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물질적 만족보다 정신적 평화를 원하는 분들이 지나다 들려 목 축일 샘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즐겨찾기 추가
옹달샘 (hamikal0929)
프로필     
 인기도 :
 이 블로그 점수주기
전체 글보기(19252)
인생은 나그네길 새 글이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 살기
제사지내는 성당? 새 글이 있습니다.
쉬며 목 축일 샘
비나이다 비나이다 새 글이 있습니다.
생명의 양식(말씀)
바보가 바보들에게
묵상(명상)의 글 새 글이 있습니다.
속뜰인 감성 물주기
詩로 읽는 복음서
삶의 끝자락에서
엄마의 쪽지 편지
아름다운 노년의 삶
거시기 뭐래유?
속 편혀야 튼튼
나눔의 샘
어디로 가셔유?
깊은 묵상 옹달샘
거룩한 걸레의 삶 새 글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우물
마음의 길잡이
곰삭힌 맛(詩) 새 글이 있습니다.
이 풍진 세상
생각과 생각의 뜰
명심보감
살아 숨 쉬니 감사
절에서 왜 절해유?
사랑은 고운 정
길동무 얘기들 새 글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삶?
살 맛 만들기
고통은 축복의 길
신앙인의 삶 새 글이 있습니다.
성찰-허물 고치기
은총받는 길
목자의 가르침 새 글이 있습니다.
영성의 샘물
하느님의 말씀(성경)
법구경과 논어
부여관광
아름다운 꽃
부여.궁남지 연꽃
등산 사진
여러 그림들
천주교 성지. 성화
울릉도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덕유산
노인봉(소금강)
계룡산
대둔산
인생 낱말 사전
개설일 : 2004/04/04
 



루미의 시

다음의 시는 700여년 전에 중동 지방에 살았던 이슬람의 유명한 신비주의자인 루미가 남긴 것입니다. 돌과 같은 무생물에서 점점 진화하여 사람을 거쳐 신(절대 실재)에게까지 가는 과정을 잘 그린 시입니다. 루미는 이슬람 최고의 신비가로서 서구에서는 그의 시가 번역되어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불려지고 있습니다.

---------------------------------------------------------
나는 돌로 죽었다.
그리고 꽃이 되었다.
나는 꽃으로 죽었다.
그리고 짐승이 되었다.
나는 짐승으로 죽었다.
그리고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왜 죽음을 왜 두려워 하나
죽음을 통해 내가 더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변한 적이 있는가
죽음이 나에게 나쁜 짓을 한 적이 있는가

내가 사람으로 죽을 때
그 다음에 내가 될 것은
한 줄기 빛이나 천사이리라.
그리고 그후는 어떻게 될까.
그 후에 존재하는 건 신뿐이니
다른 일체는 사라진다.

나는 누구도 보지 못한,
누구도 듣지못한 것이 되리라.
나는 별 속의 별이 되리라.
삶과 죽음을 비추는 별이 되리라.

저작자 표시비영리 사용비영리 사용변경금지변경금지
  추천(0) 스크랩 (0) 인쇄

노무현 전 대통령께<하지 못한 추도사를 대신하여>

2009.07.06 19:51 | 어디로 가셔유? | 옹달샘

http://kr.blog.yahoo.com/hamikal0929/20877 주소복사



노무현 전 대통령께
하지 못한 추도사를 대신하여

우리가 깨어 있으면
노무현은 죽어서도 죽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신,
죽어서도 죽지 마십시오.
우리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노무현 당신이 우리 마음속에 살아서
민주주의 위기, 경제 위기, 남북관계 위기,
이 3대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힘이 되어주십시오.

당신은 저승에서,
나는 이승에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지켜냅시다.

그래야 우리가 인생을 살았던
보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당신같이 유쾌하고 용감하고,
그리고 탁월한 식견을 가진 그런 지도자와
한 시대를 같이했던 것을
나는 아주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저승이 있는지 모르지만
저승이 있다면 거기서도 기어이 만나서
지금까지 하려다 못한 이야기를 나눕시다.

그동안 부디 저승에서라도
끝까지 국민을 지켜주십시오.
위기에 처해 있는
이 나라와 민족을 지켜주십시오.

-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

저작자 표시비영리 사용비영리 사용변경금지변경금지
  추천(0) 스크랩 (0) 인쇄



꽃이 져도 그를 잊은 적이 없다

좋은 나라 가세요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가세요

못다한 뜻
가족
丹心으로 모시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제대로 모시지 못해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했습니다

21년 전 오월 이맘때쯤 만났습니다
42살과 23살
좋은 시절에 만났습니다

부족한 게 많지만
같이 살자고 하셨지요

'사람사는 세상' 만들자는
꿈만 가지고
없는 살림은 몸으로 때우고
용기 있게 질풍노도처럼 달렸습니다
불꽃처럼 살았습니다

술 한잔 하시면 부르시던 노래를 부러봅니다

"오늘의 이 고통 이 괴로움
한숨 섞인 미소로 지워버리고
가시밭길 험난해도 나는 갈 테야
푸른 하늘 맑은 들을 찾아갈 테야
오 자유여! 오 평화여!
뛰는 가슴도 뜨거운 피도 모두
터져 버릴 것 같아…."

터져 버릴 것 같습니다
제대로 모시지 못한 죄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천형처럼 달라붙는 고난도
값진 영광도 있었습니다

운명의 순간마다
곁에 있던 저는 압니다. 보았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남자
일을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나이를 보았습니다

또 하나의 모습
항상 경제적 어려움과 운명 같은 의로움을 지고 있고
자존심은 한없이 강하지만 너무 솔직하고
여리고 눈물 많은 고독한 남자도 보았습니다

존경과 안쓰러움이 늘 함께 했었습니다

"노 대통령이 불쌍하다"고 몇 번이나
운 적이 있습니다

최근 연일 벼랑 끝으로 처참하게 내 몰리던 모습

원통합니다

원망하지 말라는 말씀이 가슴을 칩니다

잘 새기겠습니다

힘드시거나
모진 일이 있으면
계시는 곳을 향해 절함으로써

맛있는 시골 음식을 만나면
보내 드리는 것으로

어쩌다 편지로 밖에 못했습니다

산나물을 보내 드려 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애통합니다

지난 여름 휴가 때 모시고 다닐 때는
행복했습니다
풀썰매 타시는 모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올 여름에도 오신다고 했는데…

이 고비가 끝나면 제가 잘 모실 것이라고
마음속에 탑을 쌓고 또 쌓았습니다
계획도 세웠습니다

절통합니다
애통합니다
꼭 좋은 나라 가셔야 합니다

바르게, 열심히 사셨습니다
이젠 '따뜻한 나라'에 가세요
이젠 '경계인'을 감싸주는 나라에 가세요
이젠 '주변인'이 서럽지 않은 나라에 가세요

'남기신 씨앗'들은, '사람사는 세상 종자'들은
나무 열매처럼 주신 것을 밑천으로
껍질을 뚫고
뿌리를 내려 '더불어 숲'을 이룰 것입니다

다람쥐가 먹고 남을 만큼 열매도 낳고,
기름진 땅이 되도록 잎도 많이 생산할 것입니다

좋은 나라 가세요
저는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닿는 곳마다 촛불 밝혀 기도하고,
맑은 기운이 있는 땅에 돌탑을 지을 것입니다
좋은 나라에서 행복하게 사시도록…
돌탑을 쌓고, 또 쌓을 것입니다
부디, 뒤돌아보지 마시고
좋은 나라 가세요

제 나이 44살

살아온 날의 절반의 시간
갈피갈피 쌓여진 사연
다 잊고 행복한 나라에 가시는 것만 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했습니다

다포茶布에 새겨진 글
"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이 없다"가 떠오릅니다

할 수 있는 거라곤
주체할 수 없는 눈물밖에 없는 게 더 죄송합니다

좋은 나라 가세요

재산이 있든 없든
버림 받고 살지 않는 삶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유산은, 내 유산은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노 대통령님으로부터 받은 유산,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저를 아시는 분들에게

봉하마을에 힘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 거듭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아시는 분들
제가 말하는 맑은 기운이 있는 땅, 탑을 쌓을 곳이
어디인지 아실 겁니다
본격적으로 탑을 쌓고 지읍시다

노 대통령님 행복한 나라에 가시게
기도해 주세요, 가족분들 힘내시게

찻집에서 본 茶布에 쓰인 글귀가 생각납니다
"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이 없다"

끝없이 눈물이 내립니다

장맛비처럼.

- 이광재<국회의원(민주당)>

저작자 표시비영리 사용비영리 사용변경금지변경금지
  추천(0) 스크랩 (0) 인쇄

님을 보내며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린 님
활짝 웃으며 내 안으로 들어왔어요.
그 자리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 돋았답니다.

나는 거기에 속삭여요.
님은 씩씩하게 살았고
그리고 멋지게 떠나셨지요.
나는 님 덕분에 아주 행복하고
님에게 무척 미안하지만
더는
님 때문에 울지 않을 거예요.

님을 왜 사랑했는지 이젠 말할 필요가 없어서
님을 오래 사랑했던 나는 행복해요.
님을 아프게 했던 정치인이 상주 자리를 지키고
님을 재앙이라 저주했던 언론인이 님의 부활을 축원하니
님을 깊이 사랑했던 나는 행복하지요.
님이 떠나고 나서야 님을 발견한 이들이 슬피 울어주니
님의 죽음까지도 사랑하는 나는 행복하답니다.

노트북 자판을 가만가만 눌러 작별의 글을 적었던
그 마지막 시간의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해서 미안해요.
살 저미는 고통을 준 자들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복수할 수 없어 분하구요.
나란히 한 시대를 걷는 행운을 누리고
고맙다는 말 못한 게 마음에 걸리지요.

시간을 붙잡을 수 없으니
이젠 님을 보내드려야 하네요.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편안히 가십시오.
내 마음 깊은 곳으로.

아주 작은 비석 하나 돋아난 그곳에는
봄마다 진달래 붉게 터지고
새가 울고
아이들이 웃고
청년들이 노래하고
수줍은 님의 미소도 피어나겠지요.
그 흐드러진 꽃무덤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행여 잠결에서도 절대 잊지 않으렵니다.

- 유시민<전 보건복지부 장관>

저작자 표시비영리 사용비영리 사용변경금지변경금지
  추천(0) 스크랩 (0) 인쇄



먼 길을 가네

먼 길을 걸어왔네
또 먼 길을 걸어가야 하네
내 세상의 길을 걸었네
한적한 들길을 걷기도 했고
붉은 산 황톳길을 걷기도 했네
가쁜 숨 몰아쉬며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도 했고
시원한 바람의 길을 걷기도 했고
모랫바람 몰아치는
사막의 길을 걷기도 했었네

사람들은 모두
먼 길을 쉼 없이 가네
사람들은 그 길 위에서
사랑을 하고
희망을 노래하고 이별을 하고
끝없는 길을 걸어가네
삶의 머나 먼 길을
오늘도 걸어가네

- 정안면의《바람의 행로》의 <먼 길을 가네>에서



먼 길을 보냅니다.
말문이 막힙니다.
가슴이 막힙니다.
다만 한 가득 비는 마음
먼 길 가는데 부디 편안하시기를.
영원히 거할 그곳에서 부디 평안하시기를.

다만 한 가득 감사한 마음
부끄러움과 슬픔을 일깨우고
늦게나마 참 사랑을 알게 하시니.
그 너머의 더 큰 사랑과
더 큰 희망을 노래하게 하시니.
편히 영면하소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저작자 표시비영리 사용비영리 사용변경금지변경금지
  추천(0) 스크랩 (0) 인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페이지 다음 10번째 페이지
 
오늘 전체
방문자 1543 1351560
구독자 0 108
댓글 0 156
참조글 22 824
최근 글
소공동체 안에서의 기도..
하느님의 선물
기독교와 단군 함께 설..
미사와 예배는 어떻게 ..
소중한 오늘 하루..
 즐겨찾기
 즐겨찾기 글모음
다녀간 블로거 더보기
- x04ya
- UCC조아
- kmstar71
- 김효영
- 두리
2009 11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HanRSS 로 구독하기Fish 로 구독하기
최근 댓글 전체보기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