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마실 우물
1998년 8월 15일. 북아일랜드 카운티 티론의 오마라는 마을에서 폭탄 테러로 서른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로부터 꼭 일주일 뒤, 사고 난 바로 그 시각에 아일랜드 국민은 오마의 테러 사건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을 했습니다.
수십만 명의 남녀노소가 하던 일을 멈추고, 그날 목숨을 잃었거나, 부상을 입었거나,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기억했습니다.
그날 저는 아침 섬의 작은 성당에 있었는데, 사람들과 함께 묵념을 하는 동안 오마 테러 사건이 단순히 극악무도한 소수집단에의해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악함, 우리 자신과 타인 사이에 존재하는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과 평화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우리의 묵념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다면 그것은 세상을 향해 돌아서서 평화와 정의를 실현시키겠다는 우리의 새로운 다짐일 것입니다.
- 스탠 수녀
시간은 변하지 않는다. 단지 사람들이 변할 뿐이다.
- 고대 격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