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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6/19
 




낙동강3.14 - 첫번째 순례 이야기

낙동강 3.14 첫번째 순례 이야기는 병산 모래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이렇게 첫발자국을 낙동강가에 남겼습니다.







영상을 띄우기 위해 물위에 스크린막을 설치하고 있는 평상필림의 친구들과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재미난 복수' 친구들


낙동강 3.14 발대식 결의문을 낭독하시는 오영숙 수녀님


관람했던 한반도 환경 대재앙 산샤댐을 제작했던 진제운 PD님과의 이야기 나눔



새벽 4시 까지 계속 된 마라톤 회의 ?







병산에서 하회로 오르는 산길에서




하회마을에서





나룻배에 깃대를 싣고 .....


안동의 역사와 문화, 현제 진행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계신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집행 위원장 최윤환님


안동 시민연대에서 기정떡을, 안동 관음사에서 공양과 다과를 준비하여 주셨습니다.또한 안동에 계신 많은 분들이 이 행사에 함께하여 주시고 여러가지로 애써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구담교를 건너 1박 2일의 짧은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았고 아쉬움도 많았지만 참여하신 분들 모두 잘 이해하여 주고 기다려 주셨습니다.

이 순례는 우리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하는 질문으로 부터 시작 되었고
우리가 질문하기를 그치지 않는다면, 그 답은 우리에게서 찾아질 것입니다.


행사가 끝나고 어느분이 제게 물었습니다.
제가 운동을 계속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 혹여 분노 때문은 아닌지?
제가 답했습니다.
온 몸으로 분노를 느끼고 분노가 힘이 되어있지만
그래서 더욱 분노를 잘 이해하고 분노하지 않게 되었다고....



지금 저는 낙동강 구간을 10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걷기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혼자 걸으며 헤메던 길들을 펼쳐 놓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하도 많지만 지도 위에는 그릴 수가 없습니다.


       ▶ 낙동강3.14 순례 이야기   www.nakdongkang314.org






우리가 강이 되자


한동안 현장 소식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장마가 계속되는 지난 한달 동안 제게는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4번에 걸쳐 법정에 섰으며 4대강 개발에 대한 국토부의 발표가 있은 이후 이러저러한 상황으로 지속적으로 현장에 머무르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분주했던 지난 한달 동안의 일어난 일에 대하여 이야기를 드려볼까 합니다.

지난 6월 23일 부산 공간초록에서 운하문제에 대한 강연과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간담회는 한 달에 한번 공간에서 환경영화를 상영하는 단체들의 주관으로 이루어 졌는데 그날 행사에 참석 했던 친구들은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이 개발계획의 심각성에 대하여 깊이 고민했고 긴 토의 끝에 몇가지 현실적인 대안을 이끌어 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크게 세가지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첫째는, 낙동강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고 참여 시킬 수 있는 홈피를 만들 것, (그 일은 저와 평상필림 친구들이 전담하기로 했고.... 현제 홈피의 외관은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둘째는 이 일을 홍보 할 수 있는 초등 3년 수준의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것(그 일은 습새와 생명과 환경을 생각하는 교사모임의 선생님들께서 맡아 주시기로 했는데 아직 작업 중입니다.)

셋째는 강가에 순례 길을 만들고 영화제 등의 문화 활동을 통해서 일반 시민들이 참여 할수 있는 "우리가 강이 되자"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순례자들의 활동을 지원 할수 있는 메카를 만들어 내자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위와 관련된 일련의 작업을 "낙동강 3.14"라고 부르기로 했고 홈피도 그렇게 명명했습니다.


낙동강3.14

.

   






낙동강 3.14 로고이며 홈피의 주소입니다.
로고를 클릭하시면 홈으로 들어 가실수 있습니다.


이후 전국 미디어네트워크 활동가들이 이 활동에 참여하여 영상활동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7월 31일 병산 모래벌에서 국악마당과 환경영화제, 도보순례를 깃점으로 낙동강 3.14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설명은 간략 하지만 저는 이일을 준비하면서 인터넷이 되는 이곳 저곳 사무실로 옮겨다니며 한달동안 새우잠을 잤습니다. 함께 해준 친구들도 마찮가지였습니다. 무덥고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서두를 꺼내는 것은 공명의 친구들께 참여를 위한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첫째는 4대강 영상물을 실어 나를 낙동강 3.14 베너를 자신의 홈피나 카폐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낙동강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게 될 것이며 이 현장을 통해 현제 지금 우리의 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중지를 모아나가게 될 것입니다.

두번째는이달 말(7월 31일) 이 운동의 시발점이 될 병산에서 열리는 문화제와 순례 길에 동참을 부탁드립니다.아래는 위 내용을 정리하고 이 행사의 취지를 담은 내용입니다.




로고를 클릭하시면 베너와 베너소스가 열립니다.




낙동강 3.14 - 우리가 산이, 강이 되자.


자연스런 물의 흐름은 3.14배의 곡선을 그리며 흐른다고 합니다. 그것은 지구의 자전과 인력이 만들어내는 원리 때문입니다. 낙동강 700리는 그렇게 자연의 순환을 따라 굽이굽이 억만년을 흘렀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그 흐름들을 거스르지 않았고 그 흐름들과 함께하면서 이곳에 삶의 터전을 일구고 문화를 꽃피우며, 구비마다 물위에 굴곡진 삶들의 사연을 띄워 함께 흘러왔습니다.

그러나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거대한 개발사업이 시작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 아름다운 강은 원형을 알아 볼 수 없도록 훼손되어 깊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외경심 없이 자연에 깊은 상처를 입히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4대강 개발 사업을 보면서 우리가 그동안 자연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져있었는지를 깊이 뉘우치게 됩니다.
병상의 노모가 자식의 발걸음을 기다리듯, 지금 강은 우리가 찾아와 주기를 애타기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연으로 향하는 우리의 걸음이 자연을 치유하는 힘이 됩니다.



  
이제 생명의 길, 자연의 길로 향하는 ‘낙동강 3.14’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병산 서원 부근에 민박집과 식당이 많이 있어 식사와 숙박은 각자 해결합니다.
※ 텐트나 야숙도 가능한 곳으로 자율적인 참여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는 병산서원 만대루에서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고택과 민가 등 전통 가옥촌으로 마을 전체가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하회마을




하회보 건설로 수몰 될 위기에 처해있는 하회나루 백사장



구담보 건설로 수몰 될 위기에 처한 구담습지


지금 저희는 긴 여정을 준비하는 첫 걸음을 떼고 있습니다. 이 일을 준비하면서 저는 "이제는 희망이 없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럴때 마다 저는 이야기 드립니다. " 지금 우리는 이 일을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우리가 잘못 된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일을 그만 둘 수 없다"고, 지금 우리가 하려는 일은 "시행착오의 결과로 되돌아 올 길을 만드는 것"이며, "그 지점에서는 누구도, 지금과 같은 선택을 다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도라지 2009.09.08  08:33

무조건적으로 추진되는 공사의 속도가 무섭습니다.
며칠전에 본 항공사진에는 백여대의 덤프트럭이 모래를 실어나르고 있더군요...
제대로 된 영향평가도 안 된 상태로 진행되는 공사...
막아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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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09.08  09:47

가장 걱정하는 점입니다. 일본인이 작성한 1930년 대 그림에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한 집 한 집마다 번호 및 이름, 공공기관이 정확하게 써 있어서 전율을 느꼈습니다.
무서운 이웃을 둔 우리의 지도자들은 22조나 되는 국민혈세를 쓸 예정이면서 수 년 걸려 계획해도
모자랄 사업을 부실 계획과 눈가림 공청회를 6개월 가량... 다음 삽질입니다. 그 무자비함에 아연실색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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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2009.09.08  20:01

정말 또 같은 얘긴데 공약지킬까봐 겁나는 대통령은 처음입니다.
제발 아무 곳도 하지 말기를 바랄뿐입니다.
그게 그나마 젤 상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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