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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영어)동네
개설일 : 2004/06/19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 1급인 준서

지금 8살로 키는 초등 2년이란 말까지 듣지만

지적 능력은 모든 점에서 미지수인 소년,

아직 선하나 긋지 못하고, 연필도 제대로 쥐지 못한다.

간질 약을 매일 먹어야 하고, 걸음도 못 걷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훈남이고, 누구에게나 멋진 미소를 날린다,

가장 좋아하는 건 동요 듣기,

매일 듣고 또 들어 대부분의 동요를 뚜르르 꿰다 보니

새롭고, 입 맛 돋구는 동요를 원하지만 어머니도 나도 어찌할 수가...

어느 날 광고를 통해 흐르는 '거위의 꿈'을 듣고

이제 준서가 어머니와 함께 좋아하게 된 유일한 가요 1호, '거위의 꿈'이다.


그래요, 난 꿈이 있어요.

난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두 소절을 조그맣게 따라 부른다,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준서야 좋아?" " 네, 좋아요, 한 번 더~"

그래 준서야! 너를 사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열심히 노래 듣고

치료도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는 운명의 벽을 넘어 멋진 비상을 하는 날이 꼭 올거야,

그 때까지 우리 준서 화이팅~!!!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릴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나를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 출처 : 가사집 http://gasazip.com/85963 )

안나 2009.07.04  01:20

아이구 세상에! 가슴이 아픕니다.
천사같은 준서...
거위의 꿈 늦은밤 게속 흥얼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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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07.04  06:27

정말 제가 무능력해지는 순간 순간이 너무 많습니다,
아이는 물론 어머니의 아주 아주 작은 전진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보면서 신의 가장 훌륭한 창작은 어머니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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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2009.07.04  15:23

준서가 장애의 벽을 뛰어넘어...멋진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준서는 비록 장애를 갖고 태어 났지만 준서를 사랑하는 어머니...
그리고, 준서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고운네님이 계셔서
준서는 행복할 것 같습니다.
준서 홧팅....준서어머니와 고운네님께도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멋진 주말보내시길~~~
가슴이 따뜻해져 오는 글 넘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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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07.06  01:48

에구구 그런데 준서 올 9월에 발 수술을 받고... 10살이나 돼야 1학년이 될텐데....나를 잘 따라 어머니는 게속 내가 돌봐주길 바라는데 내 키에 비해 키는 쑥쑥 잘 크는 준서 ...음, 걱정되네요. ㅎㅎㅎ 준서가 오히려 나를 이끌어 주는 건 아닐지,

안단테 2009.07.05  10:05

준서는 훌륭한 엄마와 가슴 따뜻한 고은네님 사랑으로 멋진 청년으로
자랄겁니다.암요 그렇게 되고 말고요.
저는 너무 독똑한 어떤 사람을 보면서 가슴에 꿈이 없음이 얼마나
삭막하고 인생을 좌절케 하는지 압니다.
꿈이있으면 꼭 이루어지고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합니다.
착한 준서도 그 꿈을 꼭 이루리라 믿어요.
준서 엄마와 고은네님의 사랑에 저도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하는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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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07.06  01:42

여러 병원을 함께 다니는데 준서 어머니는 어머니들 중에서도
아들을 위해 더 열성적이다 보니 다른 어머니들 한테서 핀잔까지 받습니다.
의료기술이 계속 발달하고 어머니의 큰 사랑에 싸인 준서... 앞날은 밝을겁니다.

**** 2009.07.05  11:00

[귓속말 입니다.]

하여 2009.09.09  11:13

제가 넘어질듯 하며 살던 시간에 올리신 글인갑습니다.
이번 막내 아들이 하는 학원에 이 노랫말 한편
액자에 걸어놓을께요. 손주놈들 방에도.
아무래도 거기 가서 상주해야 될까봐요.
엄마짜리가 영 들어앉을 처지가 못 되네요.
요새 고은네님, 안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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