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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만족보다 정신적 평화를 원하는 분들이 지나다 들려 목 축일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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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hamikal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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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4
 



                       오늘의 실상과 인간관계

ㅡ 그릇가게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요새 그릇이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외식문화의 영향일 것입니다. 밖에 나가 먹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또 옛날과 달리 집에 손님을 거의 초대하지 않습니다.

가까운 친구끼리도 밖에서 만나지 집으로 불러들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친구네가 어떻게 하고 사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연속극의 아무개 집 소식은 잘 알면서도 막상 가까이 지내는 친구의 집안 사정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덕분에 사생활은 보호받을지 모르지만 인간의 영역은 점점 왜소해집니다. 인간의 설 자리가 자꾸 비좁아집니다.

옛날과 달라서 요즘 사람들은 출생부터 자기 집에서 태어나지 않습니다. 집 밖의 병원에 가서 태어납니다. 돌잔치, 생일잔치, 환갑잔치,칠순, 팔순, 구순잔치 모두 바깥에서 합니다. 죽음까지도 자기 집에서 맞이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의 실상입니다.

그렇다면 집은 무엇 때문에 존재합니까? 집은 무엇하는 곳입니까? 내 집 마련을 위해 수십 년 동안 애쓰다가 집이 생기면 좋아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따뜻한 가정은 사라지고 차디찬 가옥만 남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우리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순간들은 어떻게 보면 지극히 평범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순간들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순간이 없다면 삶이 지속될 수 없습니다. 한 개인의 삶이 그 순간순간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 순간들이 쌓여서 한 생애를 이룹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간을 헛되이 보내면 삶 전체가 소홀해집니다.

얼마 전에 누가 불쑥 저한테 물었습니다.
"스님, 중노릇하는 데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입니까?"
저는 "인간관계입니다." 하고 선뜻 대답했습니다.
세상살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 풍진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힘든 일이 있다면 복잡 미묘한 인간관계일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가장 어렵습니다.

관계가 원만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느긋해집니다. 그러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이것은 공식입니다. 그럼 원만한 관계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만나는 사람마다, 가족이든 직장 동료이든 혹은 친구이든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둡고 추하고 모자라고 고통스런 것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것이 이 세상의 구조입니다. 굳이 신문 방송을 접하지 않고 우리 일상만 보더라도 사건 사고 없는 날이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삶이 달라집니다. 마음가짐이 삶의 본질이 되어야 합니다.

- 법정 스님 법문집<일기일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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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일깨우는 명상의 글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다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내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풍요 속에서는 사람이 타락하기 쉽다.
그러나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주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라는 말이 있듯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당초의 그 하나마저도 잃게 된다.
그리고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서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청빈의 덕이다.
우주의 기운은 자력과 같아서,
우리가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고 한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고 한다.

-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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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이 많으면 잃는 것도 많게 된다.

2009.11.12 02:16 | 쉬며 목 축일 샘 |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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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이 많으면 잃는 것도 많게 된다.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물레와
감옥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젓 한 깡통,
허름한 요포 여섯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뿐이오"

마하트마 간디가
1931년 9월,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도중 마르세유 세관원에게
소지품 검사를 받으며 한 말이다.

사람은 세상에 태어날 때
누구도 무엇을 가지고 오지 않는다.
물론 세상에 살다가 떠날 때에도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철저히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에 의해서 많거나 적거나 관계없이
물건을 소유하게 된다.
그리고 소유하는 물건의 많고 적음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부자와 가난한 자가 여기서 갈라진다.

그러나 물질적인 풍요를 누림에 있어서는
차이가 날지 모르나
행복이나 가치 있는 삶을 사는 데 있어서는
같은 작용을 하지 못한다.
도리어 물건을 많이 가진 사람이
적게 가진 사람보다
더 불행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가지게 되지만,
그 가진 물건 때문에
때로는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을 가진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무엇인가에 얽매이게 된다는
이야기와도 통한다고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들이
도리어 사람을 부자유하게 속박한다고 할 때
그것은 참다운 소유의 개념에서
벗어난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랑거리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많이 속박을 당하는
측면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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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시간

잠자는 시간을 줄이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시간의 잔고는 아무도 모른다.

'쇠털같이 많은 날' 어쩌고 하는 것은
귀중한 시간에 대한 모독이요, 망언이다.

시간은 오는 것이 아니라 가는 것.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잠자는 시간은 휴식이요. 망각이지만
그 한도를 넘으면 죽어있는 시간이다.

깨어 있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은
그의 인생이 그만큼 많은 삶을 누릴 수 있다.

자다가 깨면 다시 잠들려고 하지 말라.
깨어 있는 그 상태를 즐기라.

보다 값있는 시간을 활용하라.

-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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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항상 너그럽게 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2009.11.06 01:03 | 쉬며 목 축일 샘 | 옹달샘

http://kr.blog.yahoo.com/hamikal0929/22198 주소복사



남에게 항상 너그럽게 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찮은 것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생각을 먼저하고 행동을 나중에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언제나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만 친절하고 즐겁고 동정적이고
관심을 가져주고 이해하는 삶을 살도록 하세요.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무슨 일을 잘하지 못한다고 사람들을 나무라지 마세요.
어리석은 일을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용서하고 금방 잊어버리는 겁니다.

그래봐야 오늘 하루뿐인걸요.

누가 알아요.
그러다가 아주 좋은 날이 될지..

가급적 약속을 하지 말되,
일단 약속을 했다면 성실하게 지키세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말이죠.

당신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그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믿게 하세요.
즐거워하세요.

당신이 하찮은 일로 아파하고 실망함으로써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우울해지지 않도록 하세요.

이 세상에 마음의 짐을 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존중하세요.

최선을 다하고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얻어지는 성공이 더욱 달콤한 법이죠.
지금 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쓸모없는 날은 웃지 않는 날입니다.
믿음의 양에 따라 그만큼 젊어지고,
의심의 양에 따라 그만큼 늙어갑니다.

자신감의 양에 따라 그만큼 젊어지고,
두려움의 양에 따라 그만큼 늙어갑니다.

희망의 양에 따라 그만큼 젊어지고,
낙망의 양에 따라 그만큼 늙어갑니다.

항상 새롭게 항상 즐겁게 삶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 /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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