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드리기
때론 하느님께 투덜대던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노래를 잘하셔서 고운 목소리로 하느님께 찬미 드리고,
어떤 분은 그림을 잘 그리셔서 고운 그림으로 하느님께 찬미 드리고,
어떤 분은 글을 잘 쓰셔서 고운 글로 하느님께 찬미 드리고,
어떤 분은 말씀을 잘 하셔서 고운 말로 하느님께 찬미 드리고,
그 모든 분들이 더불어 우리 모두에게 기쁨을 주시는데, 왜 난 아무것도 잘 하는 게 없을까?
하느님,
고운 노래만큼 듣기 좋진 않지만 조그맣게 기도드립니다.
고운 그림만큼 보기 좋진 않지만 가진 대로 기도드립니다.
고운 글만큼 읽기 좋진 않지만 거짓 없이 기도드립니다.
고운 말씀만큼 감동적이진 않지만 제 모든 것을 드립니다.
제게 기도하라 하셨으니 감사드립니다.
- 유스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