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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6/19
 

제망매가(祭亡妹歌) / 월명사

생사의 길은 여기에 있으매 두려워지고
나는 갑니다 하는 말도
다 못하고 가버렸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한가지에 낳아 가지고
가는 것 모르누나
아아 미타찰에서 만나볼 나는
도를 닦아 기다리련다.

양주동 해독



삶과 죽음의 갈림길은

여기에 있는데 두려워 하면서

'나는 갑니다'라는 말도

미처 다하지 못하고 (저승으로)갔느냐?

오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같은 가지에서 나고

가는 곳을 모르는구나.

아! 미타찰에서 (너를)만나 보게 될 나

도를 닦아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노라.

김완준 해독






안나 2009.04.23  12:13

이 글을 읽으니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제 형제들이 나이 순서대로 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아랫사람 먼저 보내는 아픔은 못 견딜 것 같아요.
하긴 이제 어머니가 저리 계시니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머니 생각을 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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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네 2009.04.24  20:30

저도 그렇습니다.
안나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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