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EBS에서 은하철도 999가 재방영되면서 많은 분들이 시청하고 계시던데요. 특히 이 작품과 관련된 각종 미스터리들이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로 다시 오르는 등 시대를 초월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특히 은하철도 999의 최대 미스터리인 수수께끼의 미녀 메텔에 대한 의문점은 아무것도 모르고 시청했던 어린시절과 달리 성인의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니 더 흥미로운 부분들도 발견하게 되는데요. 놓치고 지나쳐 버리신 분들을 위해서 대표적인 문제의 장면들을 몇 개만 요약해서 보여드릴까 합니다.
지금까지 출간된 은하철도 999 관련 서적들 중에서 가장 정확도 높은 정보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 은하철도 999 - PERFECT BOOK에 실린 아래 내용이 그래도 정설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메텔은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시원시원한 성격인 듯 몇번이나 알몸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요이 쇼세츠(제28화)나 스노록(제91화) 앞에서 보인 메텔의 진짜 모습은 입욕신 등에서 보이는 알몸과는 다른 것인듯 하다. 메텔에게 있어서 알몸은 본래 모습을 감추는 속옷과 같은 존재이므로 가볍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하지만 개인적으로 메텔 신체의 비밀 보다 궁금한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다름 아닌 메텔의 가방과 관련된 미스터리입니다. 아래 에피소드가 바로 문제의 장면이 나온 제95화 '피터팬 고양이' 편으로 어린 시절에 보다가 너무 무서워서 기겁해 버린 장면 중 하나인데요.. 과연 메텔의 가방 안에 무엇이 들었길래 ···
참고적으로 이 가방은 철이도 한번 열어 볼 뻔 했었죠. 프레테드 시티의 마녀(제34화) 편에서 호일 록이라는 빈민 소년이 메텔의 가방을 소매치기해 가는데, 이것을 되찾는 과정에서 반쯤 열린 메텔의 가방을 철이가 침을 꿀꺽 삼키며 열어보려고 하다가 결국 참아내죠. ^^:
하지만 메텔과 관련된 모든 수수께끼가 하나의 파일로 압축되어 담긴 에피소드가 한편 있었으니, 제43화 '동그라미 아파트의 독재자' 편입니다.
대체 컴퓨터 안에 무엇이 들었길래 메텔이 꼼짝도 할 수 없었던 것일까요? 정말 궁금해서 죽을 것 같았던 에피소드였는데, 시청자들의 이러한 바램을 여지없이 날려버리는 우리의 철이;;가 마지막에 저 컴퓨터에 폭탄을 장치해서 날려 버리시죠;;;
매우 애석한 장면이었습니다만.. ㅡ^ㅡ
뭐.. 그럼에도 판도라의 상자가 저때 완전히 열려버리지 않고 뭔가의 비밀을 남겨 두었기에 은하철도 999라는 작품이 이토록 오랜 기간 인기를 누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그리고 원작자 선생도 내심 그게 미안했던지 지난 2004년에 은하철도 999 외전 - 우주교향시 메텔을 통해서 복잡한 족보들까지는 대체로 정리를 해주셔서 개인적으로도 큰 불만은 없어진 상황이고요.. ㅋㅋ
무엇보다 은하철도 999라는 작품은 추억의 이정표와도 같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자체로 회상하고 기억 속에 남겨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