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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6/19
 


<경남 사천 대방초교 학생들, 손수 심고 키운 벼 수확>




1. 땅의 여자

여성 농민의 활동과 지위, 그리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큐멘타리 '땅의 여자'를 14회 부산 국제 영화제서 보았다. 그동안 늘 보고 싶었던 다큐를 올해는 드뎌 3편이나 보게 되었으니 무조건 감사 감사...

30대로 대학을 나온 3명의 여성들이, 합천, 진주, 창녕서 아내, 어머니, 주부, 며느리 역활 외에도 여성으로서, 농민으로서, 농민 활동가로서 다양한 삶을 꾸려가고 있었다.

60년 대 낙후된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저곡가 정책 등으로 철저히 소외되기 시작한 농촌에서 2009년, 하루 14시간의 고된 노동에도 그녀들은 무급봉사자였다.

저곡가 정책 시위에 앞장서고, 장남 며느리로서, 고부간의 갈등과, 열악한 교육 환경 등...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았지만, 지역 공부방을 차리고, 여성의 권익을 위해, 구의회 의원 출마를 하며, 동네 어르신들 기쁨조로 활약하면서, 셋째 아이를 낳으며, 그녀들은 무거운 삶을, 그러나 당차게 이어가고 있는 이 시대, 이 땅의 주인공들이었다.

문화 불모지 부산이란 이름이 듣기 싫어서, 그저 영화가 좋아서, 14년 째 쫓아 다니면서 처음으로 감독과 주인공들과 한 장소에 참석하는 영광과 함께, 통통한 밤까지 선물로 받았다.

'마지막 시사회에 오셔서 술한잔 같이 하입시더'라는 주인공들의 멘트에 웃음을 터뜨리면서 극장문을 나서니 10월의 환한 태양이 눈부셨다.







**** 2009.10.18  18:18

[귓속말 입니다.]

안나 2009.10.18  23:53

우와~14년째 쫓아 다니신다니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저도 최근에 영화를 몇편 봤습니다.
좋은 영화를 보셨다니 덩달아 흐뭇합니다.

어머니 간병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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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10.20  09:09

ㅎㅎㅎ 첫회 은하님은 22장, 전 13장으로 시작했슴다,
참 이상했어요. 일본 영화를 실컷 보게 되었다고 둘이서 킬킬 거렸는데
보다가 내내 잠만 ....그 후에도 일본 영화는 도무지...기대가 너무 컸던가봅니다.

안나님, 불사조의 현생인지...안나님의 활동이 전 도무지 이해 불가사의합니다요,
그 열정과 에너지가 어머님께도 전해져...모녀의 기적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mama 2009.10.19  14:20

봉 잡았네요...영화에다가 감독과 주인공까지 함께 한 시간...
거기다 맛있는 밤까지.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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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10.20  09:14

밤새며 아들들과 함께 좋은 밤 골라 넣었다는 주인공들의 말에 콧잔등이 시큰~
축제 끝나면 걸판지게 뒤풀이를 하던 우리의 놀이 문화가 생각났습니다.
젊은 감독도 이채로웠고....10여 년만 지나면 많은 시골 마을이 사라지지 않을까란
말에 같이 고민도 나누고 .....아무튼 좋았습니다.

mama 2009.10.19  14:29

그나저나 이상하게 제 방에 음악 폴더에 있는
음악들이 다 입 다물고 있어요~~~
제 컴의 문젠지, 정말 아리송해요~
뭔 일이래요?
고운네님 방에도 음악이 안 나오네요...
넘 공짜를 좋아해서 그럴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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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10.20  09:18

지금은 여기 음악도 침묵을 지킵니다.
아직 마마님께선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할텐데....저는 요사이 외국 사이트에서 아주 쉽게 음악을 가져 올 수 있어서, 메모장에 올려 놓고 듣고 있습니다.

eunha46 2009.10.20  16:20

구리에 온지 3년이 돼가나 봅니다.
부산 영화제 3번 째 참여 못하고 있으니.......
영화제 때 보았던 먼나라 이야기들이 가끔은 떠 오릅니다.

뒤에 서울에서 친구들과 개막작인 [굿모닝 프레지던트]나 보려 가려고 합니다.
나이 쪼매 들었다고 밝고 웃는 영화가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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