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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창고
개설일 : 2004/06/19
 

우주의 실상

불교에서는 이 세계의 실상을 인드라의 그물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이 인드라의 그물은 한 없이 넓은 그물로 이음새마다 구슬이 있는데,

그 구슬은 서로를 비추고 비추어주는 관계에 있습니다.

그 구슬들은 서로를 비출 뿐만 아니라 그물로서 서로 연결되어있으며 -

그것이 바로 우주의 실상입니다.

인드라의 세계에서는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생물과 무생물, 심지어 바람소리

물소리가 서로 화음하면서 진리를 노래한다하였습니다


계절이 연이어진 숲을 걸으면서 나는 조그만 자연의 변화에도 매번 놀라고,

생명의 기적에 눈을 뜨고 참예하게 된 것에 몇 번이고 감사드린다.

일생에 수없이 많은 봄을 지나면서도 단 한 번도 움트는 봄의 생명을 자신의 뜰로

운반하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나 불행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혹자는 전쟁과 살인, 대규모 참상이 자행되고 있는 세상에서풀잎과 풀벌레의 이야기는

동화라고 나를 비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풀잎과 풀벌레의 이야기가 아니라면

우리 마음에 작은 자비의 씨앗이라도 심을 기회는 영영 없어져 버리고 말 것이다.

작은 풀이나 풀벌레를 함부로 밟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살상의 무기를 들지 못하며,

다른 이의 불행을 지나치지 못하며,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일을 쉽게 하지 못한다.

그들의 마음이 자비로 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은 풀이나 풀벌레를 소중히 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비를

실천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다.

전세계적으로 몰락해 가고 있는 양서류의 문제가 우리의 눈길을 끌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년밖에 되지 않지만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이제 없다.

사례들은 쌓여가고 있지만 현상만으로는 신비감만 더해갈 뿐 우리로서는 전체적인

조감도를 알 수가 없다.

원천적으로 사람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하나 또는 둘 정도의 요소만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이들의 생존은 더욱 기본적이고 체계적으로 기후변화, 삼림파괴, 오염, 외래종의 범람,

인구증가와 같은 현재의 환경문제와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양서류의 몰락은 다름 아닌 우리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이다.



베토벤//피아노 소나타 제14번 OP.27 '월광'(Moonlight)

- 게르하르트 오피츠, 알프레드 브렌델(pf)





Beethoven
Piano Sonata No. 14 In C# Minor OP.27, Moonlight
Gerhard Oppitz, piano




1. Adagio sostenuto



2. Allegretto & Trio



3. Presto agitato

1801년에 완성이 된 이 곡은 줄리에타 귀차르디라는 아름다운 여성에게
바쳐졌다. 그녀는 베토벤에게 피아노를 배운 제자였는데, 두사람 사이에는
여러 가지 염문이 전해지고 있다.

아직까지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베토벤의 '영원한 여인의 정체
가 이 여성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줄리에타는 이 곡이 완성될 때쯤 젊은 멋
쟁이 백작과 결혼했다.

이 작품의 특징은 제1악장이 자유로운 환상곡풍이고, 제3악장 에서는
소나타 형식이라는 특이한 방식을 썼다는 점이다. 세도막 형식에 2/2박자, 환
상적이며 단순한 제1악장은 아름다운 가락이 낭만성과 정열의 빛을 더하고
있다.

고요한 호수 위에 창백한 달빛이 반짝이는 것처럼 말이다. 스케르초
풍의 3/4박자 곡인 제2악장은 전원의 무곡으로서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맛이
감돈다. 정열과 원숙한 구성의 제3악장에서는 무겁게 떠도는 암흑 속에서
섬광을 일으키는 천둥과 번개처럼 격한 분위기가 힘차게 전개되어 당시 베토
벤이 지니고 있던 청춘의 괴로움과 정열을 연상시킬 수 도 있다.


Gerhard Oppitz(1953년~ Frauenau) Bavaria, Germany

오피츠는 박하우스, 캠프의 뒤를 잇는 독일 정통파와 후계자로 간주되고 있다.
1989년, 파리에서 브람스의 피아노곡 전곡 치클루스를 가져 화제를 모았다. 듀오의
파트너로서도 능숙한 피아니스트인데, 89년 아스코나 음악제에서 H. 시프(vc)의
파트너로서 베토벤의 제4번 소나타와 슈트니케의 첼로 소나타를 연주했는데 조심
스러운 표현으로 시프에게 정확하게 맞추어 간 뛰어난 앙상블로 청중을 감탄시켰다.

90년 6월의 극동 공연시 터키행진곡부 소나타, 브람스의 헨델의 주제에 의한 변
주곡과 푸가에서는 독일 피아니즘이 숨쉬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최신의 녹음으로는
새햄이 반주한 CD로서 생 상스/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독일 그라모폰) 등이 좋다.
빌헬름 캠프를 사사함


Beethoven
Piano Sonata No. 14 in C-sharp Minor, Op. 27, No. 2 Moonlight
Alfred Brendel, piano




1. Adagio sostenuto



2. Allegretto



3. Presto agitato

mama 2009.09.11  12:24

지금 흐르고 있는 월광 1악장을 제일 좋아합니다...
정말 많이 바쁘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건강관리 잘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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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09.13  11:26

오늘은 오랫만에 휴일다운 휴일을 맞았는데...숙제를 앞에 두고 빠져 나갈 궁리를 하고 있슴다~ 아자 아자 힘내고....점심으로 흠....뭘 먹을까 고민도 좀 하고,
좀 쉬고, 숙제를 할 예정입니다요, 마마님께서도 환절기 건강 조심토록...

안단테 2009.09.12  07:14

어떤책을 챍으며 인드라가 무슨 뜻일까 했는데 알듯도 하고 모를듯도 합니다.
제친구는 그동네 묘적사란 절에서 일주일에 한번 강좌를 듣는데 불교에 대해
이해하기가 쉽다고 합니다. 저도 아무것도 모르면서 절은 좋아합니다.
언제고 기회되면 상식수준의 쉬운 교리라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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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09.13  11:32

안단테님의 가족을 생각하세요. 인연이란 씨줄, 날줄로 엮어져 있을겁니다.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줄로....온 우주의 모든 생물 무생물 또한 그렇게 엮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가에선 우리가 살기 위해서 필요한 음식만 먹고 살생을 못하게 하지요. 초보자이면서 나이롱 교도인 저의 해설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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