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라남도지사가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으로부터 2010 F1대회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적극적 지지 협력을 이끌어낸데 이어 일본 고치현과 산업교류 MOU를 체결하는 등의 방일 성과를 거두고 1일 귀국했다.
박준영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남도 방문단은 4박5일 일본 방문 기간동안 일본 고치현과 산업교류 MOU를 체결하고 선진 농업시설을 시찰하며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박 지사 일행은 지난 30일 고치현청을 방문, 오자키 마사나오 현지사를 만나 양 지방정부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공동 번영의 길을 찾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열린 협약 체결식에서 양 지방정부는 경제, 무역, 농림업 등의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및 경제인 단체간에 기술협력과 교류를 위해 여건 조성과 편의를 적극 제공키로 했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도와 고치현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관광자원 등 닮은 것들이 많다”며 “관광․레저, 통상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될만한 분야를 찾아 좋은 정책들은 공유하고 부족한 것들은 서로 보완해가면서 함께 큰 발전을 이뤄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번 MOU체결은 지난 2003년 관광․문화교류 협정에 이어 산업분야까지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힘으로써 양 지역의 발전과 상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양 지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치현은 화훼와 원예농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전남도와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함으로써 양 지역 농업분야에 상당한 실익이 기대되고 있다.
박 지사 일행은 또 31일 국가를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해 목포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고치현 출신 고 윤학자(일본명 타우치 치즈코)여사의 추모식에 참석, 추모사를 통해 “윤여사께서는 한일 격동의 역사속에서 한국 어린이 3천여명을 돌보고 키워낸 한국고아의 할머니였다”며 “윤여사가 전남도와 고치현간 가교역할을 해준 만큼 사람만 오가는 형식적 교류가 아니라 양 지역간 공동번영을 위해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펼쳐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지사는 지난 29일 야마구치현에서 열린 제18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참가해 지구온난화 방지시책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인적교류와 심포지엄 개최를 제안하고 2010 F1국제자동차대회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도현 지사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을 채택, 박 지사가 제안한 심포지엄 개을 개최키로 합의하고 F1대회와 여수세박을 비롯해 2010년 제주 아시아청소년포럼, 2011년 경남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2013년 일본 야마구치현 세계스카우트 일본 잼버리 등에 적극 지지 협력키로 했다.
한편 한일해협시도현 지사회의에는 전남도를 비롯해 부산시, 경남도, 제주도, 일본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야마구치현 등 8개 시도현이 참여하고 있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영세 자영업자 등의 사업의욕을 고취시키고 일시적인 유동성 해소를 위해 보증지원업무를 적극 추진해온 결과 올해 목표액 1천80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신보는 올들어 이날 현재 1만2천570여개 업체에 1천800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올 목표인 1만1천개 업체 1천800억원을 2달이나 빨리 달성한 것이다.
이는 전남신보가 그동안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보증운용비상조치를 비롯한 다양한 특례보증을 실시해 보증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접수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배의 보증이 증가했다.
특히 특례보증 이외에도 농협·국민은행·광주은행 등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대상업체를 발굴·지원하는 금융기관협약보증을 통해 2천50개 업체에 430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연관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제조업 지원을 위한 ‘제조업지원보증’, 조선산업·녹색산업 등 전남도 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미래산업등특화보증’, 모범음식점 등을 위한 ‘남도음식명가특화보증’,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프론티어 소상공인창업지원보증’, 업종전환 예정자를 위한 ‘폐업자영업자전업지원자금연계보증’, 여성가장의 생계형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가장창업자금대출보증’, 지방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전통시장상인지원보증’ 등 다양한 맞춤지원을 통해 1천500개업체에 280억원을 지원했다.
김윤옥 전남신보 이사장은 “현재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많은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사업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연말까지 2천억원 이상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재단의 노력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슬로시티인 장흥 유치면 신덕마을에 한옥민박단지가 조성돼 본격적인 외래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전라남도와 장흥군은 6일 오후 3시 30분 신덕마을에서 박준영 도지사, 이명흠 장흥군수, 신덕마을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흥 슬로시티 한옥민박단지 개소식’을 갖는다.
신덕마을 한옥민박단지는 총 8동으로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지 약 1년여만에 첫 결실을 맺었다. 이곳 농가들은 ‘착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유기농법과 순환농법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고 있다. 생산된 표고버섯분말, 메주, 콩, 생약초환 등은 어머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농촌의 아름다운 인심과 푸근한 정을 담아 나눠준다.
특히 신덕마을 한옥민박단지는 보림사와 계곡, 지렁이 생태학습장, 장수풍뎅이 마을 등과 연계해 체류를 통한 전통 주거문화 체험형 관광객 유치 뿐 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로 안정적 판로 확보와 주민 소득증대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오염되지 않은 땅과 온화한 기후, 섬, 해변, 갯벌 등이 이제는 우리의 경쟁력을 담보할 비교우위 자원이 되었듯 슬로시티에 볼거리·먹을거리, 체험거리 등 남들이 하지 않았던 창의적인 일에 도전함으로써 훌륭한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슬로시티 지역에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숙박시설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담양 창평, 장흥 유치, 완도 청산도, 신안 증도 등 4개 슬로시티 지역에 한옥 민박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개소당 도비 2천만원, 군비 2천원만을 지원하며 자부담은 6천만원 정도로 82.644㎡당(25평 기준) 1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고성혁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브랜드가 전국적 이슈화에 성공하면서 외래 관광객 등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지역주민 소득화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슬로시티 남도 명품 ‘1박 2일’ 활성화, 슬로푸드 상품화 개발 등 각종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치면 탐진강변 일원에서는 수도권 관광객·4개 인증시군 주민 등 700여명은 ‘느려서 아름답고, 불편해서 즐겁다, 장흥 슬로시티 여행’이라는 주제로 탐진강 생태공원 및 국화축제장, 우드랜드, 신덕마을 체험산책로, 방문자 센터 등 3코스로 나눠 걷기여행을 개최한다. 표고버섯·청국장 만들기 등 유기농 푸드를 체험하고, 멋진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빨간 우체통 편지쓰기’, ‘슬로시티갤러리 투어’, ‘검정고무신과 탐방로’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