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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그만 번지점프를 했나봅니다.
제발 고무줄처럼 쭈욱~ 다시 올라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가을도 이젠 시작하려나봅니다.
불을 켜면 사정없이 달려들던 하루살이와 부나비도
차가운 날씨때문인지 자취를 감추었네요..
아마 이번달까지면 바쁜것이 끝날같습니다.
그때부터 부지런히 연재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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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모든 사람을 크게 남자와 여자로 구분할수가 있고
또 세부적으로 남자든, 여자든 이런저런 성격으로 구분할수가 있다.
맥주대학도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구성되였다.
하지만 모든 남학생이 여학생들의 눈에 띄울리 만무했고
모든 이쁜 여학생들은.... 모든 남학생들의 눈에 띄인다.
그렇다면 어떤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의 눈길이나 관심을 받을수 있을까?
그럼 아래 금방 국문과에 입학한 6명의 신입생....
수홍,재석,호동,정환,동엽,제동이를 모델로 한번 그 분류를 해보도록 하자...
명기해야 할것은.....
여학생의 눈길이나 관심을 끌수 있는 남학생이라는것이다.
1. 공부를 열심히 하는 남학생.
보통 이런 종류의 남학생들은 원체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이상한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석사연구생, 박사, 심지어 박사후까지 되리라는 크나큰 포부를 지니고 대학에 입학한다.
보통은 가경이 비교적 가난하여 꼭 출세하리라는 큰 꿈을 지녔고
공부도 잘하는 동시에 장학금까지 포획하는 일거량득의 방법을 고안해낸것이다.
이 부류의 남학생들은 대체로 단정한 모습이고 별로 흐트러짐이 없다고 해야 한다.
공부를 잘하기때문에 학습노트를 빌려준다거나 시험을 볼때 컨닝의 원천으로 되기에
공부를 잘하는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의 호감을 살수 있고 여학생들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수홍이가 이 부류에 속했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언제나 깔끔한 옷차림을 선호하고 결백증이 있지 않나 근심할 지경으로
자신의 물건을 채곡채곡 깨끗하게 정리해놓는다.
2. 체육방면에 소질이 있는 남학생.
운동장에서만큼 여학생들의 환호성이 높은곳이 없다.
여학생들은 운동을 잘하는 남학생을 좋아한다.
더우기 여학생들은 달리기를 잘하거나 뽈을 잘차는 남학생한테 특히 약하다.
운동을 잘하는 남학생들은 보통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게 생겼으며 비교적 준수하다.
평시에 말수가 적고 냉냉한 분위기를 팍팍 풍기면서 다니는 경향이 많다.
운동복을 즐겨입으며 <옷걸이>가 좋다보니 참 멋지다.
허나 보통 공부는 못하는것이 상식적으로 알려져있다.
재석이가 바로 이 부류에 속한다.
약간 마른편이지만 훨씬한 키에 준수한 외모, 그리고 달리기, 축구에 이어 탁구,테니스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다.
보통 여학생들의 짝사랑의 상대로 지목되기 쉽기에 주위에는 늘 맴도는 여학생들이 많다.
3. 여자말을 잘듣는 안전감이 있는 남학생.
간혹 불행하게 호동이처럼 재석이와 같은 운동선수출신이지만 몸집은 곰같이 우둔하게 생기고
잘하는 운동이라야 씨름하고 포환던지기밖에 할수 없는 <불운의 사나이>들이 있다.
보통 여학생들이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힘들거나 어지러운 일이 있을때
<짐군> 혹은 <청소기>로 긴급투입시킨다.
덩치가 큰 남자는 반면에 마음이 여린 경우가 태반이다.
한국의 스타 원빈의 좌우명이 <여자를 울리지 않기>라면
호동이의 좌우명은 <여자말을 잘듣기>였다.
호동이는 약간 어리숙하고 여자들앞에만 서면 특히 쑥스러움을 많이 탔다.
그래도 여학생들이 짐군이나 보디가드로 쓸 일이 간혹씩 많았기에
6명이 있는 숙사에서 인기순위 6위를 달리고 있었다.
4. 웃기는 남학생.
이런 부류의 남학생들은 대체로 말재주가 뛰여나고 머리회전이 빠르다.
대체적으로 웃기는 남자들은 별로 특별한 외모를 갖추지 못하는것이 상식이다.
겉보기에는 여자들의 눈길을 끌수 없기에 오로지 웃기는것에 모든것을 걸고
밤낮으로 유머잡지와 유머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외우기까지 하는 노력을 보인다.
웃기는 남자들은 여학생들한테는 인기 짱이다.
하지만 절대로 상대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티옥같이 맑게 웃지만 그건 그냥 웃을뿐이다.
혹시 웃다가 당신과 눈길이 마주쳤다가 인츰 눈길을 피한다면 그건 속으로 다른 남자를 생각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가끔 같은 남자들끼리 조금 업신을 당하거나 구박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여학생들이 실련을 하고 <심리상당 제1호>로 찾는것이 대체로 웃기는 남자이다.
정환이가 대체로 이 부류에 속한다.
자기주장이 명확하지 않으며 한사람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고 쉽게 상처를 입지만 회복도 빠르다.
5. 신비로운 남학생.
대체적으로 독단독행하기를 즐기며 엉뚱한 취미가 많다.
평시에는 그냥 안개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지만
간혹 옆에 있는 모든 사람을 깜짝 놀라케할 일을 벌리군 한다.
한마디로 종잡기 어려운 남자이고 이런 남자들은 또한 출중한 외모를 가진 사람이 대반수이다.
중국어로 말한다면
한글자로는 <酷>
두글자로는 <很酷> ... 하지만 가끔씩 <装逼>라고 표현될때도 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동경은 인류의 최대의 장점이자 약점이라 했던가?
신비로움의 베일에 쌓인 남자는 여학생들의 수다에서 가끔씩 거론되며
그 정체를 알기싶어하는 호기심이 기딱차게 많은 여학생들의 모험의 대상이 된다.
동엽이가 대체로 이런 부류에 속한다.
말수가 적고 혼자서 다니기를 즐기며 간혹 바닥에서 기여가는 개미를 확대경으로 반시간씩 연구한다거나 밥을 먹다가 밥술을 든채 멍하니 앉아있을때도 있다.
6. 노래를 잘하는 남학생.
운동장의 환호성보다 더 높은 환호성이 있다면 바로 무대이다.
여자는 시각적으로 주는 충격보다 청각적으로 주는 충격이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왜냐하면 들으면서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언제어디서나 노래를 잘하는 남학생은 여학생들한테 인기짱이다. 그것도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른다면...
하지만 하느님은 언제나 공평하다.
한 사람에게 신의 목소리를 내렸다면 꼭 한가지를 아껴서 그 사람에게 주지 않는것이다.
근데 제동이는 하나님이 자기한테만은 너무나 린색했다고 생각한다.
잘 생긴 얼굴은 안줬어도 별로 원망이 없겠지만 훤칠한 키마저도 잊어먹었는지 하사하지 않았으니말이다..
그의 우상은 <중국 락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최건이였다.
최건의 노래를 듣고 부르면서 그는 음악가라면 온 세상에 대해 수많은 불만과 분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만 그 감정들을 노래를 통해서 폭팔시킬수 있으니까...
마찬가지로 문학도이던 음악을 전공하던지간에 마음속에 불만과 울화가 없으면 안된다고 여겼다.
세상에서 가장 여학생의 마음을 사로잡는 남학생은 바로....
공부도 잘하고, 체육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부르고, 유머감각도 뛰여나고, 여자한테 한없이 부드럽고, 가끔 짐군이나 심부름군으로도 쓸수 있고, 은행처럼 쓸수 있다면야 더없이 좋고,
자기나름대로의 주장도 있고, 비오는 날, 비속을 하염없이 쳐다보며 잔잔한 시도 읊을수 있는 바로 만능의 남자겠지만.....
세상에 이 모든것을 골고루 다 갖춘 남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래서 세상에는 완미함이 존재하지 않는듯하다.
미의 여신이라 불리우는 비너스의 조각상도
되려 두팔이 없는 잔페함때문에 더욱 미를 강조하는것이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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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날개는 까맣다 2005.09.19 22:32 [222.161.14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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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은 못하고 아니 않하고 체육이라면 체육에 도박만 관심있고 여자들말 절대 않들을뿐더러 안전감을 절대 줄수없고 자기는 웃기지않고 남을 우습게 만드는걸 취미로 삼고 신비감이 전혀 없이 스캔들이 많이나고 노래라면 절대 불러주지 않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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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날개는 까맣다 2005.09.19 22:33 [222.161.14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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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에게 100분의 1000으로 여자들의 호감을 사는 남자라면 개학첫날에 학교대문에 스포츠카 찌익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멈추고 뒤에 검은 벤츠에서 검은 양복입은 사나이가 스포츠카 문을 열어주면서 도련님! 할때 스포츠카에서 검은태양경을 벗어 날리고 차문을 열고 나오면서 가래를 퉥 하고 뱉는 그런 남자 아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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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날개는 까맣다 2005.09.19 22:35 [222.161.14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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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나니 썰렁함이 뚜렷하게 느껴옵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너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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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가 막 되옵니다.
아마도 주말은 일때문에 업뎃이 안될거 같군요.
오늘은 잡설 없이 인츰 스따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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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림이는 자기가 미국에 태여났으면 할리우드 유명한 영화배우가 되였을거라고 생각한다.
보통 영화나 티비에서 보면 아메리칸여자들은 턱선이 선명하게 각져있기때문이다.
례하면 기네스 팰트로도 사각진 얼굴형이고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배우로 뽑힌 안젤리나 졸리도 성형전에는 사각형얼굴이였기때문이다.
실은 각진 턱선만 뺀다면 경림이는 가히 뭐.... 어쨌거나....
불의를 보면 참지를 못하고 둥근 세상 각지게 살아가는게 신조였다.
가뜩이나 오늘 더운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찰나에
이렇게 서로 목덜미를 쥐고 싸울 태세를 하고 있는 호동이와 제동이를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그 손을 놓고 이야기로 해결합시다..이야기로...>
두사람을 갈라놓을셈으로 두사람사이로 끼여들면서 양손을 좌우로
뻗치면서 두사람을 확~ 밀어제꼈다.
호동이야 잠자리가 기둥 흔들듯이 그냥 떡하니 그런대로 서있었는데 문제는 제동이였다.
안경까지 박살이 나서 눈앞의 세계가 몽롱하니 어렴풋한데다가
아닌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이 호동이와 자기사이에 웬 그림자가 언뜰하더니
그 그림자가 자기를 뒤로 화악~ 밀어제껴버린것이다.
< 넌 또 누구야? 싱거움을 밥에 쳐서 잡수었나? 왜 남의 일에 참견이야?>
<아니.. 좀 침착하게 얘기를 해요. 왜 흥분하고 이래요?>
<내가 지금 침착하고 달콤하게 지낼수 있는 상황이냐?>
<근데 왜 반말하고 그래요? 신입생이 아니세요?>
<그래..나 신입생이다. 그리고 나 촌놈이다. 어찔래? 왜? 시내사람이라고 촌사람 업수보이냐?>
제동이는 참 오늘이 재수없다고 생각했다.
시골동네 살면서 빙천시에 놀러왔던적은 딱 두분이였다.
한번은 소학교때 공원으로 놀러왔었던적이 있었고 다른 한번은 초중때 작문경색에 참가하면서 왔다갔었다.
제동이는 큰 시내에 있는 사람들은 시골동네 사는 자기같은 사람을 참 업신여긴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큰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이미 무의식적으로 생겨난 근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자기보다 낫은 사람은 존경하고 못한 사람은 업수이보는것은
아마 어느 사람한테나 알게 모르게 존재하지 않나싶다.
더우기 오늘은 신입생등록일이라고
어머니가 아침에 칼날처럼 다려놓은 새바지를 입고 큰누님이 사준 새하얀 와이셔츠에
둘째누나가 사준 새구두, 셋째누나가 사준 손목시계까지...
정말 우로부터 아래까지 생전 처음 이렇게 때깔나게 입었다.
하지만 재수없는 넘은 앞으로 넘어져도 뒤꼴을 깬다고
역전에서 내려서 맥주대학으로 향하는 공공뻐스에서 그만 어떤 공중도덕이 없는 사람이
슬그머니 자리에 뱉어놓은 껌을 아주 상큼하게 깔아뭉개어놓았고
금방 교문에 들어서는 순간 이쁜 여학생 둘이 콜라를 들고 지나가다가 엎질러서
새하얀 와이셔츠 왼쪽소매가 축축히 젖어버렸고
순간 이쁜 여학생들의 미모땜에 잠깐 욕을 잃고 있었던 찰나에
뒤에서 밀려오던 인파때문에 신발까지 밟히면서 앞으로 종종걸음을 치던찰나
면바로 저쪽에서부터 땅을 울리며 달아오던 호동이와 직접충돌을 한것이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안경까지 망가져서 지금 열받고 있는 찰나에
어디 생판 모를 계집애가 달려들어서 자기를 밀치기까지 하니까
가뜩이나 지금 분노지수가 폭팔일분전인 제동이가 더는 참지 못하고
뚜껑이 훌러덩 열려버렸던것이다.
<이런 간*새*, 너 누군데 저런 곰탱이같은 놈이랑 편들어???
오~~~ 그래... 촌놈이라 업시보인다 이거네?
그래..좋다... 오늘 니네 다 뎀벼봐~~ 시골놈 깡다구 한번 보여줄테니까...
야... 너 곰탱이..그리고 너 사각형... 다뎀벼...>
제동이는 이렇게 얘기하면서 다시 호동이를 향해 뛰여갔다.
그렇게 제동이를 머리를 호동이의 배에 박고 마구잡이로 냅다 밀어쳤고
호동이는 제동이의 어깨를 잡은채 힘을 쓰며 견디고 있었고
경림이는 그둘 사이를 띠여놓느라 박박 소리지르고....
여하튼 그들의 진지한 모습에 인츰 둥그렇게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급기야 학교 치안을 책임진 치안인원까지 달려오게 되였다.
학교 치안부 주임 강타와 다른 네 맴버들이 달려왔고
강타주임은 어정쩡한 호동이를 보았고 팔을 걷으며 마구 덤비면서 입에서 욕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제동이를 봤고
곁에서서 왜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구구히 설명하는 경림이를 봤다.
그래서 그는 세사람을 숙직실로 <압송>해 갔다.
한참 설명을 들은후에야 겨우 일의 자초지종을 알게 되였고
알고보니 호동이,제동이,경림이는 모두 조문학부 신입생이였다.
강타주임이 핸드폰을 꺼내서 꾹꾹 눌렀고
얼마후에 조문학부 규률부장 민수가 부랴부랴 달려왔다.
훤칠한 키에 다부진 몸매였고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하게 남자답게 생겼다.
<다 니네 국문과 신입생이란다... 니가 좀 골 썩이게 됐네...>
<강형...미안... >
<저녁에 전화해. 맥주나 한잔 하자..>
<알써..강형..야..니들 셋, 따라와..>
민수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성큼성큼 앞에서 걸어갔고
호동이는 짐짝을 멘채로 어슬렁어슬렁 뒤를 따라갔고
경림이는 아직도 싸움을 말린 자신이 여기까지 와야했는지 얼굴을 붉히면서 이해를 거듭하였고
제동이는 깨여진 안경알쪼박을 두개를 눈앞에 들고 종종걸음으로 달려왔다.
<야... 생활부장, 얘네들을 등록시키고 숙사 안배해줘..>
민수는 호주머니에서 담배를 한대 꺼내서 입에 물고 불을 붙히면서
저켠에서 한참 바삐 돌아치는 생활부장 폰림(폰의 강력한 요구로...인물로 등장시킴..)한테 소리쳤다.
그리고 후~ 하고 길게 담배연기를 내뿜었다.
호동이는 민수가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
제동이는 민수가 참 생긴것처럼 꼴깝을 떤다고 생각했다.
경림이는 민수가 참 매너가 없다고 생각했다.
여하튼 우여곡절끝에 세사람은 등록을 끝냈고 각자 숙사로 안배받게 되였다.
호동이는 제동이한테 안경을 배상할거라는 약속을 하고 제동이짐까지 짊어쥐고 같이 숙사로 향했다.
숙사에 들어서자 웬 그림자가 쓰윽~ 다가왔다.
호동이와 제동이는 무조건반사적으로 뒤로 한발자국씩 물러섰다.
오늘에는 참으로 너무 많은 그림자가 쓰윽~ 자꾸만 다가섰기때문이다.
<나 수홍이라구 합니다. 국문과 올해 신입생입니다. 앞으로 많이 부탁합니다.
저기 침대위에 있는 친구는 동엽이라고 부른답니다.>
웃층 침대에 누워 녹음기를 듣던 동엽이는 호동이와 제동이를 보고 고개를 끄떡하고
다시 원래의 자세를 회복하고는 음악에 심취했다.
수홍이는 인츰 호동이의 손에서 짐을 받아서 내려놓았고
제동이는 짐을 끌러서 예비용으로 있던 낡은 안경을 꺼내서 걸었다.
<저 호동이라구 해요. 내몽골에서 왔어요.> 호동이는 수홍이한테 손을 건넸다.
<방가워요. 앞으로 잘 지내요. 저 수홍이라고 합니다..>
수홍이는 제동이한테 손을 내밀었다.
<너도 올해 신삥이지?>
<네...>
<그럼 우리 동갑이야.. 동갑들은 원래 야자치기 하는거다.>
<그래도 오늘 처음 만났는데....>
<시내사람들은 동갑내기들도 만나서 예예하면서 굽신거리냐? 나 촌놈이라 몰라.. 아무튼 난 말 깔테니까 니 맘대루 해...>
<네...>
<칫.... 여하튼 시내넘들은 소심하다니까...>
이때 문이 열리면서 재석이와 정환이가 들어섰다.
금방 재석이와 정환이가 국문과 주임한테 전화를 했고
국문과 주임이 직접 민수한테 전화해서 숙사안배를 시켰던것이다.
<뭐 침실이 이래? 어두컴컴하고... 해볕이 얼마 들지도 않게 생겼네... 음... 저 자리가 비교적 좋을같다. 저기루 하자..너 아래 가질꺼지? 나 그럼 웃층 가질꺼니까...>
정환이가 들어오자바람으로 수다를 떨면서 재석이를 끌고 창문옆자리에 앉았다.
<저 수홍이라고 합니다. 저기 웃층에 학생은 동엽이. 여기는 호동이....여기는 이름이....>
수홍이가 제동이를 보면서 말꼬리를 흐렸다.
<야... 그자리 내가 먼저 봐뒀다.>
제동이가 창문옆침대에 걸터앉는 정환이를 보면서 소리질렀다.
<뭐 이름이라도 써놨어? 누가 먼저 앉으면 누구 자리지.. 안그래? 재석아?>
정환이가 침대에 얼른 걸터앉으며 재석이를 향해 말했다.
<다른 사람이 먼저 차지했다잖아.. 여기두 괜찮네..우리 그냥 여기 하자...>
재석이는 문어구에 있는 자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정환이는 싫은듯 자리에 앉아있었으나 거칠게 짐을 침대에 둘러메치는 제동이를 보고
그냥 일어나서 재석이곁으로 다시 왔다.
<야.. 곰탱이... 너 밑층 가져..나 너 윗층 가진다. 나 원래 다른 사람 밑에서 못자..>
제동이가 호동이를 보고 말했다.
<응...알았어..>
호동이도 가져온 짐짝을 침대밑에 넣고 짐을 풀기 시작했다.
이제 그들의 파란만장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음편 이음.......
글쓴이: 다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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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 2005.07.26 00:14 [218.43.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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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림까지 등장하네....^^
사람들 와글와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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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2005.07.27 00:08 [218.47.19.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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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 정말루 폰림이 등장하네...^---^
등장인물이 많긴 많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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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메 2005.07.27 16:22 [221.0.21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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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벌써부터 누기누긴지 잘 모르겟다,,, 이제 시간나문 인물관계도라두 써야할것 같으다.ㅎㅎㅎ 담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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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2005.08.26 15:48 [218.27.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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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빨리 쓰오.10날도 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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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志 - 신입생편 - 2
요즘은 단위일때문에 좀 바뻐서 첫편 쓰고 두번째 편이 좀 늦었네요..
많은 양해...
독자들: 너 맨날 술 처묵어서 그렇지??
달마: ㅡ.ㅡ;; 알면서~~~~
이번주도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좀 바빠야 할거 같습니다.
아무튼 열심히 쓰겠습니다.
잡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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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껏 씨름 하나하구만 살아온 호동이한테 있어서 학교생활은 다소 생소한편이였다.
더우기 맨날 씨름판에서 벌거벗은 덩치가 곰만큼한 녀석들하고만 어울려서인지....
아무튼 남자든 여자든 사람보는 눈은 참으로 공경할바가 아니였다.
재석: 저기.. 신입생이요?
호동: 네..그런데요..샌님...
재석: 나두 국문과 신입생인데...
호동: ㅡ.ㅡ;; 이런 %@@%^@^@!^@
산만큼한 덩치와는 달리 호동이는 순진한 면이 많았다.
동갑내기 신입생을 선생님이라 부른것이 참 게면쩍기도 하고 쑥스러워 몸을 돌려 뛰였다.
그런데 두어발작도 뛰기도 전에 호동이의 품속으로 달려드는 자그마한 몸집에 부딛치고 말앗다.
호동이의 몸은 뒤로 멈칫하더니 그대로 멈춰섰고
호동이한테 부딛친 자그마한 몸집은 저만치로 날려가서 쿵하고 엉뎅방아를 찍었다.
그것이 호동이와 제동이의 첫만남이였다.
아마 두 사람이 학교생활내내 입싸움을 끊이지 아니한 원인도 여기에 있지 않았을까?
제동이는 빙천시와 붙어있는 시골마을에서 태여났고 여직껏 자라왔다.
유복자로 태여나 네누님과 어머니와 함께 어렵게 살아왔고
어려서부터 깡다구 하나로만 살아온 제동이였다.
깡다구가 마을에서 두번째라면 서러워서 동네 시내물에 몸까지 던졌을것이고
공부뿐만아니라 동네서점에 소설책은 다 뒤져봤었고
초중시절부터 <청년생활>,<연변녀성>의 오작교란을 탐독했었던 천재의 소년~~
학교때부터 친구들의 연애편지를 대필해주었던 영광스러운 역사도 있다.
다만 자신의 연애편지만은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보내기만 하면
바다에 돌을 던진격으로 가타부타 소식이 없었을따름이다.
여하튼 염세주의, 귀차니즘, 反叛주의,
한마디로 사회와 인간에 대해 불만이 하늘같은 소위 <문학청년>이였다.
호동이는 넘어진 제동이를 일쿼세우려고 앞으로 한발자국 성큼 내디디면서 손을 내밀었다.
뿌지직~~~~
호동이는 제동이가 두손을 땅바닥에서 허우적거리면서 무엇인가를 찾는 모습을 봤고
자기 발밑에 밟혀 깨진 까만테안경을 또 보게 되였으며
그것이 바로 눈이 일자로 째진 자기한터 부딛쳐 넘어진 제동이의 안경임을 알아차렸다.
이런 썅~~~~
왜 개학 첫날부터 되는 일이 없어????
호동: 저기... 샌님요..미안한데요... (재석이의 생각: 왜 쟈는 보는 사람마다 선생이래???)
제동: 금방 뿌지직하는 소리는 내 사랑하는 안경이 어느 돼지의 발밑에서 유린당하는 소리 맞을시고?
호동: ㅡ.ㅡ;; 저기 제가 조심하지 않아서 그만....
제동: 그게 얼마짜리인데? 당장 물어내~~ 안물어내면 내가 너를 물어버린다~~~
한편 재석이는 옆에서 바지호주머니에 손을 꿰넣은채 옆에서 지켜보면서 생각했다.
자기보다도 키도 작고 퍼그나 약해보이는 제동이가 무슨 담으로
코리끼덩치만한 호동이한테 저렇게 바락바락 달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앗다.
후에 알게 되였지만 제동이는 심한 근시여서 안경만 쓰지 않으면
모든 눈앞의 물체가 몽롱하게 보여져서 그때 당시 호동이의 덩치를 제대로
못봤을지 않았는가 하는 의심도 생겨났지만
졸업할때까지 늘 제동이한테만은 늘쌍 쩔쩔매는 호동이를 보았고
또한 호동이만 보면 골려주기를 끊이지 아니하는 제동이를 보고 그 생각을 부정해버렸다.
재석이는 응당 자기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말아야 하나고 고민하고 있었다.
이때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 < 재석아~~~~~~~>
정환이의 목소리였다.
정환이는 소학교부터 고중까지 줄곧 재석이랑 한반인 친구였다.
정환이가 초중학교에 다닐적에 부모님들은 저멀리 외국으로 돈벌이를 떠났고
정환이는 늙은 외할머니와 함께 생활했었다.
부모님들이 돈을 부쳐주어서 비록 돈부럼은 별로 없이 지냈지만
워낙 약한 체질때문인지 학교양아치들한테 늘쌍 돈을 뜯기고 다니기가 일쑤였다.
그것을 본 재석이가 참지 못하고 한번은 그 양아치넘들과 싸움이 붙었고
재석이도 두달가량 되는 병원생활을 면치못했다.
그후부터 정환이는 그림자처럼 재석이를 따라다녔고
다른애들한테서부터 업신여김을 당하는 일이 없어져버렸다.
정환이는 별로 겉으로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속으로 언제나 재석이한테 고마워하고 있었다.
그래서였는지 정환이는 재석이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바락바락 맞다고 우기는 형편이였다.
얼마전 외국에 돈벌러 갔던 부모님들이 돌아오셨고
빙천시에서 꽤나 크다는 음식점을 경영하게 되였다.
정환: 재석아~ 너도 국문과니? 나도 국문과야...우리 또 한반이 됐구나.
재석: 응… 그 주임이 울 아부지 불알친구란다.
정환: 우리 꼰대는 내가 대학졸업장을 제대로 못타게 되면 호구에서 나를 지워버린대… 내가 어디보나 장사를 할 사람같지 않어? 안그래?? 내가 원래 울 꼰대가 하는 그 식당을 하면 지금보다 몇배나 매상을 올릴껀데…. 아…맞다… 너 경림이 알지? 걔도 맥주대학에 왔대… 잘난척을 하더만 지수준에 무슨 간장대학을 간다고…..
재석: 야..됐어.. 그만 가자…
재석이는 정환이의 말을 끊으며 앞으로 걸어갔다.
경림이의 모습이 순간 눈앞에 언뜰 지나갔다. 순간적으로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왜 경림이의 이름만 들으면 여러가지 기하적도표들이 생각나는지…..
문뜩 호동이와 제동이가 궁금해서 골을 돌렸으나 정환이의 몸에 가려 보이지 않았고
뒤에서부터 꾸역꾸역 밀려오는 인파에 파묻혀버리고 말았다.
재석: 정환아.. 근데 너 왜 국문과에 와? 니 원래 일어과에 간다 했재?
정환: 하~~ 우리 꼰대 지금 꿈이 울 엄마랑 외국에서 어렵게 돈벌이했던 그 사연을 책으로 적는거란다. 그런데 자기는 그렇게 쓸 수준이 없대. 이제 나보고 국문과 졸업할때 자기 자서전을 써내란다. 글찮으면 아들로 안본대... 울 엄마는 나보고 일어전업 가라고 했는데... 우리집에선 우리 꼰대가 왕이잖냐...
재석: 정환아… 나 아주 심각하게 너한테 한마디 권고하기싶다.
정환: 뭔데???
재석: 너 원래 예술학원 개그계가 있다면 거리루 가야했어…
정환: 뭐? 내가 왜 그런데 가?? 내가 이래뵈여두 앞으로 가장 멋진 식당주인이 된다니까… 야야야~~~ 같이 가~~~
정환이는 재석이의 뒤를 바투 쫓아갔다.
한편….
제동이는 호동이의 멱살을 쥐여잡고 한창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호동이는 손에 마사진 안경을 쥐고 어쩔바를 몰라하고 있었다.
<이봐요~~ 왜 이래요????>
호동이와 제동이는 동시에 소리가 나는 쪽으로 머리를 돌렸다.
그리고 두사람은 경림이를 봤다.
제동이는 제쳐놓고라도 공부에 뒤전이던 호동이의 뇌리에도
순간적으로 정사각형이 생각났다.
<그 손을 안놔요????>
다음편 이음…
글쓴이: 다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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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메 2005.07.20 17:51 [221.3.6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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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터 재밋을것 같으다... 내가 좀 급해서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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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특정대학과 특정인물에 대해서 쓴것이 아니고
특정대학과 특정인물을 비하하여 쓴것이 아니다.
단지 재미를 위하여 붙여진 이름이므로
독자여러분들은 감안하고 이해하면서 읽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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氷川市의 맥주대학...
올해도 이제 뉘엿뉘엿 가을이 찾아올 무렵....
새로운 혈기왕성한 학생들로 교정은 개학의 희열에 휩싸이고 있었다.
재석이는 오후쯤이 되서야 자가용을 타고 운전기사를 앞세우고 기숙사문앞에 도착했다.
오늘은 신입생등록하고 등록금도 내야하지만
재석이의 아버지는 벌써 한달전부터 미리 다 작업을 해두었다.
빙천시 부시장으로 일하는 아버지덕분에 비록 공부는 약간 뒤전이였지만
재석이는 본과점수선보다 약간 낮은 점수를 맞긴 했어도
아버지와 죽마고우로 지내는 맥주대학 국문학과 주임덕분에
맥주대학 국문과에 진학하게 되였다.
학교시절부터 하냥 선생님께서 해오시던 말씀....
<얘들아~~ 공부를 해라~~ 고중 3년을 분투하면 니들 대학 4년동안 내내 놀수가 있다!!!>
이제 그 무한한 자유와 미지의 신대륙을 탐닉할때가 온것이 아닌가???
차에서 내린 재석이는 한참을 고민해야만 했다.
예상밖에 늦은 오후가 되가건만 아직도 기숙사마당은 등록하러 온 신입생들과
크고작은 짐들을 잔뜩 짊어지고 같이 따라나선 부모님들로
그냐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그속을 꿰집고 들어가기란
천군만마속을 누비기나 다름 없었다.
재석이는 순간 <삼국연의>의 성산 조자룡이 생각났다.
늦은 오후라 하지만 해가 길어서인지 아직도 서켠에 걸린 해님은 기승스레 열기를 뿜고 있었다.
문뜩 재석이는 자기한테로 커다란 그림자가 비춰옴을 느꼈다.
그림자뿐이 아니였다. 거기에서 뿜겨져나오는 막강한 압력을 느낄수가 있었다.
재석이는 본능적으로 몸을 홱~ 돌렸다.
그것이 재석이와 호동이의 첫만남이였다.
호동이의 고향은 내몽골 훅호트시, 내몽골에서 태여나서 내몽골에서 자란 조선족이다.
그는 조선족치고는 보기드문 182CM에 이르는 거구와 100키로가 되는 몸무게를 갖고 있었다.
호동이의 아버지는 호동이가 어려서부터 말젖과 양고기를 많이 먹어서
이렇게 돌연변이를 일으키지 않았나 생각했다.
아무튼 어려서부터 취미는 같은 반급애들 간식 빼앗아먹기였고 공부는 언제나 뒤전이였다.
하지만 덩치값을 하느라고 그랬는지 씨름 하나만은 훅호트시에서 둘째라면 서러울정도로
같은 또래는 말할나위도 없었고 키골이 장대한 장정네도 둘씩 덤벼도 후쩍후쩍 제껴버렸다.
공부를 못할바에는 씨름을 해서라도 밥먹으라고 호동이아버지는 호동이를
대충 학교에는 이름만 걸어놓고 체육학교 씨름부에서 줄곧 씨름연습을 해왔다.
그해에 빙천시에서는 맥주대학과 쏘주대학, 그리고 조금 농촌에 자리잡은 감주대학,
설립된지 얼마 안되는 양주대학등을 합병하여
일명 폭탄주대학으로 만들었으나 간혹 원래의 맥주대학으로 지금까지도 불리우고 있었다.
호동이가 대학시험을 치는 해에 일명 폭탄주대학 즉 맥주대학 (부르기쉽게 그냥 맥주대학이라 할란다.)은
학교설립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민족특색이 다분한 여러가지 체육종목들을 생각하게 되였고
그래서 한가지를 감안한것이 바로 조선족민족씨름이였고
그해 면바로 대학입시시험을 보던 호동이도 성적은 말꽝이였지만
씨름특허생으로 맥주대학의 전통이라 불리우는 국문과에 입학하게 된것이다.
하얀 얼굴에 약간 마른 체구를 지닌 재석이...
커다란 덩치에 하늘을 향해 꼿꼿하게 솟은 까까머리를 하고
검실검실하게 탄 쇠팔뚝으로 한손엔 이불짐을 걸머쥐고 한쪽 어깨에 나무상자를 둘러멘 호동이...
그렇게 후따닥 놀란 재석이와 어리버리한 표정의 호동이는 3초간을 그렇게 바라보았다.
일종의 묘한 기운이 그들 사이를 감돌기 시작했고
두사람의 발밑에서는 서서히 바람이 불어치기 시작했고
나무잎들도 같이 막 날리기 시작했다면야..........................
그건 분명 티비에서 자주보는 비닐극무협지일테지만....
호동이의 입에서 순간 말한마디가 폭탄처럼 튀여나왔다.
호동: 저기 써앤님... 조문계 등록하는데 어딤까?
재석: @.@;;;...............................
-- 다음편에 이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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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땅 2005.07.14 10:51 [222.66.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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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재미있군.. 2부는 언제 뜨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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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 2005.07.14 12:25 [218.0.10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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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시작햇넹.. 잼나...ㅎㅎ
2부 두 퍼뜩 올려주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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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 2005.07.14 22:32 [221.191.9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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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머리하나많은 좋아요.
맥주 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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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 2005.07.15 13:49 [218.27.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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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게 보았습다. 오빠 다운 글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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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2005.07.15 22:38 [218.47.19.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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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재석이, 호동이, 제동이 다 등장하네..ㅋ
너무 기대된다야^^
여자는 경림이를 등장시켜라.
그기에 섹시미인 효리와 주현이두..
픽션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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