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임상연구 전념하도록 법인 협회 구성도 추진
"요실금을 질병이라는 생각이 아직도 부족합니다. 방치하면 더 악화돼 고통 받게 되죠."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김덕윤 신임 회장(사진·가톨릭의대 비뇨기과 교수)은 메디파나뉴스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학회 운영에 대해 요실금 등 배뇨장애의 국민 인식확대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요실금은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 약 25%가 겪고 있으며, 남성도 약 16.7% 정도다. 여성 요실금 중에는 임신·출산과 노화에 따른 복압성 요실금이 많다. 남성은 방광염이나 전립선비대증으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이 같은 요실금을 질환으로 생각하지 못하거나 창피한 마음에 감추다 질환을 더 키우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요실금은 방치하면 질환을 더 악화 시킨다"며 "평소 생활 중이나 운동 중 오줌이 세면 요실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건강보험규정에는 요역동학검사결과 120 이하면 요실금으로 인정을 받아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방법도 과거 끈으로 하던 수술에서 이젠 그물망으로 감싸는 수술이 나오면서 부작용이나 수술 후 만족감이 더 향상됐다.
김 신인회장은 "비뇨기과에서는 요실금 수술을 쉽고 간편하게 하는 연구가 많다"며 "자궁을 들어내는 큰 수술이 필요없다"고 말했다.
학회는 이외에도 대변을 참지 못하는 변실금이나 강한 통증을 동반하는 간질성 방광염 등 배뇨장애질환에 대한 임상연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김덕윤 신임회장은 "병의 원인에 대한 기초학문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높이겠다"며 "국제 학회에 발표하거나 국제 논문에 게재될 수준의 높은 연구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회의 법인화도 추진한다. 요실금협회라는 법인체를 만들어 연구기금을 조성하고, 기초나 임상연구자들에게 적절하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계획이다.
김 신임회장은 "제도적으로 연구기금을 조성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이 있다"며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학회는 국내 제약사들과 신약임상연구에도 추진한다. 현재 과민성방광염 등 일부 치료제에 대해 국내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국내에서 배뇨질환에 대한 신약개발이 가능하도록 임상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도 몇몇 제약사들과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