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greeny! greeny!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방명록  |   즐겨찾기 추가
greenywater (greeny.water)
프로필     
전체 글보기(74)
장면, 이미지
이야기
사진 보기
사진 찍기
일상
혼잣말
일종의 여행
오늘 전체
방문자 32 45622
구독자 0 6
댓글 0 184
참조글 0 11
개설일 : 2006/08/02
 

자유분방하고 소유욕 강한 동생...
현실에 순응하고 사는 착하고 소심한 형...

이러한 흔하디 흔한 조합을 가지고,
흔하지 않은 표현을 보여주는 영화 '유레루 (ゆれる) - 흔들리다'이다.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놀던 추억이 있는 계곡에 놀러갔다가,
형과 여자가 흔들리는 다리 위에 함께 있다 여자가 떨어져 죽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흔들리지 않는 듯 했던 많은 것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동생이 알던 형이 흔들리고,
형을 믿던 동생도 흔들린다.
과연 그녀를 형이 죽인 것일까 아닐까라는 어찌보면 단순한 물음이지만
그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흔들림' 을 표현하는 표현은 새롭다.


<왼쪽이 형, 오른쪽이 동생, 외모에서부터 캐릭터가 제대로 살아있다.....ㅠㅠ>

'제작노트' 에 보니 이런 구절이 있더라.

'믿는다는 것, 믿음을 받는다는 것
배신한다는 것, 배신을 당한다는 것
빼앗는다는 것, 빼앗기는 것
용서한다는 것, 용서를 받는다는 것
동생이라는 것, 형이라는 것
그리고 진실과 마주한다는 것.'

응! 이런 이야기이다.

-

어느 날 찾아온, 형의 주유소 직원이 오다기리 죠에게 말한다.
"당신은 늘 빼앗기만 하는군요. 그래서 당신에게 남는게 뭐죠?"
 
그리고 그 날 밤, 오다기리죠의 나레이션에서는 정말 울컥,해 버렸다.
(그 대략의 내용을 적어본다. '너무나' 부정확 하기에 직접 극장에서 확인하시길;;)

'누가 봐도 명백하게,
 나는 빼앗았고, 형은 빼앗겼다.

 하지만, 모든 것이, 흔들리는 가운데,
 제대로된 발판 없이,
 녹슨 선반만을 짚고 서있는게, 과연, 가능한가?'

정말, 그렇다.....
과연, 가능한가...?

-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Cauliflowers 의 음악도 참 좋더라-
엔딩에 '집으로 가자' 는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나에게도 '뚜벅뚜벅 집으로 가자' 며 토닥토닥 해주는 느낌.

사실 오다기리 죠의 외모만 봐도 바로 흔들리는 그런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의 연기가  더 좋긴 했지만...)
이런 동생의 美가 한껏 살아있는 엔딩에 눈물 주륵주륵 흘리면서도 (사실 슬픈 영화는 아님)
"근데 동생아...니가 뺏은 게 맞긴 맞잖어..." 라고 생각하는 나를 발견하며 화들짝 놀라기도-_-;


지구별여행자묭 2006.08.17  09:23

아 이거 보고 싶던 영화였는데, 포스트 보니 빨리 봐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답글쓰기
greenywater 2006.08.17  12:32

기대 안하고 봐서, 더 재밌었던거 같기도 하고!
우울한 날이었어서 더 재밌었던거 같기도 하고!
근데 정말 좋았어요~ 상영관에 사람도 꽉꽉 인기도 많던데요? ^_^

답글쓰기
satine 2006.08.17  13:22

이거 보고 싶다.

답글쓰기
lilyfranky07 2007.01.12  14:16

님, 일본배우 오다기리조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혹시 그가 출연한 영화 '도쿄타워'는 보셨나요?~ 릴리프랭키의 '도쿄타워'란 소설을 원작으로 했죠~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라는 잔잔한 부제를 단, 그리고 부제만큼이나 잔잔하고 은은한 감동을 안겨주는 <도쿄 타워> 소설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좋은 하루 맞으시구요, 또 놀러 오겠습니다^^

답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

포스트 목록 닫기

목록보기
 
2010 02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최근 댓글 전체보기
이것 말고도 좋은 책이..
사진에 관련된 책을 하..
요즘엔 '바람이..
저도 60대 노부부의 ..
님, 일본배우 오다기리..
 즐겨찾기
 즐겨찾기 글모음
다녀간 블로거 더보기
- 나리나리
- taekim02
-
- 사랑지기
- 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