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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6/19
 



늘 여기가 아니면 잘 살 것 같은 느낌이다.

어디론가 옮겨가는 것을 내 영혼은 언제나 환영해 마지 않는다.


알랭 드 보통 / 여행의 기술 중에서



여행이란 어쩌면 내가 살고 싶은 곳을 찾으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달과 6펜스 를 보니까 이런 대목이 있어요.

자기가 살아야 할 곳에서 태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살고싶은 곳을 찾아 여행을 하는거라고..

그곳이 어디가 될지 모르니까

아직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조바심 나도 상관없어요.

그마저 자연스러운 과정이니까..

계획을 미리 세워놓고 그에 맞춰 살고 싶진 않아요.

안정적으로는 살겠지만 색다른 경험의 기회를 놓치는 거잖아요.

무슨 일이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에요.

갖고 싶은 걸 다 정해놓고 갖지 못했을 때 실망하고 싶지 않아요.

여행도 마찬가지에요.

매일 어디서 잠을 잘지 어디로 갈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재미있는거 아닐까요?

정해놓지 않으면 순간순간 많은 가능성이 생기니까요.


낯선 세계에 온몸을 던져 놓는 일은 늘 흥미진진했다.

대단한 일들이 생겨서가 아니다.

익숙하지 않은 거리를 걷는게 좋았고

작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게 좋았다.

쓸쓸함마저도 좋았다.

그것은 자유였다.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자유일지라도

그 짧은 시간이 주는 기쁨은 언제나 나를 유혹했다.

여행의 즐거움이란 그런 것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또 얼마나 많은 거리를 걸어야 할까.

좀 떨린다.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다.

나는 이렇게 내 길을 만든다.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샨티샨티.. ('샨티'는 평화라는 말이다.)


여행은 공부라는 말보다는 '경험'이란 말이 더 맞는 것 같다.

우리가 태어난 것은 다양한 삶을 경험하기 위해서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몸으로 다양하게 경험해 내 영혼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이 한 뼘 정도였다면

여행은 두 뼘 만하게, 세 뼘 만하게 넓혀주는 것 같다.

마음에도 조금씩 더 여유가 생긴다고 할까?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는 여행에서 겪는 어떤 경험도,

심지어 나쁜 경험까지도 모두 소중하게 느껴 여행도 사는 것도 편해졌다.


박준 / On the Road 中



"젊다는 건 특권이야.

자네들은 얼마든지 실패해도 괜찮다는 특권을 가졌어.

실패가 없는 일에는 성공도 없어.

성공과 실패가 있다는 건 참으로 멋진 일이야.

그거야말로 살아 있다는 실감이란 말씀이야."


오쿠다 히데오 / 스무살 도쿄 中



돌이켜 생각하면 그 나이가 좋은 이유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간단히 요약할 수 있을 만큼의 이력을 갖추게 됐지만

그 안에 실패와 좌절, 흥분과 성취의 순간을 거쳤기에

앞으로 펼쳐질 인생이 점점 흥미진진해지거나

점점 무서워지거나 하는 나이.

결국 젊음의 맛은 예측할 수 없음에 있다.


안은영 / 이지연과 이지연 중에서























































♬ The Tokens - The Lion Sleeps Tonight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2008.10.07 14:52 | Solomoon | 고은네

http://kr.blog.yahoo.com/han1592/984200 주소복사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때때로 가슴을 다 비워 낸 것처럼

한없이 헛헛하고 참으로 쓸쓸한 일이지

사람이 사람의 마음 한 쪽 얻어내는 일

그 또한 외롭고 참으로 쓸쓸한 일이지

어느 순간에는 모든 게 한 순간에 부질없어지고 말아도

그래도 사람은 사람을 찾고

사람은 사람의 사랑에 목숨 걸고

사람은 사람의 마음에 스스로 갇히고

사람은 사람의 가슴에다 꽃씨를 심고

사람은 사람에 기대 살 수밖에 없어

더욱 가엾고 쓸쓸한 일이지


송해월 /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그의 눈 속에 과연 내가 무엇으로 비치는가?

하루해와, 하룻밤 사이,

바위를 씻는 파도 소리 같이,

가슴에 와 부딪고 또 부딪고 하던

이 한 가지 상념에 나는 일순 전신을 불살라 본다.

그러나 매일 되풀이하며 애를 쓰지만

나는 역시 알 수가 없다.

그의 눈의 의미를 헤아릴 수가 없다.

그래서 나의 괴로움과 슬픔은 좀더 무거운 것으로 변하면서

가슴속으로 가라앉아 버리는 것이다.


젊은 느티나무 / 강신재



어쩌면 사랑을 한다는 일이, 산다는 일이

사실은 훨씬 더 삼류에 가까운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실은 삼류 소설속에 구질구질한 삶의 실체들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지겨운 진실들이 숨어있는지도 모른다.

산다는 것은 일류 소설들처럼 정제되고 억제되고

그리고 구성이 뚜렷하며

인과관계가 확실한 한 편의 드라마는 아닌 것이다.


공지영 / 고등어 中



사랑에 빠진 사람은 혼자 지내는데 익숙해야 한다.

사랑이라고 불리는 그것.

두 사람의 것이라고 보이는 그것은,

사실 홀로 따로따로 있어야만 비로소 충분히 전개되어,

마침내는 완성될 수 있는 것이기에

사랑이 오직 자기 감정속에 들어 있는 사람은,

사랑이 자기를 연마하는 일과가 된다.

서로에게 부담스런 짐이 되지 않으며,

그 거리에서 끊임없이 자유로울 수 있는 것.

사랑에 빠질 수록 혼자가 되라.

두 사람이 걸으려 하지 말고 오로지 혼자가 되라.


릴케 /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되라 中



사랑은 대응이 아닙니다.

당신이 나를 사랑하니까

나도 당신을 사랑한다고 하면 그건 장사지요.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거래이지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당신이 무엇을 주고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 사랑 안에서만 자유를 얻게 됩니다.


크리슈 나무르티



돌이켜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가 가장 외로웠을 때는

내 마음속에 사랑이 부족했을 때였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진정 사랑할 때는

그리 외롭지 않았습니다

외롭다는 것은 어쩌면

내게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은 아닐는지요

사랑이 있는 한 외로움은 견뎌낼 수 있습니다

왜 외로운가 고민하기보다

왜 사랑이 부족한가 하고 고민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호승 /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중에서







































































♬ 사랑그쓸쓸함에 대하여 - 양희은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가 걷는 길은 험하고 미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자꾸만 미끄러져 길 밖으로 넘어지곤 했다.

그러나 나는 곧 기운을 차리고는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

"길은 약간 미끄러울 뿐이지 낭떠러지는 아니야."


링컨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진주알들이 하나하나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것 같아요


빨강머리앤 중에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 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 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었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법정스님 / 무소유 中




어느 정도 자기가 행복하다는 착각에 빠져야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진다


이것의 이유가 되고, 저것의 이유가 되어

자기도 모르는 어둡고 습습함에

정체를 알 수없는 중량감에 동행해 버릴 때에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짓눌려 버리고 만다


가끔은 가벼운 깃털을 달고

자기만의 괄호를 치고 들어가 앉아 행복하다는 착각에 빠져

단순하게 살아내는 내가 되어지는 것도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이 된다.


알 수 없는 미혹으로 자꾸만 집어넣고

영원한 미로의 여행만을 행복이라고 치부하지 말라.


당혹한 현실 앞에서의 내 것을 남에게 내어주는 어리석음으로

불행에 빠져 있어야 할 겨를이 없다.


착각에 빠져 가끔은 내 것의 행복을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

지금이 어떠하더라도 가끔은 착각의 여정을 떠날 필요가 있다.


착각에 빠질 줄 알아야 행복하다




































어떤 가정주부가 남편의 수입이 적어서 동네에 구멍가게를 냈습니다.

이 아주머니가 정직하고 친절하게 물건을 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이 점점 많아졌고, 물건이 달리게 되어 트럭으로 물건을 들여놓으며

하루 종일 정신 없이 팔아야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퇴근하여

바쁘게 장사를 하고 있는 부인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동네 다른 가게들은 이제 손님이 거의 없대.

저 건너 가게는 아예 곧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더군.”

이 말을 듣고 그 부인은 물건을 트럭으로 주문하지 않았고,

파는 물건의 종류도 줄여서 손님들이 찾아오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물건은 건너편 가게에 가시면 살 수 있습니다.”

그 후로 장사로부터 벗어나 시간이 많아진 부인은

좋아하던 독서에 빠질 수 있었고, 틈틈이 글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빙점’이라는 유명한 소설을 남긴

미우라 아야꼬 여사의 젊은 시절 이야기입니다.

너무 많은 욕심이 나와 이웃 모두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빼앗고 있는 게 아닌지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우리는 약간의 이익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행복한 삶이란 나 이외의 것들에게 따스한 눈길을 보내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밤하늘의 별은

식어 버린 불꽃이나 어둠 속에 응고된 돌멩이가 아니다.

별을 별로 바라 볼 수 있을 때,

발에 채인 돌멩이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 때,

자신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을 때,

비로소 행복은 시작된다.


사소한 행복이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든다.

몇 푼의 돈 때문에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들을 버리는 것은

불행을 향해 달려가는 것과 같다.

하루 한 시간의 행복과 바꿀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이용범의 '무소유의 행복' 중에서





싸우지 말라. 돈과 명예와 권력 때문에 싸우지 말라.

봄에 내리는 비, 봄에 피는 꽃,

그리고 봄에 새로이 눈뜨는 모든 것들에게 죄를 짓지 말라.

자연 앞에서는 우리도 한낱 보잘것없는 뼈와 살,

너무도 많은 것을 더럽혀 오지 않았는가.

우리는 다만 서로 사랑하면 그만이다.

마음까지 더럽히려고 애쓰지 말라.

단 한 줄의 시도 외어 보지 못한 채

봄을 훌쩍 보내어 버린 사람이

돈과 명예와 권력을 얻는다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가 있겠는가.


봄비 내리는 밤 한 시.

잠 못 이루고 한 줄의 시를 쓰는 사람과

잠 못 이루고 몇 다발의 돈을 세는 사람들과 한번 비교해 보라.

누구의 손끝이 더 아름다운가.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낭만이 밥먹여 주냐,라고 반박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더 이상 그에게 할말이 없다.

밥을 먹기 위해 태어나서 밥을 먹고 살다가

결국은 밥을 그만 먹는 것으로

인생을 끝내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같은 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다만 비참할 뿐이다.

밥 정도는 돼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낭만을 아는 돼지를 당신은 본적이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이외수 /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중에서


























 

Josh Groban-You Raise Me Up







큰스님이 젊은 스님을 제자로 받아들였답니다.

그런데 제자는 모든 일에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은지 늘 투덜거렸습니다.

어느 날 아침, 큰스님은 제자를 불러 소금을 한 줌 가져오라 일렀습니다.

그리고는 소금을 그릇에 털어 넣게 하더니 그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제자는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그 물을 마셨습니다.

큰스님이 물었습니다. "맛이 어떠냐?"

"짭니다..." 제자가 조금 성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큰스님은 다시 소금 한 줌을 가져오라 하더니

근처 호숫가로 제자를 데리고 가서는

소금을 쥔 제자의 손을 호숫물에 넣고 휘휘 저었습니다.

잠시 뒤 큰스님은 호수의 물을 한 컵 떠서 제자에게 마시게 했습니다.

"맛이 어떠냐?"

"시원합니다..."

"소금 맛이 느껴지느냐?"

"아니요..."

그러자 큰스님이 말했습니다..

"인생의 고통은 순수한 소금과 같으니라...

하지만 짠맛의 정도는 고통을 담는 그릇에 따라 달라지지...

자네가 고통 속에 있다면, 그릇이 되는 것을 멈추고 스스로 호수가 되게나.."




혹시 당신이 힘들어 하고 있어

세상의 좋지않은 일들이 항상 주위에 있다고 느껴지고

왜 자신이 존재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면

그러는 중이라면 당신에게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당신은 생각하는 힘이 있고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와 친구가 있고

외로움이 느껴질 때 되돌아보며 그릴 수 있는 과거가 있고

많지는 않더라도 아름다운 추억이 있습니다

힘들 때 당신을 생각하며 위로 받는 친구와

읽어보며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하는 오래된 일기장도 있고

어설픈 모습이지만 귀여운 어린 시절 사진들이 있습니다

조용한 밤 즐겨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있고

생각나면 가슴이 아프기도 하지만 작은 그리움을 남기는 누군가가 있고

가끔 마주치면 무척이나 반가워하는 오래전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침이면 당신을 바쁘게 하는 일이 있고

피곤한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는 휴식을 줄 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신에게는

사라져가는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는 지금이 있고

조금은 두렵지만 설레이기도한 미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는

당신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볼 수 밖에 없는 내가 있기에

당신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오직 당신만의 참으로 당신을 사랑하는내가 이렇게 있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 힘들어 하는 당신을 위한 글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 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詩를 쓸 수 있음을 또한 감사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 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소소한 빗방울 하나에서도

눈물겨운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좋은생각 中 에서 /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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