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나라당을 생각한다. 한나라당이란 당명의 기원은 어디일까? 한때는 국민 통합의 정치를 펼치는 이상적인 ‘한나라’를 꿈꿨을지 모르지만, 지금 모습은 아주 이상‘한~나라당’이다.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크게 후퇴시킬 수 있는 언론 관련법을 직권 상정해 20분 만에 뚝딱 표결 처리해버렸으니 날치기‘한~나라당’으로 불려도 딱히 변명할 말이 없게 됐다. 야당과의 대화를 거부한 채 다수의 힘으로 악법을 밀어붙였다는 사실에 주목해 독재‘한~나라당’으로 부를 수도 있겠다. 대리투표라는 황당한 논란에 초점을 맞추면 몰상식‘한~나라당’이란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몰지각‘한~나라당’이 있다. 국회의장석을 무단으로 점거한 채 위력을 과시했으므로 무단 점거‘한~나라당’이란 말도 나올 수 있다.
그나저나 역사는 이들의 면면을 어떻게 기억할까? 혹시 잊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 부글부글이 준비했다. 바로 ‘부글부글송’이다. 부제는 ‘한나라당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다. 노래는 인기동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의 곡을 빌렸다. 노랫말의 특성상 함축과 은유를 활용했다. 해독이 어려운 부분에서는 인터넷 검색이라는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다. 예컨대 ’빗질달인 주호영’이란 대목에서 고개가 갸웃거려진다면, ‘빗질’과 ‘주호영’이란 열쇳말로 인터넷을 두드려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