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선 너도나도 성형을 하기 위해 얼굴에 칼대지 않는 사람이 드물고 못생긴 사람이 ‘본판’을 고집하면 용감한 사람이라는 시대가 되었다더니 '성형의 진화'인가.
이제는 부모가 자식을 끌고 가서 성형을 시켜준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 부모들은 아직 자식의 외모에 성형수술까지 시켜서 변화를 주려는 조짐은 보이지 않는데 한국이 그런 면서는 미국을 앞서가는 것 같다.
그뿐만이 아니라 내가 한국에 있을 때(26년전)만해도 성형미인이라면 질색하던 남성들의 생각도 달라져 이제는 여자들이 성형을 했든, 안했든 상관 없이 예쁘기만 하면 최고로 쳐주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니 너도나도 메이크업을 바꾸듯 성형을 해서 얼굴을 바꾼다.
내 주위에 사는 언니도 한동안 안보이더니 한국을 갔다온 모양이다. 나는 언니의 얼굴이 달라진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한국가서 성형수술을 하고 온 것이다. 미국서 한국으로 성형수술을 하러 가면 미국 성형외과에 비해 기술도 좋고 값도 싸서 비행기표 값도 빠지고 일석이조라는 말이 교포들 사이에서 떠돌아 다닌다. 그건 종합검진과 치과도 마찬가지다. 여긴 보험이 없으면 엄청 비싸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니의 얼굴이 너무 땡겼는지 꼭 E.T에 나오는 외계인처럼 보인다. 잘했다, 못했다 아무 말없는 나에게 언니는 처음이라 보기에 부자연스러워 보여도 한달만 있어면 자연스러워질 거라고 한다.
한국 용인에 있는 어느 병원에서 했다는데 미국서 가기 전 수술날짜도 미리 잡아놓고 해외 교포들을 위해 수술 후 부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먹고 자고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내가 봐도 주름살은 많이 없어져 보였다. 어떻게 했나고 물으니 보톡스를 맞은게 아니라 눈썹 속으로, 머리속으로 잡아 땡겨서 잘라냈다는것이다. 그리고 하는김에 코도 손을 보라고 해서 고치고 볼도 이마도.
그런데 눈 주위를 너무 땡겼는지 눈이 위로 찢어져 보이는게 인상이 더 세보이고 내눈엔 옛날 그 얼굴이 주름은 좀 있었을지 몰라도 자연스럽고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가 이뻐지고 싶으면 불속이라도 뛰어 들어 간다더니 여기 찢고 저기 찢고 꿰매고 부수고…. 이렇게 무지막스럽게 자기몸에 칼을 대라고 몸을 맡길 수 있는 것도 또다른 용기인지는 몰라도 처절한 싸움을 하고 온 것처럼 보였다.
돈은 얼마 들었냐고 물으니 만불정도 들었다고 했다.(이불경기에 돈도 많다 싶었다.) 미국서 한국을 방문해 친구들도 만나고 성형도 하고 이중목적을 달성하고 왔다는 언니의 얼굴이 행복해보인다.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아니면 자기 만족감을 위해서 마치 자기집 부엌을 리노베이션 하듯이 얼굴도 다뜯어 고치는 성형들을 하나보다.
그런데 이런 기회에 성형에 대한 내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 본다면, 사람이 어느 한곳에 컴플렉스가 있어서 사회생활에 자신감이 없다면 성형을 해서라도 자신감을 얻는 게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데 병적으로 성형에 너무 집착을 해서 안해도 되는 곳을 계속해서 고치는 것은 돈낭비, 시간 낭비, 인생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쌍꺼풀이 없는 눈은 동양미인으로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이는데 너도나도 쌍꺼풀을 만들어대는 것을 보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얼굴도 패션처럼 유행을 타서 옛날엔 보름달처럼 둥그런 얼굴, 초생달처럼 생긴 눈썹, 앵두같이 얇은 입술, 칠흑처럼 검은 머리를 여자의 '미의상징'으로 여기던 때가 있었는가 하면 지금은 도톰한 입술, V라인 얼굴, 갈색머리가 유행하고 있으니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언젠가는 쌍꺼풀 없는 눈이 유행인 시대가 분명히 다시 올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많은 여자들이 이뻐지고 싶은 마음에 마치 유니폼을 입은 것처럼 개성 없는 쌍꺼풀 눈을 만들어 버리고 너나 할 것 없이 무조건 높은 코, 너무 땡겨서 E.T 같이 외계인 얼굴을 만들어버리는데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는 각자 다 자기 몫이고 성형을 열번을 했건 백번을 했건 본인에 행복과 자기 만족을 위해서라고 하면 다른 사람의 의견은 별 가치가 없다.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보면 한국은 이제 미주 교포들도 인정하는 성형수술의 천국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한 여성이 애인으로 보이는 남자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들어선다. 식사를 하고 있던 중년으로 보이는 여성이 그녀를 보고는 묻는다. 무슨 여고를 나온 누구 아니냐고. 잡고 있던 남자의 손을 뿌리치고 그녀는 중년의 여성을 끌어안으며 울먹거리며 외친다. 선생님∼ 하지만 안겨있는 여자가 그녀의 손을 뿌리치며 말한다. 나 동창이야...
한 우유제품의 광고이다. 우유를 섭취하면 동안이 될 수 있다 혹은 우유를 마시지 않으면 빨리 늙는다 류의 내용을 담고 있는 듯하다. 젊은이들에겐 웃음을 유발하는 광고일 테지만 중년의 여성들은 씁쓸한 기분을 느낄 법하다. 있을 법한 일을 광고로 만든 것이 아니라 정말 종종 일어나는 일상의 단면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동창이 자신을 선생님으로 오해하는 것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지만 종종 같은 나이대의 여성이 자신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경우는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일인 것이다.
나이를 떠나 주름 없이 팽팽한 피부는 모든 이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다.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 또한 이미 생긴 주름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피부에 들이는 노력은 끝날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이미 자리 잡은 주름을 화장품이나 민간요법으로 없애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주름을 직접 제거하는 데에는 의학의 힘이 필요하다.
얼굴에서 주름을 사라지게 하는 시술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필러 등의 주사 시술은 가장 보편적이라 할 수 있는데, 얼굴에 칼을 댈 필요가 없이 효과가 즉각적이며 비용이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환하게 웃을 때 입가나 눈가에 주름이 두드러진다면 웃거나 말을 할 때 표정과 함께 나타나는 주름을 개선해줄 수 있는 방법으로 보톡스 시술이 필요하다.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를 가지고 근육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표정주름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하지만 노화가 심화돼 표정을 짓지 않아도 주름이 고정되어 있을 경우에는 필러를 병행해줘야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다.
필러는 볼륨 성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코의 팔자주름이나 이마 등 깊게 패인 피부조직을 필러 주사제가 채워 올려주는 시술법이다.
필러 주사제로 사용되는 성분은 콜라겐, 엘라스틴, 하이알루논산 등으로 피부를 구성하는 주된 성분으로 안전하며 피부 탄력을 높이는 효과도 낸다.
쁘띠성형이 크게 사랑 받는 이유는 비수술적인 주사요법으로 간편하고, 짧은 시간에 받을 수 있고, 원하는 모양대로 자연스럽게 다양한 성형이 가능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으며 붓기와 염증이 거의 없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효과는 기본적으로 한번 맞으면 2년 정도 그 형태가 유지 가능하고 가격 적인 면에서는 수술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미국 FDA에서 승인 받은 안전한 필러제인 레스틸렌을 이용한 쁘띠성형은 얼굴에 꺼진 부위나 주름진 곳에 칼 대신 주사를 사용하여 얇은 입술을 도톰하게 한다거나 낮은 콧대와 코의 모양 개선, 무턱, 납작 이마, 꺼진 볼 등의 볼륨감 살리기 등 얼굴 전체의 윤곽을 더 또렷하게 하고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데 폭넓게 시술되어지고 있다.
윈클리닉 윤철수 원장은 쁘띠성형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필러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시술부위의 모양이나 유지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한다.
아이돌 그룹 S의 M군이 왜 코성형을 했을까를 두고 인터넷이 뜨겁다. 성형 전에도 충분히 잘생긴 훈남 외모였음에도 왜 굳이 코를 고쳤는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M군의 성형 전후 사진을 보니 코끝이 버선코처럼 약간 올라간 변화가 있었다.
최근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신상녀 S씨의 코역시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컴백 후 행사에 참여한 그녀의 코가 부어올라 있었다는 것인데, 이미 코성형에 대해 인정을 한 적이 있는 그녀이기에 또 한 번의 코성형을 다시 한 것인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의 변화 역시 '코끝'이었다.
스타들은 왜 이렇게 코 끝에 집착하는 것일까?
원조미녀스타라고 불리는 배우 H씨 역시 자연산 천연미모임에도 코끝은 약간 손을 봤다고 밝혀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최근 가장 아까운 유부녀 스타 1위로도 뽑힐 정도로 건재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지만 성형 전이나 후나 별다른 점이 없을 정도로 예쁜데도 코끝은 살짝 만졌다고 한다.
한편 다른 스타일로 코끝을 만지는 경우도 있다. 바로 패리스힐튼이다. 총 2번에 걸쳐 코수술을 감행한 그녀는 코끝을 살짝 올리는 국내 스타들과 달리, 코 끝을 아래로 내리는 시술을 받았다. 일명 코끝을 날씬하게 내리는 코성형이라고 하는데, 그녀는 왜 코끝을 내리는 시술을 받았을까.
현대 미모의 기준이 서구 스타일을 거의 많이 따랐지만 그럼에도 코모양의 선호도에는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 꽤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코끝이 약간 들려 올라간 버선코모양이 매력적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콧대가 오뚝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코 끝이 약간 올라가야 더 '괜찮은 코' 모양이라고 이야기되는 것이다.
또한 실제로 '코성형 했어요' 보다는 '코끝만 살짝 했어요'라는 말이 더 부담 없이 여겨지기도 하지 않는가! 코구명이 보일 정도로 들창코 스타일로 높이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버선코 스타일로 코끝을 매만지는 코성형은 어떻게 이뤄질까?
LH성형외과(엘에이치성형외과) 함정욱 원장은 "넓은 코끝을 모아주고 그 끝을 살짝 올려주는 버선코 코끝성형은 여전히 많이 시술되고 있다. 코끝이 넓은 이유는 코끝의 비익연골의 발육이 잘 되어 있거나, 살이 많아서 넓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각각의 경우에 따라 다른 시술법을 적용하게 된다"라 전한다.
LH성형외과(엘에이치성형외과) 함정욱 원장은 또한 "코끝의 비익연골의 발육이 잘 되어있고 피부가 얇은 경우에는 비익연골의 크기를 줄이고 안쪽으로 모아 좁히는 방법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에는 살이 많아서 코끝이 넓은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다른 시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살이 많고 비익연골의 발육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비중격연골을 이용하여 지지대를 대고 코끝을 충분히 높이면서 모양을 만들어야 교정을 하게 된다. 시술 후에는 코 모양이 좀 더 날렵해 보이고 옆모습을 보았을 때 코라인이 좀 더 예쁜 모습으로 개선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