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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막수술 : 결혼전 처녀막재생수술? '지금이 때가 어느 땐데...' 이쁜이수술 소음순수술 처녀막재생수술 양귀비수술 잘하는 산부인과

[메디컬투데이]'당신의 잃어버린 자신감을 높여드립니다.
예비신랑을 위한 최상의 배려!', '과거 어떤 아픔이나 상처를 갖고 있어도 당신은 첫날밤을 아름답게 보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산부인과에서 처녀막재생수술 혹은 복원술 등을 소개하기 위해 흔히 내걸고 있는 낯 뜨거운 말들이다.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요즘도 여전히 결혼을 앞두고 서로에게 속고 속이는 구태의연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 결혼 바로 전날까지도 수술은 OK! 이러한 처녀막재생수술은 어떻게 이뤄질까? 시술방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가격도 다르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이 많이 하므로 결혼시기를 얼마 앞두고 있느냐에 따라 시술법을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P산부인과의 경우, 결혼계획이 없거나 잦은 유산과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처녀막완전복원술'을 권했다. 가격은 150만 원 이상이며 선천적으로 질이 많이 늘어났거나 탐폰이나 자위기구의 잦은 사용, 임신, 출산, 잦은 유산 등의 경험이 있는 경우 해당된다. 이는 관계 시 혈흔과 함께 질 성형을 함께해 질 입구를 좁혀 삽입 때 남성으로부터 하여금 저항감을 느끼게 하고 여성의 골반근육까지도 제자리에 복원해준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많이 하는 일반적인 '처녀막복원술'의 경우는 결혼을 한 달 정도 앞 두고 행할 수 있다. 가격은 100만 원 이상이며 이 역시도 처녀막완전복원술과 비슷하게 첫날밤 혈흔과 함께 질 입구를 어느 정도 좁혀 남편으로부터 하여금 삽입시 저항감을 느끼게 한다고 전한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결혼을 앞둔 하루 전날까지도 시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름아닌 첫날밤 단순한 혈흔만을 보이게 할 수 있다는 ‘처녀막 일시재생술’이다. 가격은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첫날밤 '피를 보이게 한다'는 명목으로 기십만원을 지불, 시간이 촉박한 여성이 남편에게 처녀성을 입증하는 '훈장'을 얻을 수 있는 셈. 그렇다면 이러한 수술에 대해 의사들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처녀막재생수술을 하고 있는 서울의 또 다른 H산부인과 원장은 "처녀막 재생 수술을 한다는 것은 지금의 남자를 속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자에게 안도감을 주기위해서 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자기 부인이 다른 남자와 성 경험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의심 하면서 사는 것과 그렇지 않게 사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마치 처녀막재생수술이 여성의 처녀성을 증명해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해 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한다.
◇ 처녀막을 '질 근육'으로 불러라? 하지만 실제로 처녀막이 육체적 처녀성을 입증할 수 있을까? 이는 결과적으로 얘기해서 가당찮은 소리다. 처녀막은 성관계를 통하지 않더라도 많은 여성들이 쉽게 파열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 대학병원 산부인과 K교수는 "여성의 약 40% 이상은 자라나면서 과격한 운동이나 기타 원인으로 자연스럽게 파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 같은 처녀막복원수술에 대한 병원들의 광고는 도가 지나치다는 의견이다. 특히 여성계 입장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며 의사들의 상술에 지나지 않다고 일축한다. 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정하경주 씨는 "처녀막이라는 말로 의학적으로 불리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질 근육에 지나지 않는 신체부위를 처녀막이라는 말로 순결성에 대한 의미를 담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질 근육'이라는 말로 대체해서 부를 것을 주장했다. 또한 정확한 성지식에 대한 교육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민우회 측은 포르노, 유머 등으로 잘못 파급되고 있는 처녀성에 대한 신화와 잘못된 성지식은 하루빨리 타파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예전보다 줄었다고는 하지만...' 한편 요즘은 예전보다 개방된 성문화 풍조와 더불어 육체적 혼전순결에 대한 의미가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이다. 최근 KBS 1TV '대한민국 퍼센트'가 조사한 결과, 사랑하면 결혼 상대자의 이혼 경력은 상관없다는 대답이 남녀 각각 63%, 52%로 나타났다. 또한 혼전 동거 경험이 있는 결혼 상대도 괜찮다는 의견이 남녀 58%, 48%로 나타나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세태를 반영했다. K 교수는 "요즘 남성들은 처녀막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많이들 알고 있고, 혼전 성관계가 있었던 것에 대해 남녀가 암묵적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구태여 되짚어 물어보는 것은 촌스럽고 구시대적인 것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밝힌 것처럼 처녀막재생수술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 도대체 왜일까? K 교수는 "수십 년 간 굳어있던 남성들의 인식이나 사고의 전환이 쉽게 바꿔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아직도 여성은 순결해야 되고 성적으로 무지할수록 순수하다고 보는 왜곡된 시선들이 남아있다는 것. 정하경주 씨는 "물론 일부에서는 변화가 있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아직까지 남이 있다"고 말한다. 특히 여전히 교육이나 광고 등을 통해 고정적인 성역할이 재연돼 문화적으로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남녀 개인은 아무런 문제제기가 없음에도, 결혼을 앞두고는 주변 친구, 가족, 친지 등 지인들의 부추김도 한 몫을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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