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제니퍼 애니스톤과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의 아카데미 시상식 조우가 화제다. 얼굴 맞대고 얘기한 건 아니지만, 이들은 시상식 무대와 객석 가까이서 서로에게 '미묘한 박수'를 보냈다.
할리우드 닷컴은 제니퍼 애니스톤이 안젤리나 졸리와 동행한 전 남편 브래드 피트를 22일(현지 시간)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피트를 따로 본 적은 있지만, 원수(?)같은 졸리와 함께 본 것은 이혼한 후 처음이라고 한다.
제니퍼는 이날 남자친구인 가수 존 메이어와 동행했고, 피트 졸리와는 객석 12자리쯤 떨어진 곳에 나란히 앉았다.
이후 제니퍼 애니스톤 '최고 애니메이션상' 수상작 발표를 하러 잭 블랙과 무대로 나섰고, 그녀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회사 공동 설립자인 제프리 카젠버그에 농담을 하자 객석의 안젤리나 졸리는 웃기까지 했다.
이어 제니퍼가 후보작 발표를 하기 위해 무대 중앙으로 나서자, 바로 앞 테이블에 앉은 브래드 피트와 졸리에 직면하게 된 것. 짓궂은 시상식중계 PD와 카메라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조명을 무대아래로 향하고 카메라가 내려오며 피트 졸리 커플이 비춰졌을때 제니퍼는 졸리와 나란히 앉아있는 전 남편 브래드 피트에게 미소지었다.
이때 제니퍼 옆에 있던 잭 블랙은 "제니퍼가 잘 하고 있죠. 그녀는 진짜 프로"라며 어색하고도 미묘한 분위기에 내색않고 미소를 짓고 있는 제니퍼를 추켜세웠다.
이날 제니퍼와 연인 존 메이어는 니콜 키드먼이 무대에서 '여우주연상' 후보 발표를 하며 안젤리나 졸리를 소개할 때와 '남우주연상' 후보 브래드 피트를 소개할 때도 객석에서 조용히 웃으며 박수를 쳤다.
전날인 오스카 전야에는 제니퍼가 1500만 달러 베벌리 힐즈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열었다. 약 100명이 모인 파티에는 커트니 콕스, 데이비드 아퀘트, 토비 맥과이어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직전 초저녁에 베벌리 힐즈 호텔서 열린 자선행사에 지너퍼는 짧게 참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제니퍼는 졸리가 올까봐 서둘러 참석을 끝내고 나왔다고 한다.
제니퍼는 브래드 피트와의 결혼생활 도중 피트가 졸리와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면서 연애를 한 사실이 나중에야 알려져 내내 불편한 심기였다.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지난해 1월 29세의 나이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배우 故 히스 레저가 23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다크나이트'(The Dark Knight)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히스 레저는 지난 1976년 영화 '네트워크'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피터 핀치에 이어 아카데미에서 사후 수상을 하는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히스 레저는 지난달 11일 미국 LA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전초전 성격의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었다.
히스 레저는 '다크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맡아 최고의 악역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주최측은 그를 "배트맨(크리스찬 베일)을 교묘하게 골탕먹이는 정신병에 걸린 최고의 범죄자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992년 영화 '클라우닝 어라운드'(Clowning Around)로 데뷔한 히스 레저는 1999년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와 '패트리어트 - 늪 속의 여우' '기사 윌리엄' 등을 통해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이후 2005년 개봉한 이안 감독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을 통해 명실상부한 스타로 떠올랐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미국 대자연을 무대로 두 카우보이의 동성애를 아름답게 표현하며 사랑의 의미를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와호장룡'의 이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히스 레저가 에니스 델마 역으로, 제이크 질렌홀이 잭 트위스트역을 각각 맡아 두 카우보이의 동성간의 사랑과 우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이 성공을 거두자 히스 레저는 연기와 흥행을 담보한 배우로 거듭났고 '다크나이트'에 전격 캐스팅돼 최고의 악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악역 변신은 관객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난해 7월 18일 미국 전체 개봉관 수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040개 극장에서 유료전야제 상영에 돌입, 첫 회 상영만으로 1850만불의 흥행 성적을 올려 화제를 뿌렸다.
'다크나이트'로 승승장구하던 히스 레저는 지난해 1월 22일 미국 뉴욕 맨해튼 남주의 패션-예술의 거리인 소호지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팬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외신들은 히스 레저의 사인과 관련해 "사체 부검결과 6종류의 약물 과용이 레저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보도했지만 해당 약물을 누가 처방했고 복용한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죽기 직전 불면증에 시달려 새벽에 혼자 거리에 나와 뉴욕의 노숙자들과 얘기를 하고 체스를 하는 등 이상행동도 벌였다. 한편으로는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의 조커역 몰입연기로 인해, 그 후유증으로 약물복용을 하다 죽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히스 레저는 '브로크백 마운틴' 촬영 도중 만난 동료 배우 미셸 윌리엄스와 결혼해 딸 마틸다(3)를 뒀으나 2007년 9월 헤어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19일 히스 레저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유작인 '다크나이트'를 재개봉했다.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나쁜 연예인' 진관희(천관시.30)가 싱가포르에서 컴백을 시도할 것이라고 중국에 전해졌다.
중국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은 캐다나 국적으로 중화권서 활동했던 진관희가 오는 27일 싱가포르서 열리는 모 홍보무대에 얼굴을 내밀고 컴백을 위한 분위기를 살필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진관희는 싱가포르를 찾아 모 패스트푸드 전문점 신규 상품을 소개하는 자리에 게스트로 나서며, 모 다국적회사 음향기기 브랜드 홍보도 방문 일정에 포함돼 있다고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초 사진 파문으로 은퇴를 공식 발표한 진관희가 홍콩 대신 싱가포르를 택해 컴백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에서는 그러나 행사 주최측 관계자가 "진관희는 메인 광고 모델이 아닌 게스트 신분으로 출연한다"며 '상품을 홍보하는 자리'란 말로 컴백을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의 싱가포르 행은 영화 홍보와도 무관치 않다는 통신은 그가 싱가포르 모 영화사 투자로 출연한 영화 '스나이퍼'의 4월 개봉에 앞서 싱가포르에 가는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니셜D' '무간도2'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그지만 사진 파문으로 혼쭐이 나 퇴출됐던 배우라 소개키도했다.
진관희는 중화권 몇몇 연예인들과 찍은 음란 사진 및 동영상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자 지난해 2월 21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계약된 활동을 마친 뒤 홍콩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중화권을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낳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