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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여인 (gros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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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이거 아이큐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
맞어맞어. you su..
난 2009년 끝나서 ..
그러려니. 해줄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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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30
 

뭐 제목이 거창하다만서도, 요새 읽는 책 제목에서 따온거다. 
"웬만하면 돈 안쓰고 간단하게 살아보자"가 요사이 내 주제. 

날씨도 춥고,
퀭한 눈으로 '유자차 마시고 싶다'를 외치는 동생님도 그렇고, 
주변에 유자차를 담근 이도 있고 하여,
일단 유자를 주문했다.

5킬로 한 상자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은 적어 보였다. 
해서, 주말 오후 가뿐한 마음으로 유자차 만들기에 나섰는데, 이 웬!!!
엄청나게 labor-intensive한 operation이더란 말이지.
 

1. 일단, 유자를 씻어야한다. 아무리 친환경이라도 씼긴 해야지.


2. 하나하나 꼭지를 따야한다.


3. 반으로 썰어서 속에있는 씨를 다 빼야 한다.



유자 하나에 씨가 대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이 씨를 다 빼고 나니 왼손가락은 다 불어있더라.)


4. 잘게 썰어야 한다. 채썰기 이런건 난 못함으로 대충 잘게 썰었다.



5. "내 기준"에서 잘게 썬 것이므로, 믹서기로 다시 한번 갈아줘야 한다.



이 과정도 진짜 손 많이 간다. 썰은 유자를 퍼넣고, 다시 꺼내고, 또 퍼넣고...


이건 브라운 블렌더가 갈아놓은 유자 모습.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여기까지 오는데만도,
1 씼고 -> 2 꼭지 따고 -> 3 씨 없애고 -> 4 썰고 -> 5 믹서에 갈고
무려 5단계를 거쳐야 한다.

6. 유자차내지는 유자청 레서피 별거 없다. 유자:설탕을 1:1 비율로 섰어 주란다.
유자차 잘 담그시는 울 부산 숙모는 설탕 반 꿀 반을 추천하셔서 그걸 따랐다.

롯데마트에서 산 무려 8천원대의 브라질산이라는 유기농 설탕.   



앤드, 양봉협회의 인증을 받았다는 아카시아 꿀.



헌데, 또 유자 5kg, 설탕 2kg, 꿀 2kg를 섞는 과정이 만만치가 않다.
일단 양이 넘 많아. ㅡㅡ
이걸 넣을 병을 준비해놔야 한다. (병 찾고, 끓여 삶고, 물기 닦고.)
마지막으로 병에 넣는 과정 마저도 힘들다. (병입구가 너무 좁아...)


자, 그리고 드디어 완성한 모습. 무려 8병이나 되는구나! 



근데, 얘들아. 
여긴 대한민국이잖어.
키순서로 줄 맞춰서야 사람들이 좋아한단다. 
다시 줄 맞춰 서봐봐. ㅋㅋ  




이렇게 8명을 일렬로 맞춰 세우기까지 무려 2시간 반이 걸렸다.
KBS서 이경규네팀이 마라톤 연습하는 걸 보면서 시작했는데 8시가 다돼서 끝났으니...


아... 핸드메이드 라이프. 생각보다 어렵다.

c 2009.11.30  17:31  [59.0.130.206]

아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저는 오미자를 담궈 먹었는데 (사실 그냥 물에 담그면 ok지만 그것도 귀찮았어요ㅋ)
별로 안 맛있어서 사기 저하랍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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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여인 2009.12.02  09:23

엉. 맛있기는한데... 난 넘 힘들어서 사기저하ㅜㅜ

바이더웨이, 벌써 12월!!! 송년회하자. ㅋㅋ

danuki 2009.12.03  09:27

오~대단해 이여사. 많이도 만들었네. 덕분에 올 겨울 식구들 따뜻한 유자차 잘 마시겠다. 나는 요즘 완전 게으름 모드..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계속 감기 기운있고 그러네. 그래도 요즘 친구들과 약속 일렬로 만들어서 사기 업하는 중. ^^ 그대도 잘 지내고 조만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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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여인 2009.12.04  09:45

치어업~하는거 좋지! 나 촌스럽게 함박스테이크가 먹고싶어. ㅡㅡ
(btw,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ㅋㅋㅋㅋㅋㅋㅋ)

danuki 2009.12.05  16:11

내가 지난 여름에 뭐했지??? ^^: 기억을 광속으로 더듬는데 별다른 일 격 나는 거 없는데..Are you talking about Padre? If so, I'm SOOO done with him. 겉으로 보기엔 홀리해보이고 멀쩡해보이더만 실상은 진짜 이상한 사람인거 같아. 그냥 다 잊고파. 새로오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 아니겠지..애니웨이 씨유 넥스트 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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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uki 2009.12.08  22:06

음..이해했음..뭘~다 지난 일인것을. 그리고 난 원래 할말 있으면 해야하고, 문제가 있으면 정면돌파하는 스타일이잖아. 어느 직업군이나 1%는 성격 이상한 사람들 있다니까. 뭐 그러려니...아~술고파 (많이 마시지도 못할거면서..). 씨유 순. 지금 아까 통화이후로 논문 다시 한번 봤더니 눈 빠질 것 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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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여인 2009.12.09  09:26

그러려니. 해줄수 밖에.... & 피하기에 최선을... ㅋ
드뎌 한 주의 중간 수욜이야. 예에~ 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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