출?당한답니다,
하균이는 원체 주사나 약먹이기 어려워 감기나 복통은 병원에 가기보다
버텨서 이기는 편인데....일주일 동안 예도가 아팠고, 지금은 하균이 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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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민식 님,
찌그러기만 하는 내 영혼을 한번씩 둥그런 보름달에 빠락빠락 빨아,
맑은 햇살 아래 말리고 싶더니, 오늘 이 노래에 다시 내 영혼을 푹 담갔다 건지면
맨날 허상에 얽매이는 내 본성이 평상심을 찾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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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 버리고 떠나기 에서-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 오두막 편지 에서 -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 는 것이다.
- 물소리 바람소리 에서-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에서 -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 편지에서-
나는 누구인가.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에서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피네 에서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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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모 2009.11.16 09:59
법정스님의 글은 중학교3학년 때 작은 문고판으로 <무소유>를 처음 접했었어요.
잘은 모르지만 잔잔하고 잘만 살면 그렇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던
사춘기 시절......시간이 흘러 그렇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를
알겠습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것 욕망이란 것이 커다란 허울로 사람을
송두리째 감고 감아 놓아주지 않는 순간이 많다는 걸 더 절실하게
깨달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몸 조심하셔요.
제 감기는 일 주일에 거쳐 주사 세 대에 양약과 차를 엄청 복용해도
낫질 않네요. ㅎㅎㅎㅎ그래도 연꽃은 잘 그려지고 있으니
모든 걸 다 가지려고는 애쓰지 않고 있습니다.
햇살이 오래도록 머무는 집에 있으니 그림이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 마음자리를 비우는 작업이라 아침이가 놀이방에 가고 난 지금은
가장 소중한 시간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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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11.17 07:05
일반인들이 상상도 못할 치열한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래 전, 스님께서 부산 오시면 열 일 제치고 뛰어가 몇 번 강연 듣고 반해서, 송광사 뒤 암자를 찾았지만, 일반인들 금지라서 못만나고 왔어요. 지금은 그 적막한 곳에서 수십년 씩 어떻게 사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집은 적당히 어질러 놓고 살아요. 나도 집수리 두번하고 나서 몸살이 덧나 몇 달 고생한 것이 끔찍해서 이제는 아예 손댈 생각안해요. 집도 나도 늘거서 딱 어울린다는 생각도 가끔은 하면서, ㅎㅎㅎ
mama 2009.11.16 10:32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사하며
법정스님의 글을 대할 때면
늘 맑고 깨끗한 물이 잔잔히 흐르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와..
저의 가슴엔 어느새 하나 가득 깨우침으로 채워주네요...
저의 빨래터가 생각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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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11.17 07:13
스님 자체가 청정한 자연이었습니다.
근데 마마님 빨래터도 한 번 소개해 주이소~
맑은 냇물에 묵은 때 방망이로 팡팡 두들기면 금방 깨끗해 지던
옷들....한참 되었네요.
그림 / 빈센트 반 고흐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 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로 나는 돛단배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 위로 오늘도 애드벌룬 떠 있건만
포수에게 잡혀온 잉어만이 긴숨을 내쉰다.
남자처럼 머리 짧은 여자
여자처럼 머리 긴 남자
가방없이 학교가는 아이 비오는 날 신문 파는 애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애드벌룬 떠 있건만
태공에게 잡혀온 참새만이 한숨을 내쉰다.
한여름에 털장갑 장수 한겨울에 수영복 장수
번개소리에 기절하는 남자 천둥소리에 하품하는 여자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애드벌룬 떠 있건만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민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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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a46 2009.11.03 17:46
흐흐흐.......... 재미있네요.
음악은 신나고.......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도 이런 신나는 곡으로 만들어지면 힛트 때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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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11.04 10:39
고흐는 잘 아실테고,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는 미국의 반전 가수 밥 딜런의 원작으로 베트남 전쟁 때, 실의와 좌절에 빠진 젊은이를 위한 노래로, 양현석, 김광석이 불렀지만 당연히 금지된 곡, 마지막 'WHO'의 'WHO ARE YOU,'도 70~80년 대 힛트곡으로 모두 저항과, 반항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웃 사이더들로 압니다요. '넌 누구냐?'는 얼마 전 잠 안올 때 한번씩 보는 미드의 주제곡으로 소개 되길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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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9 23:54
후후 거꾸로 가는 세상, 맞즙니다, 맞고요!
음악 되풀이해서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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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11.10 19:42
친일인명사전이 출간돼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장준하 선생의 삼남께서 박지만씨에게 공개서신을 보냇더군요.
박지만씨도 고통스런 삶을 살았지요. 애틋함을 느끼지만 그러나 엄연한
사실로 들어난 역사를 더이상 거꾸로 돌리지는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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