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도 많이 알려져 있다. 향정신성 약물, 감기약, 고혈압 치료제 등 방광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복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고 요로감염이나 질염, 변비 등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간표에 따라 배뇨를 하면 요실금을 줄일 수 있고 배뇨 후 잔뇨가 있는 경우 다시 배뇨해 방광 안에 남아 있는 소변을 다 비우도록 한다. 또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되도록 피해야 하는데 알코올, 커피,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 매운 음식, 신 주스나 과일류 등은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다.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며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이 심해진다.
대전선병원 산부인과 오현양 과장은 "비만은 요실금에 해롭다"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되 수영이나 에어로빅보다는 가벼운 등산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요실금과 질부 이완증을 예방하는 하루 10분 체조
여성은 생식기와 비뇨기가 붙어 있는 독특한 생리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요실금과 질부 이완증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이다. 간단한 체조로 두 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어느 자세에서건 항문과 질을 오므리는 기분으로 힘을 준다. 다섯을 센 다음 서서히 힘을 뺀다. 이를 10회 반복. 이것을 하루 4∼6차례 이상 반복한다. 이때 둔부와 하복부에는 힘을 주어서는 안 된다.
건국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김형곤 교수는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 증상으로 불편해 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거나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혼자서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요실금도 하나의 병이기에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으며 지금은 다양한 치료법이 나와 완전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쿠키 건강] 요실금은 여러 가지 단계의 검사로 진단되는 데 상담을 통한 병력조사가 먼저다. 어떤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지, 요실금이 언제 발생했는지, 어느 때 소변이 새는지, 소변을 참을 수 있는지, 소변보는데 다른 불편사항은 없는지, 얼마나 심하게 새는지 등을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
자세한 병력조사를 통해 전문 의사들은 70% 이상의 경우에서 요실금의 종류와 정도를 진단할 수 있다. 또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분만의 종류와 횟수, 부인과적 수술, 폐경, 만성적인 변비와 기침, 비만 유무 등)들도 같이 조사한다.
다음으로 신체검사를 통해 실제로 소변이 새는지 확인하고 질과 요도의 위치를 확인한다. 방광이나 장이 아래로 쳐져서 나타나는 방광류나 직장류가 있는지도 확인한다. 방광에 염증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소변검사도 기본검사 중 하나다.
다음으로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들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규격화된 설문지에 통해 정도를 알아본다. 또 3일 정도의 배뇨일지는 환자 자신의 소변량과 요실금, 시간, 횟수를 기록하는 방법으로 배뇨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요역동학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되는데 이 검사는 방광과 요도의 기능을 알아보는 객관적인 정밀검사로 요실금의 정도와 방광기능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데 필수적이다. 필요시 요실금 누출 소변량 검사, 방광내시경 검사, 경정맥요도 촬영검사 등이 시행된다.
요실금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먼저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소변이 급하기 전에 미리 소변을 보는 것, 밤에 물을 적게 먹고 요량을 증가시키는 카페인과 약물 등의 섭취를 억제하는 것, 복압성요실금은 비만한 경우 잘 생기기 때문에 체중조절을 하는 것 등이다.
약물요법으로는 방광근 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이나 여성호르몬을 투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복압성요실금은 주로 해부학적 구조의 문제로 아직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약물요법이 없으며 약물투여를 중단하는 경우 대개 증상이 재발하므로 약물요법만으로 요실금의 근본적 치료를 기대할 수 없다.
가장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는 골반저근운동이다. 1948년 케겔(Kegel)이라는 의사가 고안한 방법으로 운동을 통해 느슨해진 골반저근을 강화시켜 복압이 올라가도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저근이 힘을 받쳐줘 본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운동방법은 복부근과 둔부근을 사용치 않고 항문이나 질만을 이용해 5~10초간 수축하고 10초간 이완시키는 것으로 하루 80~160회 이상 해야 하며 최소한 3주에서 6개월 이상 계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복압성요실금을 일부 치료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치 않는 숨겨진 근육을 운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정확히 따라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으며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다.
그밖에 기계를 이용해 정확한 골반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으로 전기자극법, 바이오피드백 등이 있는 데 가벼운 복압성요실금에서 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 많이 시행된다. 최근에는 앉아만 있어도 자기장을 이용해 자동으로 골반저근육을 운동시켜 주는 편리한 자기장의자가 있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복압성요실금 치료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이다 . 방광과 자궁, 질, 직장을 제 위치에 고정해주는 인대를 강화시키거나 요도의 조임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예전에는 개복해 수술했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기간이 많이 필요하고 후유증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수술 후 다음 날 바로 퇴원이 가능한 편리하고 효과가 좋은 수술방법이 개발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