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미야 토모코가 2001년 일본 고단샤의 잡지 '키스'를 통해 연재한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는 1,00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카사이 켄이치 감독이 만든 TV용 애니메이션 시리즈 '노다메 칸타빌레'는 원작 만화의 인기를 등에 업고 TV 드라마에 이어 2007년에 제작됐다.
천방지축이지만 피아노 천재 소녀인 노다메가 또다른 천재 지휘자 치아키에게 반하면서 사랑과 음악에 눈을 뜨게 되는 내용이다. 20여권이 넘는 방대한 원작 만화의 내용을 20여분짜리 에피소드 23편으로 정리한 애니메이션은 원작 만화의 그림체를 최대한 살렸다.
무엇보다 애니메이션의 장점은 바로 음악이다. 베토벤 교향곡 3번, 7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등 만화에서는 들을 수 없는 수려한 클래식 선율을 그림과 색깔로 잘 표현했다.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오케스트라로 하나가 되는 과정은 우리나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흉내낸 요소다. 클래식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지나치게 천재들의 이야기로 흐른 점은 부담스럽다.
6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DVD 타이틀은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일본 DVD 특유의 뿌연 느낌이 남아 있지만 화질은 평범한 편.
음향은 돌비디지털 2.0 채널을 지원한다. 부록으로 여름 해변가로 놀러간 장면을 담은 보너스 에피소드 1편과 극중 애니메이션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