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요실금은 여러 가지 단계의 검사로 진단되는 데 상담을 통한 병력조사가 먼저다. 어떤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지, 요실금이 언제 발생했는지, 어느 때 소변이 새는지, 소변을 참을 수 있는지, 소변보는데 다른 불편사항은 없는지, 얼마나 심하게 새는지 등을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
자세한 병력조사를 통해 전문 의사들은 70% 이상의 경우에서 요실금의 종류와 정도를 진단할 수 있다. 또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분만의 종류와 횟수, 부인과적 수술, 폐경, 만성적인 변비와 기침, 비만 유무 등)들도 같이 조사한다.
다음으로 신체검사를 통해 실제로 소변이 새는지 확인하고 질과 요도의 위치를 확인한다. 방광이나 장이 아래로 쳐져서 나타나는 방광류나 직장류가 있는지도 확인한다. 방광에 염증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소변검사도 기본검사 중 하나다.
다음으로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들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규격화된 설문지에 통해 정도를 알아본다. 또 3일 정도의 배뇨일지는 환자 자신의 소변량과 요실금, 시간, 횟수를 기록하는 방법으로 배뇨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요역동학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되는데 이 검사는 방광과 요도의 기능을 알아보는 객관적인 정밀검사로 요실금의 정도와 방광기능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데 필수적이다. 필요시 요실금 누출 소변량 검사, 방광내시경 검사, 경정맥요도 촬영검사 등이 시행된다.
요실금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먼저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소변이 급하기 전에 미리 소변을 보는 것, 밤에 물을 적게 먹고 요량을 증가시키는 카페인과 약물 등의 섭취를 억제하는 것, 복압성요실금은 비만한 경우 잘 생기기 때문에 체중조절을 하는 것 등이다.
약물요법으로는 방광근 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이나 여성호르몬을 투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복압성요실금은 주로 해부학적 구조의 문제로 아직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약물요법이 없으며 약물투여를 중단하는 경우 대개 증상이 재발하므로 약물요법만으로 요실금의 근본적 치료를 기대할 수 없다.
가장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는 골반저근운동이다. 1948년 케겔(Kegel)이라는 의사가 고안한 방법으로 운동을 통해 느슨해진 골반저근을 강화시켜 복압이 올라가도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저근이 힘을 받쳐줘 본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운동방법은 복부근과 둔부근을 사용치 않고 항문이나 질만을 이용해 5~10초간 수축하고 10초간 이완시키는 것으로 하루 80~160회 이상 해야 하며 최소한 3주에서 6개월 이상 계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복압성요실금을 일부 치료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치 않는 숨겨진 근육을 운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정확히 따라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으며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다.
그밖에 기계를 이용해 정확한 골반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으로 전기자극법, 바이오피드백 등이 있는 데 가벼운 복압성요실금에서 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 많이 시행된다. 최근에는 앉아만 있어도 자기장을 이용해 자동으로 골반저근육을 운동시켜 주는 편리한 자기장의자가 있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복압성요실금 치료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이다 . 방광과 자궁, 질, 직장을 제 위치에 고정해주는 인대를 강화시키거나 요도의 조임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예전에는 개복해 수술했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기간이 많이 필요하고 후유증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수술 후 다음 날 바로 퇴원이 가능한 편리하고 효과가 좋은 수술방법이 개발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