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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만족보다 정신적 평화를 원하는 분들이 지나다 들려 목 축일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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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hamikal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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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4
 



흙이 되어

새벽하늘 해오름을 보면
어느 날 무심히 온 이승

산마루 지나는 구름이 듯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듯
언젠가는 가야 하는 일

산위에 피는 꽃은
돌보는 이 없어도 스스로 피는가
서쪽하늘 해지는 것을 보면
어느 날 무심히 가야 할 이승

나 여기 있어 달라질 이승도 아니고
나 여길 떠나 달라질 이승도 아니건만
그래도 사랑하는 일

향기하나 피우고
사랑하나 만들고
그대는 나무되고
나는 흙이 되어

양지바른 언덕에
함께 머물자
영원히 영원히.

- 작자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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