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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만족보다 정신적 평화를 원하는 분들이 지나다 들려 목 축일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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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hamikal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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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4
 



맛과 연륜

맛에도 연륜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좋아하는 맛도 달라지고,
그리운 맛도 많아집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 네가 지금 찡그리는
그 맛도 그리워할 거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나이를
80으로 잡는다면 40년은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나는
탐험이고, 나머지 40년은 지금껏 경험한 맛을
기리고 추억하는 여행입니다.

- 임지호의《마음이 그릇이다, 천지가 밥이다》중에서 -

* 그러고보니, 40을 저만치 넘긴 저는 지금
이미 경험한 맛을 기리고 추억하는 여행 중인 셈입니다.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조금 더 많은 맛을 보고 살았다면
반추할 수 있는 맛도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10년, 20년, 30년 뒤를 생각하면
늦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다시 시작할까 합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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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길을 헤매는 즐거움

첫 등교, 첫 데이트, 첫 경험….
세상 모든 시작은 설렘과 두려움으로 시작된다.
우린 언제나 새로운 길 위에서 길을 잘못 들까봐 두렵고
시간이 더 걸릴까봐 조급하다.

하지만 우리들은 낯선 길을
헤매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 것인지 잘 알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넓어지고, 생각지도 않은
행운들을 만나게 된다.

- 김동영의《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중에서 -

* 첫 경험처럼
낯선 길을 헤매는 것이 여행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루하루가
늘 그 첫 경험의 여행과 같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설레임도 있고 두려움도 다가옵니다.
두려움보다는 설레임으로, 조급함보다는 여유롭게,
'오늘의 첫 경험도 참 유익하고 즐거울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날 하루의 여행길에 오르면
그 모든 것이 행운이고 행복입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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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가난

우리는 가난과 재앙을
동의어로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가난은 행복의 원천이다.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가난을 재앙으로 생각하더라도
그것은 여전히 행복의 원천으로 남아 있다.

- 톨스토이

우리의 무기는 교단 설립 초기부터
위대한 교부들이 엄격이 지키고 떠받들었던
성스러운 가난이다.(심지어 그분들은 어떤 것도
결코 하루 이상 지니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가난이라는 무기는
교칙에 반드시 명시되어야 하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우리는 그 규칙을 지켜야 한다.
입고 자는 것에서부터, 말하고 행하는 것에서부터,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이것을 지키는 한
神은 우리에게 축복을 내릴 것이고,

따라서 우리 수도원의 종교적 계율이
내리막길을 걷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성 글라라의 말처럼 가난으로 두른 성벽은
아주 튼튼하기 때문이다.
그것에 겸손을 더해서 그녀는 수도원을 에워싸고자 했다.

- 아빌라의 성 데레사

"수도자의 보물 창고는 자발적 가난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이 보물을 천국에 쌓아 둘지어다." 라고
히페리치우스의 수도원장은 말했다.

- 사막 교부들의 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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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가난을 위하여

부富를 최상으로 여기는 이 사회의
주된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그 안에서 살아남을까 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생존 경쟁은
우리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기존의 가치 체계를 굳히는 데 일조한다.

따라서 독점화되어 가는 부에
서로 고통 받지 않으려면
그것을 쫓아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탐욕스러운 이기주의를
소멸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자발적 가난'이다.

- 덜 풍요로운 삶이 주는 더 큰 행복
<자발적 가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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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동화' 중에서..

보이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다.

흙 한줌이 말했다
"내안에는 씨가 들어있다.!

물 한줌이 말했다.
"내안에 는 잉어 알이 들어있다.~!

모래 한줌이 말했다
"내 안에는 사금이 들어있다.~!

공기 한줌이 말했다
"나는 보여줄 것이 없다"

"그것도 말이라고 하냐?" 라고
흙과 물과 모래가 웃었다.!

공기가 대답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데 숨어 있는거야"

흙과 물과 모래가
보이지 않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계속 킬킬거렸다.

공기가 더 참을 수 없다는 듯
소리를 질렀다.

"나 없이 숨 쉴 수 있는
생명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

- 정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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