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이에서 한정판으로 내놓은 12인치 액션 피겨 'US 아미 스페셜포스 스나이퍼'는 꽤 잘 나온 물건이다. 우선 헤드 모양이 실제에 가깝게 근사하게 나왔다.
미 육군 신형전투복과 리콘 베스트, 전술 백팩까지 충실하게 재현했다. 재미있는 것은 정글이나 산악전을 위해 만든 보니 햇과 니트 캡이 들어있다는 점. 일반적인 방탄모와 달리 또다른 느낌을 준다.
저격병답게 무장도 독특하다. 독일의 헥클러 운트 코흐(H&K)에서 만든 HK417 저격소총과 M4가 주무장으로 들어 있다. HK417은 H&K에서 미군의 차기 소총 프로젝트에 입찰하기 위해 개발한 HK416을 개량한 것. 미군 제식용 소총탄인 5.56미리 대신 7.62미리 탄을 사용하는 점이 HK416과 다르다. 그만큼 파워가 있다.
핫토이 제품답게 각종 루즈의 디테일은 발군이다. 총에 새겨진 마크까지 세밀하게 재현됐으며 위장복 패턴까지 훌륭하게 살렸다. 웃기는 것은 미국 국기를 반대로 인쇄했다는 점. 별이 왼쪽에 몰려 있어야 하는데 오른쪽에 몰려있다.
루즈의 디테일은 뛰어나지만 각종 파우치 장착이 쉽지 않다.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선을 홀더에 끼워줘야 하는데 이 작업이 완전 노가다다.
그리고 원체 주렁주렁 매다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단촐하게 총과 무전기만 들린 경무장으로 세팅해 봤다. 전체적으로 루즈의 디테일이 뛰어나고 헤드가 훌륭하며 관절의 움직임도 좋아 베스트에 들어갈 만한 피겨다.
핫토이에서 한정판으로 내놓은 12인치 액션피겨 US Army Special Force Sniper. HK417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
박스 프론트 샷.
박스를 좌우로 펼치면 한쪽에는 바디, 한쪽에는 각종 루즈들이 들어차 있다.
루즈를 장착하기 위해 벌려 놓은 모습. 총기류는 탄창 분리 및 노리쇠 후퇴, 바디 개폐, 개머리판 작동이 가능하다. 심지어 M4의 경우 유탄발사기의 방아쇠울도 열린다.
매끈하게 나온 헤드는 다 좋은데, 졸린 눈이다. 그래서 반드시 선글래스를 씌워야 한다.
보니 햇은 모양은 그럴듯한데, 턱끈을 풀지 않으면 머리에 안들어간다. 귀찮아서 그냥 털벙거지를 씌웠다. 백팩과 전술 베스트 장착도 만만찮은 작업이어서 군장만 꾸려 놓았다.
니 패드가 특이하다. 오른쪽 다리에는 45구경인 지그 사우어 P250 6연발 권총이 꽂혀 있다.
피겨 아티스트 김형언씨가 원형을 제작한 엔터베이판 '이소룡 - 용쟁호투' 액션피겨가 나왔다. 12인치인 이번 제품 역시 양산형으로는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소룡의 마지막 작품이 돼버린 영화 '용쟁호투'의 복장과 모습을 재현한 이번 액션피겨는 2가지 버전으로 나왔다. A형은 정색을 한 모습에 영화 초반 등장하는 글러브를 낀 모습이고, B형은 인상을 쓰며 입을 약간 벌린 파이터의 모습이다. B형은 영화속 특유의 손모양을 재현한 점이 마음에 든다.
얼굴 모습이나 표정은 김형언씨 작품인 만큼 두 말할 필요없이 실물을 그대로 빼다 박았다. 심지어 살짝 벌린 입 속에는 치아까지 보인다. 아울러 눈동자를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표정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손모양도 주먹을 쥐거나 절권도 특유의 동작을 취한 모습, 쌍절곤을 쥔 모습 등 여러가지로 바꿔줄 수 있다.
워낙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준 제품이어서 벌써부터 다음 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음 제품은 '정무문'이나 '당산대형'이 될 가능성이 있단다.
아웃케이스 모습
아웃케이스를 빼면 나오는 속케이스. 특이하게 회전 슬라이드 방식이어서 손으로 밀면 회전문이 돌아가듯 움직이며 내부 제품이 나온다.
초판에 한해 뒷면 케이스에 원형을 만든 김형언씨가 직접 서명을 해서 소장가치를 높였다.
주먹 쥔 손은 교체 가능하며 의상도 갈아입힐 수 있다. 상의를 벗기면 이소룡의 잘 발달된 상체 근육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이소룡 특유의 손동작을 살린 핸드파트로 교체한 모습.
압권은 날카로운 눈매. 눈동자를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얼굴의 미세한 흉터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이전에 나온 '맹룡과강'버전과 나란히 촬영. 맹룡과강 버전 역시 김형언씨가 원형을 만들고 엔터베이에서 출시했다.
같은 이소룡이라도 '맹룡과강'과 '용쟁호투'를 서로 다른 시기에 찍었기 때문에 얼굴의 분위기와 머리 모양이 다른데, 김형언씨의 액션피겨는 이를 잘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