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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길로이 감독의 '더블 스파이'(Duplicity, 2009년)는 독특한 스파이물이다.총격전을 벌이는 정치 스파이가 아닌 기업의 비밀을 훔치는 산업 스파이 이야기다.줄리아 로버츠와 클라이브 오웬이 기업의 비밀을 훔치는 산업 스파이로 등장한다.그렇지만 기업의 비밀 뿐 아니라 상대의 마음까지 훔친 두 사람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처럼 졸지에 사랑에 빠진 연인이 된다.서로를 속고 속이는 스파이들의 특성상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등장인물들은 상대 뿐 아니라 관객까지 교묘하게 속인다.하지만 막판 반전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2시간은 그다지 즐겁지 않다.시간을 역순으로 엮은 이야기가 스파이물 특유의 긴장감을 반감시켰기 때문.결정적으로, 스파이로서 줄리아 로버츠의 매력이 떨어진다.그런 점에서 여러 모로 아쉬운 작품이다.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평범하다.블루레이에 익숙한 눈으로 보면 샤프니스와 색감 등이 부족하다.음향은 돌비 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며 적당한 서라운드 효과를 들려준다.부록으로 감독과 제작자의 음성해설이 한글자막과 함께 수록됐다.<파워DVD로 순간포착한 DVD 타이틀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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