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에는 ‘美캉스’를 떠난다

[동아닷컴] - 즐기는 바캉스에서 멋 내는 ‘美캉스(미용+바캉스)’ 인기 - 휴양지보다 성형외과, 심미치과 등 미용관련 업체가 더 붐벼 - 아름다움을 위해 1시간 치아미백에서 10일 이상 걸리는 성형 시술까지 줄이어 여름휴가로 사흘 동안 바캉스를 다녀온 김영선(30세, 회사원)씨는 직장동료들에게 어딘지 모르게 예뻐졌다는 소릴 자주 듣고 있다. 김씨는 “바캉스 가서 재미있게 놀고 잘 쉬다 오니 스트레스가 해소되어서 그렇다”고 미소지으며 답하지만 실은 거짓말이다. 그는 휴가기간 동안 피부과와 심미치과를 찾아 짧은 시간 동안 피부관리와 치아미백 시술 등을 받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바캉스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직장인들은 휴가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휴양지를 찾아 즐기는 바캉스보다 자신의 외모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이들처럼 ‘아름다움을 얻는 바캉스’ 혹은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바캉스’ 기간을 이용하는 사람을 소위 ‘美캉스족’이라 부른다. 특히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은 셋만 모여도 ‘미캉스’를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바캉스의 라틴말 어원은 ‘무엇으로부터의 자유를 찾고 싶어 떠나는 것’이라 한다. 이렇듯 자신의 콤플렉스로부터 떠나 아름다운 외모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휴양지보다 성형외과, 심미치과 등 미용관련 업체가 더욱 붐비게 되었다. 박재영(36세 회사원)씨도 ‘미캉스’를 위해 휴가기간을 앞두고 앞니성형 전문치과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평소 벌어진 앞니 때문에 상대방을 앞에 두고 웃지 못했던 박씨는 가지런하고 고른 치아를 위해 라미네이트 시술을 예약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를 교정해 줄뿐 아니라 ‘영구미백’ 효과도 있어 ‘미캉스’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치아성형 전문 연세샘치과의 문대웅 원장은 “라미네이트 앞니성형은 2~3회 정도 치과를 방문하여 10일 이내의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어 휴가 기간에 많이 하는 시술이다”고 설명했다. 라미네이트 치료는 치료할 치아의 표층 일부를 삭제하고 세라믹 인공치아를 그 위에 붙이는 시술이다. 접착하는 세라믹을 치아에 360도 씌우면 올세라믹 치아교정으로 불린다. 연예인들의 고르고 하얀 치아는 대부분 라미네이트 시술 덕분이다. 이처럼 미용효과가 빠르면서 회복 기간이 짧은 미용시술이 2030세대의 여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하얀 치아, 코 높이 수술, 잡티제거, 주름제거 등의 시술을 빠르면 1시간, 길면 10일 안에 완성할 수 있다. 새하얀 치아를 위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퀵치아미백’이다. 퀵치아미백은 미캉스족들이 기본으로 생각하는 시술로 1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코 높이 수술도 필러(filler)주사를 이용해 간단히 콧대를 높이 세울 수 있다. 필러는 젤리 타입의 피부와 거의 유사한 물질이다. 필러를 이용한 시술 역시 마취시간을 포함하여 모두 1시간 이내 가능하다. 레이저를 이용한 잡티 제거술도 인기다. 매끄러운 피부를 위해 피부 전체에 퍼진 잡티를 레이저 치료를 통해 제거하는데 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이 없고 표시가 거의 나지 않아 ‘시술한지 모르게’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시술 부위에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1주일 정도 걸린다. 이 외에도 주름제거를 위한 성형시술로 보톡스 주입시술이 있다. 보톡스를 이용하면 부기와 멍이 이틀에서 열흘 정도면 가라앉기 때문에 팽팽한 피부를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