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파마가 여자들의 전유물이던 시절은 갔다. 최근 미용실에는 가벼운 웨이브 파마를 주문하는 남자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예쁜 남자', '스타일리시한 남자'가 각광받으면서 외모에 신경을 쓰는 남성들이 그간 잘 시도하지 않던 헤어스타일에도 도전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브라운관의 인기 연기자나, 스타일리시한 스타들도 속속 웨이브 파마에 도전했다. 유행을 선도하는 연예인들의 매력적인 헤어스타일 덕택에 웨이브 파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웨이브 파마 헤어스타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람은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다. 원작만화 속 주인공 츠카사의 특징인 곱슬머리를 재현하기 위해서 츠카사에 해당하는 구준표 역 이민호도 컬이 굵은 웨이브 파마를 시도했다. 자칫 머리가 커 보일 수 있는 헤어스타일지만, 깔끔한 마무리와 독특한 패션 아이템 등을 매치해 F4 귀공자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도 빼 놓을 수 없다. 까칠한 지휘자 강마에로 신드롬 가까운 인기를 모은 김명민은 장발 느낌이 나는 부드러운 웨이브 파마로 눈길을 끌었다. 베토벤을 연상시키는 이 헤어스타일은 고전주의에 가까운 클래식을 추구하는 마에스트로 강마에의 캐릭터를 살리는 한편, '하얀거탑'의 의사 장준혁으로 각인된 김명민의 이미지를 전환하는 데도 큰 몫을 했다.
모델 출신의 패셔니스타로 각광받는 주지훈도 파마머리를 시도했다. 최근 영화 '키친'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지훈은 자유분방해 보이는 웨이브 파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스타일이지만 다소 차가워 이는 주지훈의 얼굴을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게 한다는 평가다. 영화 속에서는 이마를 덮는 길이로 얼굴에 착 달라붙는 생머리로 나오는 터라 웨이브 파마가 더 대조를 이뤘다.
이밖에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손담비와 짝을 이뤄 출연중인 아르헨티나 출신 모델 마르코가 달콤한 웨이브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고, 영화 '오이시맨'에 출연한 델 출신 탤런트 이민기 역시 독특한 웨이브 퍼머를 선보였다.
파마를 하는 남자 스타들은 꼬불꼬불한 가는 파마보다는 볼륨감있는 굵은 퍼머를 특히 선호하는 특징을 보인다. 웨이브가 눈에 띄지 않더라도 머리에 가벼운 볼륨감을 더하기 위해 파마를 하는 남자 스타들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 연예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장거리 여행에나 유용한 캐리어 말고, 주말 스키장 여행을 위한 실용적인 트래블 백들이다. 어깨에 짊어지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빅 백이면 족하다.
1 낡을수록 멋스러워지는 브라운 컬러의 레더 트래블 백 가격미정ㆍ브릭스 02-548-0903 (가로 48×세로 38×폭 19.5cm) 2 투박한 가죽에 모노그램 프린트가 있어 캐주얼하거나 포멀하게 매치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백. 가격미정ㆍMCM 02-3447-7701 (51×28.5×16.2cm) 3 자카드 원단과 소가죽 트리밍의 조합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35만9천원ㆍ나인식스뉴욕 02-546-7764 (40.5×26.5×17cm) 4 코팅 패브릭과 패딩 패브릭, 서로 다른 소재를 매치한 독창적인 백. 34만8천원 만다리나덕 02-546-7764 (52×36×16cm)
5 럭셔리한 골드 컬러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무겁지 않게 연출해줄 페이턴트 소재 닥터스 백 1백만원대ㆍ롱샴 02-514-9006 (46×30×16cm) 6 실제 유럽의 옛 지도를 프린트한 사각 트렁크. 비밀번호 잠금장치가 있어 안심할 수 있다. 가격미정 소노비 02-542-0385 (52×40×12.5cm) 7 깅엄 체크와 가죽 트리밍의 조합이 윈터 백에 제격이다. 남녀 모두 사용해도 좋다. 12만8천원ㆍ루츠캐나다 02-546-7764(41×35×20cm기획 송보영 | 포토그래퍼 류재권 | 쎄씨
하프 패딩, 점퍼 디자인, 벨티드 라인 등의 디자인 변화는 많지 않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기본형 패딩,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법.
슬림 하프 패딩→보헤미안 스타일 청바지에 앵클부츠를 매치하는 아줌마식 기본 코디 말고 새로운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허리선을 강조하는 단추를 과감하게 열고 와이드 팬츠와 박시한 셔츠를 매치해 보헤미안 스타일로 연출해볼 것. 패딩 밖으로 빅 벨트를 매치해 라인을 잡아주는 것이 절대 포인트.
1 화이트 패딩 가격미정·모르간 2 와이드 팬츠 가격미정·강희숙, 체크 셔츠 9만8천원·탑걸, 화이트 터틀넥 18만원·아르마니 익스체인지 3 벨트 가격미정·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4 부티 20만원대·deul pool
벨티드 하프 패딩→모던 시티 룩 블랙&화이트 컬러의 팬츠와 셔츠를 매치해 시크하게 연출할 수도 있고 체크 반바지와 니트 액세서리로 편안한 시티 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펑퍼짐한 아줌마 룩으로 보이지 않으려면 색감 있는 니삭스와 패턴 있는 부티로 포인트를 준다.
미디 길이 패딩 코트→오피스 우먼 광택 나는 글로시 소재를 더했지만 미디 길이의 가장 베이식한 디자인. 싱글 버튼으로 트렌치코트처럼 심플한 디자인이라 포멀한 멋을 낼 수 있다. 화이트 모직 팬츠와 롱 카디건을 레이어드해 매니시하게 연출하면 평상시 출근복으로도 손색없다.
1 퀼팅 롱 패딩 42만8천원·모르간 2 터틀넥 13만8천원·캘빈클라인진, 롱 카디건 29만8천원·W concept by.doo, 화이트 팬츠 25만8천원·데코 3 앵클부츠 23만9천원·나인 웨스트
미니 밴딩 점퍼→롱&로우 렝스 레이어드 고급스러움은 잃지 않으면서도 미니 패딩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려면 롱 니트 원피스를 매치하는 것이 최선책. 스키니한 부츠로 다리선을 강조하면서 미니 원피스와 패딩이 레이어드되면 어려 보이지도, 올드해 보이지도 않는 스타일링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다.
1 미니 패딩 가격미정·루츠 2 니트 미니 원피스 가격미정·MCM 3 에나멜 벨트 가격미정·MCM 4 롱 부츠 39만8천원·지니 킴기획 김자은 | 포토그래퍼 김근호 | 레몬트리
1 유세린 플러스 인텐시브 리페어 보디 크림 미국 피부과협회에서 추천하는 제품. 아하(AHA) 성분을 함유해 각질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으며, 모공은 막지 않으면서도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같은 브랜드의 아쿠아퍼 크림 역시 ‘상처 치유 연고’로 불리며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 난 제품. 트고 갈라진 피부나 건조해 가려운 부위에 발라주면 좋다. 150g 2만2천9백원. 판매처 세일즈포키즈(080-600-0048, www.sales4kids.com) 에디터 리뷰 다소 뻑뻑한 질감이라 온몸에 바르려니 헤프게 쓰인다. 하지만 두껍게 발리는 만큼 피부에 한 겹 크림 막을 씌운 듯 촉촉함이 오래간다. 바르고 잔 다음 날 아침에 만져보아도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느껴질 정도. 단, 아하 성분은 햇빛에 반응하기 때문에 얼굴처럼 노출되는 부위에 사용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바르고, 햇빛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밤에 발라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2 겔라비트 무어 비타민 크림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뷰티 전문가들이 즐겨 쓰는 독일산 고영양 크림. 스파와 살롱에서 쓰는 풋 케어 제품으로 유명한 게볼(GEHWOL)사에서 나온 것으로, 진하게 농축된 초미립자 영양 성분이 보습뿐 아니라 영양 공급과 탄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호호바 오일, 아보카도 등 보습에 효과가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75㎖ 6만원. 판매처 스킨알엑스(www.skinrx.com) 에디터 리뷰 고농축 연고처럼 되직한 질감이라 뻑뻑하게 발리지만 바르는 순간 윤기가 자르르 돌면서 피부가 쫀쫀해진 느낌이 든다. ‘즉각적인 효과’를 실감하게 만드는 제품. 메이크업 전에 고루 펴 바르고 흡수시키면 거친 피부결과 늘어난 모공이 매끄러워진다.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밀리지 않는다.
3 세타필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본래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위해 피부과 처방용으로 쓰였던 제품으로 심하게 갈라지거나 튼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건조한 피부는 물론,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건선, 피지성 염증에도 사용할 수 있다. 566g 2만3천원. 판매처 세일즈포키즈(080-600-0048, www.sales4kids.com) 에디터 리뷰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엄청난 용량. 건조한 피부에는 크림을 듬뿍듬뿍 발라줘야 하는데, 넉넉한 용량에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팍팍 바를 수 있다. 끈적이지 않고 보습력도 만족스러운 수준. 발뒤꿈치나 무릎 등 쉽게 트는 부분도 부드러워진다. 보통 보디 로션은 향이 강해 바를 때 거부감이 들곤 하는데, 이 제품은 냄새가 없다 싶을 정도로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4 로즈버드 살브 오리지널 건조하고 갈라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제품. 니키 힐튼, 귀네스 팰트로, 케이트 허드슨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졌다. 바세린이 주성분으로 건조한 입술에 바르면 특히 효과가 좋다. 팔꿈치, 트거나 갈라진 피부, 큐티클, 기저귀 발진, 건선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 0.8온스 1만6천원. 판매처 드라마퀸(www.dramaqueen.co.kr) 에디터 리뷰 바세린처럼 매끈하게 발리고 각질이 순식간에 정리된준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장점. 들고 다니며 입술, 큐티클 등 부분적으로 건조한 부위에 수시로 바르기 좋다. 촉촉함이 오래가고 끈적이지 않는데 입술에 발랐을 때 머리카락이 달라붙지 않는 것도 바람 부는 겨울에는 장점 중 하나다.
5 손바유 마유 무향 크림 마유는 이름 그대로 말의 지방에서 추출해 여과한 기름을 정제시킨 것. 중국과 일본에서 화상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제로 민간요법처럼 썼다고도 전해지는데, 일본에서 40년 전부터 전문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만큼 현재 일본산을 최고로 치고 있다. 동물성 기름이라 흡수가 빠르고 피부 친화력이 좋지만,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정제된 오일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 75㎖ 3만2천5백원. 판매처 손바유 고객센터(02-3485-0484) 에디터 리뷰 ‘말 기름’이라니, 왠지 바르기 꺼려자지만, 향이 강하지 않고 텍스처도 일반 화장품과 별반 다르지 않아 생각만큼 사용이 거북스럽지는 않다. 젤처럼 보이는 텍스처는 피부에 바르는 순간 오일로 변해 부드럽게 퍼진다. 기름이라 악건성이 아닌 이상 얼굴에 바르긴 부담스럽고 팔꿈치와 발뒤꿈치에 바르면 좋을 듯. 금세 각질이 매끈해진다.
6 프라이웰 플레게 오일 임산부용 튼살 방지 오일로 유명한 제품이지만 피부 표피와 지질을 건강하게 해주고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해 보디 오일로도 많이 사용한다. 비타민 A·E, 알로에, 호호바 오일 등이 주성분으로, 원하는 부위에 바르고 5~10분가량 손바닥으로 마사지하면 각질이 진정되고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125㎖ 4만3천원. 판매처 프라이웰(www.frei-ol.co.kr) 에디터 리뷰 일반 보디 오일보다 텍스처가 가벼워 퍼짐성이 무척 좋다. 조금만 덜어도 부드럽게 발리고, 흡수가 빨라 오일임에도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렵고 건조한 부분에 바르면 진정되기는 하지만 풍부한 수분감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수분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좋을 듯.
7 피지오겔 깐깐하기로 소문난 독일 외코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코즈메슈티컬 화장품. 단순히 보습만 해주는 게 아니라 손상된 피부 보호막을 재생시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피부 지질과 구조가 유사해 흡수가 잘 되며, 향·색소 등의 화학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저자극 제품이라 피부가 약한 아기부터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사람까지 안심하고 쓸 수 있다. 200㎖ 3만3천원. 판매처 피지오겔 홈페이지(www.physiogel.co.kr) 내 지정 병원 및 약국 에디터 리뷰 묽은 로션 제형이라 온몸에 쓱쓱 바르기에 가장 부담 없다. 유분과 수분을 적당한 비율로 공급하고 흡수가 빨리 돼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는 게 바로 느껴진다. 유화제가 들어 있지 않은 천연 화장품이라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것도 좋다. 크림은 좀 더 농도를 진하게 만든 것이므로 심하게 건조한 부위에는 크림을 바르는 게 나을 듯 하다.
8 아토팜 MLE 크림 아이의 아토피 때문에 고민인 엄마들 사이에 유명한 제품. 날씨가 춥고 건조할 때 피부를 긁는 아이들에게 발라주면 좋다. 피부 지질 구조와 유사한 제형으로 피부 친화력이 좋으며, 피부의 손상된 보호막을 회복·강화시켜준다. 무알코올, 무색소, 무향료에 천연 보습 인자와 세라마이드 함유. 65㎖ 2만4천원. 판매처 네오팜 쇼핑몰(www.atopalmshop.co.kr) 에디터 리뷰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발리고 흡수도 빠른 편. 보습력과 피부 보호력이 탁월하다. 바르는 순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한 겹 막을 씌워준 것 같은 느낌. 하지만 국내 브랜드임에도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싼 편이라 몸에 듬뿍 바르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다.
9 밍크 오일 인터넷에서 2~3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밍크는 피부병이 없다고 알려진 동물로, 밍크의 지방에는 사람의 피하지방과 가까운 성분이 다량 함유돼 피부 친화력이 좋다. 여드름과 두껍게 쌓인 각질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입소문 났는데, 마유와 마찬가지로 동물성 기름이기 때문에 불순물이 섞이지 않고 잘 정제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판매처 장스엔(http://jangsn.com) 에디터 리뷰 써본 사람들의 리뷰에서처럼 “백년 묵은 각질이 감쪽같이 사라져요” 식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오일임에도 산뜻하게 발리고, 오히려 크림을 발랐을 때보다 덜 끈적인다. 샤워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몸에 바르면 더 촉촉하고 부드럽게 흡수된다.기획 오영제 | 포토그래퍼 김유리 | 레몬트리
차례상 마련하랴, 몰려드는 친지 대접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명절. 주부들에게 명절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올해도 설이 지나면 고된 가사노동에 얼굴 주름이 늘어날까 벌써 걱정하는 분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마음만 졸일 필요는 없다. 그런 걱정, 완전히 없앨 수야 없겠지만 돌아갈 방법은 있다. 바로 지압법이다. 연휴 기간 짬짬이 시간을 내면 좀 덜 늙고, 덜 피곤할 수 있다. 한의학과 한방미용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다.
# 불 앞에서 화끈화끈
전 부치는 데 한 시간, 또 뭐 하는 데 몇 시간, 주부들은 명절 내내 불과 함께 산다. 이렇게 되면 몸에 ''조(燥)한 현상''이 생기게 된다. 대표적 증상 중 하나는 얼굴이 이유 없이 화끈거리는 것. 피부 안쪽에 열이 쌓이고 그 열을 배출시키기 위해 모공이 넓어지는 현상이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얼굴이 붓고 얼굴선도 늘어진다. 한의학에서 ''음체(陰體)''인 여성은 35세가 넘으면서 음이 부족해지고 체내 수분도 모자라게 되면서 피부 노화가 급속히 진행된다. 여기에 불로 인한 열이 더해지면 피부 건조가 심해지고 피부 주름도 늘게 된다. 특히 눈 주위와 미간, 입 주위 등 얼굴 표정에 따라 생기는 주름이 심각할 수 있는데 이때 ''협거''를 눌러주면 이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 입술 바깥쪽으로 약 0.8㎝ 떨어진 협거혈을 가운뎃손가락(中指)으로 3초간 지그시 눌러준다. 그런 다음 다시 중지로 콧방울 양옆을 3초간 눌러준다. 입술 양옆을 중지로 누른 뒤 팔자 주름을 따라 작은 원을 그리며 콧방울 양옆까지 이동해 지그시 눌러준다.
# 내려다보니 이중턱
구부정한 자세로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오랜 시간 음식을 만들다 보면 입술 아래 턱이 잡혀 소위 ''이중턱''이 된다. 평소 엎드려 자는 습관이 있는 주부라면 더욱 두드러진다. 이중턱은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노폐물이 한곳으로 모일 때 생긴다. 이럴 때 ''승장''을 꾸준히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이중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입술 아래 움푹 들어간 점인 ''승장''을 손가락으로 둥글게 돌려가며 누른 다음 턱선을 따라 귀까지 올리는 느낌으로 누른다. 그러고 나서 주먹을 쥐고 턱선을 따라 귓불까지 짧게 끊어가며 밀어 올린다.
# 먹어도 걱정, 안 먹어도 걱정
음식의 맛은 간이 결정한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은 미리 간을 보지 않는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래저래 간 볼 일이 많은 주부들. 게다가 연휴 내내 이런저런 가사에 치이다 보면 끼니를 놓치거나 아예 과식하기도 한다. 불규칙한 식사 시간과 양은 성인 여드름 등 피부 손상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럴 땐 소화기계에 효과적인 경혈을 눌러주면 좋다.
→ 팔꿈치를 안으로 굽혔을 때 생기는 주름의 바깥쪽 끝 부분인 ''곡지'', 손등 쪽 손목 관절 정중앙에 위치한 ''양지'', 손등에서 엄지와 집게손가락 뼈가 만나는 곳인 ''합곡''에 엄지를 대고 세게 눌러준다.
# 기미.주근깨여, 안녕!
반가운 마음에 친지들과 늦은 밤까지 오락을 즐겼다면 잠자는 시간도 평소와 달라진다. 다음날 아침이면 기미와 주근깨가 짙어진다. 불규칙한 수면시간도 신진대사에 좋을 턱이 없다. 이와 관련된 경혈을 자극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코와 눈동자가 만나는 ''거료''를 3초간 눌러준다.
# 스트레스, 게 섰거라!
명절도 명절이지만 문제는 결국 스트레스와 피로다.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 때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그때그때의 피로는 즉시 풀어줘야 한다. 예컨대 스트레스와 피로는 얼굴을 달덩이처럼 붓게 한다. 원활하지 않은 신진대사로 수분이 정체돼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때 관자놀이를 눌러주면 갸름한 얼굴을 되찾을 수 있다.
→ 눈썹 끝에서 얼굴 바깥쪽으로 2㎝ 정도인 관자놀이를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준다. 관자놀이를 누른 상태에서 집게손가락을 이용해 눈 주위의 뼈를 따라 문지른다(3초씩 2~3회 반복). 관자놀이를 다시 누른 상태에서 집게손가락으로 ''청명'' ''사백'' ''담낭''을 반원을 그리며 문지른다(3초씩 2~3회 반복).
# 어깨가 결리신다면 …
오랜 시간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팔과 어깨를 많이 쓰게 되고 어깨도 자주 결리게 된다. 이때 목 뒤 끝 부분과 어깻죽지의 중간 부분인 ''견정혈''을 눌러주면 시원해진다.
→ 어깨 지압 전에 뜨거운 물수건을 대 근육을 이완시킨다. 어깨에 손바닥을 대고 엄지손가락으로 견정혈을 주무르듯 누른다. 목이나 어깨뼈를 같이 눌러주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