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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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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혼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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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개국, 삼성신화
동서양의 어느 나라 역사를 막론하고 태초에 관하여는 신화, 전설로서 시작되고 있으며 특히 개국시조에 관하여 여러가지 이(神異)한 설화가 따르기 마련이다. 삼성신화는 오랜 옛날부터 구전 또는 문헌상으로 널리 알려진 전통적이고 토속적인 주도의 개벽설화로서 고, 양, 부(高, 良, 夫) 삼신인의 탄생, 삼공주의 내도, 탐라국의 건국 등에 관한 이야기가 중요한 줄거리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삼성신화는 다른 신화와 마찬가지로 그 시조의 유래와 행적을 밝힌 것이며 또한 신성하고 비상한 사실을 후세에 전함으로써 권위성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도의 고, 양, 부 삼성시조에 기초한 설화는 삼신인이 땅속에서 나왔으므로 아사달사회의 환인, 환웅, 단군 등 삼성설화(三聖說話)나 또는 신라의 박, 석, 김 삼성의 시조설화와도 맥을 같이하고 특히 고, 양, 부 삼신인이 땅속에서 용출하였다는 것은 어느나라 설화, 전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점이다. 또, 삼성혈, 혼인지, 삼사석 등 신화상의 유적들이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즉, 삼성신화는 제주도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인 근원이 되었으며 오늘까지 면면히 이어온 정신적, 사상적인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탐라의 개국, 삼성신화이야기
사람이 살지 않던 아주 아득한 옛날, 세 사람의 신인(神人)이 한라산 북녘 기슭의 땅으로 부터 솟아났다. 이들은 모흥굴, 지금의 삼성혈이라는 굴에서 솟아났는데, 맏이를 고을나, 그 다음을 양을나, 셋째를 부을나라 하였다. 그들은 얼굴 생김새가 비범하고 도량이 활달하여 보통 사람들과는 달랐다. 가죽옷을 입고 육식을 했으며, 언제나 사냥을 업으로 삼았으나 가정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한라산에 올라가 동해를 바라보니, 자줏빛 안개가 나무 상자를 감싸고 상자는 해변에 떠내려 와 가지 않았다. 삼신인이 산에서 내려와 상자를 여니, 그 안에 알 모양으로 된 옥함이 있었고, 관대를 하고 자주색 옷을 입은 사자가 옥함을 지키고 있었다. 옥함을 여니, 그 속에는 푸른옷을 입은 처녀가 셋 있었다. 나이는 십오륙 세쯤 되고 얼굴과 태도가 범속하지 않았고, 기품은 그윽하고 얌전한데, 각자 화장을 하고 나란히 앉아 있었다. 옥함 안에는 송아지, 망아지, 오곡의 종자도 있었다. 삼신인은 '세 공주는 하늘이 우리에게 내려 주신 것이다.'하며 기뻐했다. 사자가 재배하며 고개를 숙여 말하기를, "저는동해 벽랑국의 사자입니다. 우리 임금님께서는 세딸을 두셨는데 시집갈 나이가 되었으나 배필을 구하지 못하여 탄식을 하며 여러 해를 보내던 중에 임금님께서 자소각에 올라 서쪽 바다를 바라보니, 보랏빛 기운이 하늘로 이어지고 찬란한 서광이 한라산 높은 봉우리에 서려 있었습니다. 그곳에 고량부 삼신인이 솟아나 나라를 세우려 하지만, 배필이 없는지라 저에게 세 공주를 모시고 가게 하였으니, 마땅히 혼례를 치르시고 대업을이루소서." 하고, 사자는 백마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사자가 백마를 타고 하늘로 오를 때 생긴 말의 발자국이 지금도 남아 있는데, 이곳이 온평리바닷가 '황루알'이라는 곳이다. 삼신인은 이에 제물을 바쳐 하늘에 제사 지내고, 온평리에 있는 연못에서 목욕재계하고 혼례를 올렸으며 물이 맑고 토지가 비옥한 곳을 택하여 화살을 쏘아 주거지를 정하였다. 이들이 활을 쏘았던 곳을 '활쏜디왓'이라 하는데, 제주시 화북동에 있는 지방기념물 '삼사석'이 그곳이다. 활을 쏘아 고을나가 정한 곳을 일도, 양을나가 정한 곳을 이도, 부을나가 정한곳을 삼도라 했다. 그러부터 살림을 차려 오곡을 심고 우마를 길러 마침내 인간세상 '탐라국'을 이루게 되었다.

삼신인의 흔적을 찾아서... 삼성신화는 제주도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인 근원이 되었으며 오늘까지 면면히 이어온정신적, 사상적인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삼성혈, 혼인지, 삼사석 등의 신화상에 나오는 유적지들을 지금까지 보존해왔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삼성혈
제주시 중심부 소재,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34호 지정. 삼성혈은 제주인들이 가장 신성시 하는 곳으로 태초에 탐라를 창건하신 고을라, 양을라, 부을라 삼신이 용출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이들 삼신인이 나왔던 혈은 품(品)자 형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 혈속에는 빗물이나 눈이 스며들지 않으며 주변 나무들이 혈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삼신인에게 절을 하고 있는 모습과 같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경이로움을 더한다. 또한 이곳에는 수령 5백여년 된 노송들과 녹나무, 백일홍, 조록나무 등이 울창하여 도심 속의 숲을 연출하고 있다. 현재 매년 춘,추기 대제(양력 4월 10일, 10월 10일) 및 건시 대제(양력 12월 10일)를 지내고 있다.
▶삼사석
제주시 화북 일주도로변 소재. 고양부 3신인이 벽랑국 공주와 혼인한 후 거처할 장소를 정하기 위해 각자 활을 쏘아 점을쳤을때 그 화살이 박혔던 돌이다. 화북 주민들은 삼사석이 놓인 이곳을‘살쏜디왓’이라 부른다. 삼사석은 직경 55cm내외의 현무암 2개로 되어 있고, 이를 보호하는 석실에 안치되어 있는데, 실제 화살 맞았던 구멍이 선명하다. 현재 지방기념물 제34호로 지정되어 있다.
▶연혼포
남제주군 성산읍 온평리 해안가 소재. 고양부 3신이이 벽랑국 3공주를 맞이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한자로 연혼포(延婚浦)라 씌어진 비석이 해안가에 세워져 있다. 3공주가 들어 있던 나무함이 발견된 장소는‘화성개’,‘화상개’,‘쾌성개’라 불리며 3공주가 도착한 장소는‘황노알’, ‘황누알’이라고 하는데 연혼포 일대 바닷가다.
▶혼인지
남제주군 성산읍 온평리 소재. 삼성혈에서 솟아나온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가 연혼포에 상륙한 3공주를 맞아 혼례를 올린 곳이다. 혼인지는 암반지대에 있는 500평 정도의 연못인데 3신인이 결혼식을 앞두고 목욕재계했다고 한다. 삼신인은 이곳 혼인지에서 혼례를 올리고, 세 공주가 가지고 온 나무함 속에서 나온 송아지·망아지를 기르고 오곡의 씨앗을 뿌려 태평한 생활을 누렸는데, 이로부터 농경과 목축 생활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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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 관광(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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