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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5/04
 

일본인이 정리한 연변의 문화대혁명사

2008.09.20 10:21 | ▒ 중국조선족력사상식 | 꼬꼬

http://kr.blog.yahoo.com/gogohua/704981 주소복사

아래의 글은 일본인이 정리한 연변 간사중의 문화대혁명 부분을 번역한것이다.




연변의 문화혁명형식은 반란파(한족) 대  실권파(조선족간부). 외지에서 온 모원신(모택동 조카)의 선동작용이 매우 컸음.조선족은 “지하로동당원” “조선특무”로 몰리우고 중조관계도 악화됨. 현재 알려진데 의하면 처형된 사람이 수천명에 달하고 투옥된자도 수만명에 달하였다고 함.

연변문혁사에 관한 서적이 아직 많지 못하다.연변에서 출판한 역사책은 항일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지만 문혁사에 대해서는 기본상 침묵하고 있다.아마 문혁의 상처가 너무 깊었기 때문일것이다.



1967년.
1월초,연변일보의 일부분 조직과 연변대학학생조직인 8.27혁명반란단은 연합으로 연변일보와 연변인민방송국 영도권을 탈취.


1월18일 .  1.18유혈사건

8.27혁명반란단과 적대적인 홍기전투연군이 연변일보사를 포위하고 항의 개시.8.27조직의 연변일보사 철수를 요구.두 조직은 돌멩이와 몽둥이를 사용하며 격렬하게 싸움.

1월19일 , 1.19일 유혈사건

8.27혁명반란단은 홍기전투연군을 지지하는 시민 100명을 연변대학에 가두고 매질 함.그중 1명 사망,30명 부상.  1월23일,중공중앙은 군대가 권력탈취투쟁에 개입할것을 지시.2월부터 군대가 연변에서 권력투쟁에 개입함.
해방군3168 연변주둔부대의 선전대가 길림예술학원 연변분원에 진주.

1월25일, 8,27 혁명반란단이 연변문화대혁명에 대한 영도를 선포함.

1월27일,  조선중앙통신상에서 홍위병의 북조선에 대한 공격을 규탄.
,。
1월, 주은래가 재차 주덕해를 보호.구실을 대여 군대병원에서 요양하게 함.



2월23일 ,연변일보에 대해 군사관제 실시.그후 1년5개월동안 연변일보는 신화사 전문만 실음.
2월말, 연변에 4대 조직이 성립.

문혁중 연변의 4대조직

홍색조반혁명위원회
8.27를 핵심으로 모원신이 조직한것이다. “타도 주덕해,요석(한족),전인영(한족)” 주장.극좌집단.


8.27홍색반란파

타지역에서 온 학생들을 지지하는 본지방학생과 교사를 중심으로 결성된 극좌조직으로 주로 한족중심.

로동자혁명위원회

홍기전투련군에서 일부분 분리되여 나와 형성됨. “타도 요석,김명한,남명학”주장. 주덕해를 지지하는 조선족조직.

홍기전투련군

원혁명반란단. 조선족 중심.


3월, 연변농학원 동방홍공사는 군부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동요하기 시작함.

3월6일, 연변대학농학원 전투사는 군부의 지지하에 동방홍공사로부터 권력을 탈취함.

3월11일, 심양군구의 비준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군사관제위원회가 설치됨.군사관제위원회는 모원신의 심복皐峰(한족)과 최해룡(조선족, 모원신의 심복으로서 조선족반란파중 최고 77년 실각)

3월하순,연변농학원에 진주한 군대가 갑자기 전투사에에 대한 지지를 포기함.전투사내부가 동요하기 시작, 일부분학생들은 동방홍공사에 가입함.


4월초,연변농학원전투사 해산.

4월 ,모원신이 재차 연변대학을 방문.

4월,주덕해를 비밀리에 북경에 보내 중앙정부의 보호아래 둠.
동방홍공사가 농학원의 최대 반란파조직으로 됨


7월10일 ,연변농학원  동방홍공사는 33독립단을 결성.

7월11일, 연변농학원33독립단의 한 학생이 반란파한테 살해됨.



7월22일 ,강청(모택동 부인))공개적으로 무장투쟁을 선동 함.

7월,연변대학의 무장투쟁도 더욱 격렬해짐.연변의학원의 많은 교사와 학생들은 실험실기구를 보호하기위해 각종 보호조치를 취함.도서관은 1천여권에 달하는 일본어의학 관계서적을 자택에 숨김.(당시 연변의학원에서는 일본의학서를 가지고 강의함.때문에 의학원의 신입생은 반드시 일본어를 학습해야 함.연변도서관에도 기술서를 중심으로 하는 대량의 일본어 서적이 소장되여 있음)

7월 27일, 연변주 군사관제위원회 회의 소집. 皐峰은  “ 연길시를 피로 물들이고 두만강을 넘어 고향에 돌아가자”라고 씌여진 전단을 가지고 노동자혁명위원회를 무함하고 처리방법을 토론함.

7월28일, 연변주 군사관제위원회 회의에서 皐峰은 노동자혁명위원회의 무기가 북조선에서 가지고 온것이라고 주장함.。
7월30일, 모원신이 권력을 장악한 연변주 군사관제위원회가 주덕해를 지지하는 노동자혁명위원회를 “반혁명파”라고 단정 지음. 모원신의 영향하에 홍색조반혁며위원회는 군부의 묵인하에 연변군분구 무기고에서 기관총,권총,수류탄 등 무기를 반출함.

7월30일, 홍색조반혁명위원회와 노동자혁명위원회 사이 무장투쟁 개시. 연길시 부르하통하강을 사이두고 서로 대치한 두 파벌은 격렬한 충돌을 일으킴.。
7월30일 이후는 룡정시 개산툰에서 무장투쟁이 계속됨.

8월2일 , 룡정시 개산툰에서 홍색조반혁명위원회는 경비초소의 기관총을 탈취한후 무차별 사격을 가해 노동자혁명위원회 성원 30명을 살해 함.

8월2일  ,  8.2 유혈사건.  연길의 두 반란파가 무장대를 조직하여  대규모 충돌을 일으킴.우전국과 민가가 불태워짐. 홍색은 공안국과 우전국을 점거.。
8월4일  8.4 유혈사건. 두 반란파조직 사이 투쟁이 연길에서 계속 됨. 신 8.27혁명반란단도 이번 무장투쟁에 참가함.

8월5일부터, 모원신의 지시하에  홍색조반혁명위원회의 무장대와 해방군 8개 중대가 노동자혁명위원회의 거점 연변의학원과 연변병원을 포위함. 군사관제위원회의 중개하에 담판을 진행했지만 결렬됨.

8월8일, 8.8유혈사건. 연길공원다리에서 “무산계급문화대혁명16조 결정에 관하여”발표 1주년기념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열을 지어 행진하던 8.27혁명조반단학생 3명이 총격에 의해 사망,9명부상 됨. 이는 연변대학학생중 제일 처음으로 되는 유혈사건임.

8월10일 , 사진책“8.2  8.4 반혁명사건 실록---火!火!火!血!血!血!”가 전국에 발급.조선족들이 반혁명활동을 일으키려한다고 무함 선전.
8월 12~28일 “노동자혁명위원회의 반혁명폭란사건전시회”가 연길빈관에서 열림.

8월16일 백궁관사건

홍색조반혁명위원회가 연변의학원 숙사일부를 폭파하고 내부에 진입. 3시간동안의 총격전을 거쳐 홍색은 무장투쟁의 승리를 취득. 노동자혁명위원회의 3000명성원을 붙잡음.이번 무장투쟁으로 연변의학원학생 3명이 상망, 2명 부상. 8월 2일이래 무장투쟁중 53명이 사망하고 130명이 부상함.
당시 연변의학원과 연변병원입원부는 백궁관이라고 불리워짐.

8월18일 , 개산툰 국경부근에서 무장투쟁 발생. 홍색이 노동자혁명위원회에 총사격으로  몇명은 두만강을 헤엄쳐 북조선에 피난 함.

8월~  연변빈관 및 당학교에서 소집한  “ 림민호사건 전문심사조”에서 림민호연변대학교장이 매를 맞음.

10월14일 , 중공중앙에서 “대학,고교,중하교,소학교가 교실에 돌아가 혁명할데 대한 통지”가 발포.

10월 ,해방군436부대의 10명 군선전대가 연변의학원에 옴.

11월  , 연변농학원혁명위원회설립대회 소집,1만여명이 참가 위원회주임은 김금영.



1968년 권력탈취투쟁 완료…

2월 연변의 각 학교에 “해방군모택동사상선전대”가 진주(8월까지). 연길시주둔 모탄정위 석더을 대장으로하는 선전대가 연변대학에 진입.주둔 모부 영장 소시영을 대장으로 하는 선전대가 연변농학원에 진주.。
3월 이후, 연변농학원은 혁명위원회의 지도하에 “계급대오청리”를 개시.이 과정에서 3건의 자살사건 및,자살미수사건이 발생.

4월 특무(북조선간첩)사건

주경찰국,주검찰원,주재판소에서 연합으로 “계급대렬심사학습반”를 소집. 학습반중 51명조선족을 체포하고  북조선특무로 몰고 고문을 들이댐. 뿐만아니라 175명 조선족간부,경찰관이 투옥.그중 12명사망, 82명은 불구자로 됨.

7월 연변대학은 해방군 모택동사상선전대의 지도하에 “혁명대연합” 개시 공부회복.


8월 “연변일보”발행 허가.

8월18일 ,길림성혁명위원회의 비준을 거쳐 연변조선족자치주혁명위원회가 성립되고 군사관제를 해제 함. 정당령도소조 조장에皋峰 , 부조장에 최해룡(조선족)

8월 말 , 주혁명위원회는 “연합노동자모택동사상선전대”를 연변대학에 진주 시키고 학교간부에 대해 비판투쟁을 전개.

8월29일 연합공인모택동사상선전데가 철수 , 석현종이공장노동자조직의 공인모택동사상선전데가 연변대학에 진주하여 영도권을 장악함.

8월29일 연변의학원에 노동자선전대가 진주.


9월7일 ,화룡팔가자립업국모택동사상선전대의 90여명 연변농학원에 진주.


10월12일 ,연변일보  “언어문제인가 아니면 조국을 배반하고  수정주의노선에 투항하는 문제인가?”라는 문장에서 조선어 순결론을 지지한 실권파(주덕해)의 언어정책을 비판하고 한어차용어를 긍정한 문혁파의 언어정책을 지지 함.

10월 연변주직속기관간부 80% 돈화연 5.7간부학교에서 노동개조를 받음.

12월21일 ,모택동이  홍위병의 농촌 하방을 지시.

12월 ,연변농학원 대부분 학생은 안도현농촌에서 재교육을 받음.

12월29일 ,연변대학혁명위원회성립,연변대학에 대한 영도를 개시.혁명위원회는 15명성원 ,간부대표1명,노동자선전대대표5명,해방군선전대대표3명,학생대표3명,교원대표2명,노동자대표1명으로 구성.주임에 왕문저(한족,군대표) 부주임에 최충빈(한족 군대표)와 장계생(한족 노동자대표)。
12월30일 연변의학원 혁명위원회 성립.

1969년
1월16일 연변대학에서 전교운동대회를 소집,혁명위원회주임 왕문전이 보고를 진행.조선족  간부,교사,학생,노동자들이 잔혹하게 박해 받음.이번에 비판받은 간부,교사 ,학생,노동자는 모두 41명,문혁중 비판투쟁받은 인원수의(124명)의 33% 차지 함.

2월10일 “연변대학 두갈래 노선투쟁사”편찬소조가 “연변대학두갈래 노선투쟁 개술”을 편집인쇄하여
연변대학의 前 17년을 전면 부정하고 17년을 “자산계급지식분자가 통치한 17년””이라고 규정.유독이 깊고 넙다”고 주장.

5월  각 학교 간부해방 개시.

5월19일, 연변의학원 간부해방 개시.

5월20일 ,연변대학 전교대회 소집,간부해방명단 공포.
6월,연변농학원 최재권원장,부원장 박경한 해방.

6월 ,연변농학원은 前 17년 역사를 “자산계급지식분자의 통치천하”에 대해 전면 부정 결정.。
7월29일, 연변일보 “민족문화혈통론을 철저히 비판하자”란 사론을 발표하고 조선족문화를「四旧」로 규정하고 부정.

9월 주덕해 북경에서 호북53농장으로 이송.

10월 길림예술학원연변분원이 페지되고 군대에 점용.
11월 12일  류소기 옥사。
12월 연변 학교간부 하방 개시

12월6일 연변대학 전교대회소집 하방필요가 있는 간부 교사 159명을 공포.그중92% 조선족.

12월 하순 ,연변농학원혁명위원회에서 최재권원장,박경한 부원장 등을 포괄한 100명간부 교사 하방명단 발표.

1970年

4월27일 중공연변조선족자치주혁명위원회 핵심소조 설립.조장 류련(한족),부조장 최해룡(조선족)

4월, 왕문전이 “신연대”에 “리의일을 타도하고 신연대를 건설하자”를 발표,주자파의 활동이 연변대학에서 재차 살아나고 있다고 주장. 이 문장을 비판한 수학학부 교사 리성우는 비판투쟁을 받음.


4월5일~  주은래수상 조선방문 , 중조관계복원.

7월14일 연변대학제1부교장 림민호 장기적인 박해로 67세를 일기로 서거.가족들이 림민호부교장의 사망소식을 학교측에 연락했으나 “우리와 무관하다”란 답복만 받음. 가족은 유골을 소달구지로 공동묘지까지 운반하고 묻음.

1971년 문혁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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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길 느껴지는 빨래 오면은
뾰로통 나왔던 입 어느새 활짝

개구쟁이 바람과 내기를 하면은
힘주어 다문 입 어느새 꽁꽁

뽀송뽀송 빨래와 리별을 하면은
서러움에 눈가에 이슬이 똘랑

외롭게 빨래줄에 홀로 남으면
흩어진 추억쪼각 가슴에 문다.

글, 사진: 꼬꼬(지화림)

생애 처음으로 10분동안에 완성시킨 동시랍니다. 으하핫~~

한국어의 문장성분 - 주어, 목적어, 서술어, 보어, 부사어, 관형어, 독립어

2008.08.16 11:19 | ☞ 문학리론강좌 | 꼬꼬

http://kr.blog.yahoo.com/gogohua/704979 주소복사

1.    주어: 서술 대상이 되는 주체, 서술어가 나타내는 동작, 상태, 속성의 주체가 되는 말

 

1)     주어는 어떻게 표시될까?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등)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명사구, 명사절, 용언의 연결형, 인용된 말)+주격조사 /, 께서, 에서

      끝소리가 자음인 명사+ / 모음+

주어를 높여서 말할 때: 께서 ) 아버지께서 오셨다.

주어가 단체를 뜻하는 명사(주어가 무정명사[1])일 때: ‘에서)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을 개최했다.

 

도움말 

주어 자리에 보조사 /을 사용하는 경우

-    주어에 해당하는 명사나 명사구가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 어떠한 것에 대하여 말할 때

동쪽에서 뜬다.

-    누구나 알고 있는 일반적인 것을 나타낼 때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다.

-    다른 물건과 비교해서 차이가 나는 점을 드러낼 때

               민수 겨울을 좋아하고 수잔 여름을 좋아한다.

 

2)     주격조사/주어 없이 주어를 표시할 수 있을까?

      문맥을 통해 알 수 있는 경우, 물음에 대해서 대답하는 경우 생략(앞의 문장에서 나왔던 성분이 뒤 문장에서 되풀이될 때)

 

(     ) 불고기를 먹어 봤는데 참 맛있었어요.

(     ) 남대문 시장에 한번 가 보세요.

 

준수: 영미 뭐 해요?

영미 엄마: (    ) 공부하고 있다.

 

      명령문인 경우(주어가 2인칭)

 

(    ) 어서 가라.

(    ) 많이 드세요.

 

도움말 

주어가 무엇인지, 그것이 생략된 것인지 아닌지가 불분명한 경우: 극히 제한된 수의 관용 표현으로 다룬다.

-          불이야!

-          민수가 안 오면 큰일인데.

-          셋에 둘을 더하면 다섯이다.

-          고생 끝에 낙이다.

 

3)     주어는 문장에서 어디에 위치할까?

문장 첫머리에 오는 것이 보통이나 강조와 같은 문체적인 의미를 변화시키기 위해 이동할 수 있다.

      내가 민수를 사랑한다.

      민수를 내가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가 민수를.

      민수를 사랑한다, 내가.

      사랑한다, 민수를 내가.

 

2.    목적어: 타동사에 의해 표현되는 행위의 대상을 나타내는 말

 

1)     목적어는 어떻게 표시될까?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목적격조사 / 또는 ‘–

      목적격조사가 쓰일 자리에 보조사가 쓰이거나, 보조사와 목적격조사가 어울려 쓰기도 함

-          그는 농구뿐만 아니라 축구도 잘한다.

-          이것 하나만() 그에게 보내겠다.

 

도움말 

  보조사 /을 사용하는 경우: 목적어에 해당하는 명사나 명사구도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이나 다른 물건과 비교해서 차이가 나는 점을 드러낼 때

-          저 사람이 술은 잘 마시지만 담배는 피우지 못한다.

 

2)     목적격조사/목적어 없이 목적어를 표시할 수 있을까?

 생략이 되어도 어느 것이 목적어인지가 분명한 경우, 문맥에 의해서 무엇이 목적어인지가 분명한 경우, 물음에 대해서 대답하는 문장에서 흔히 생략

 

A.      그 사람 좀 만나야겠다.

B.      돈 좀 빌려 줘.

C.      선생님이 먼저 노래를 부르자 아이들이 (    )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D.      민수: 너 그 영화 봤니?

영호: , (    ) 봤어.

 

3)     목적어는 문장에서 어디에 위치할까?

서술어인 타동사 앞에 오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목적어와 서술어 사이에는 성분부사()[2]가 올 수 있다. 또한 의미 변화를 주기 위해 다양한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          그가 글씨를 쓴다.

-          그가 글씨를 쓴다.

-          편지를 민수가 쓴다.

주어+목적어+명사+()+서술어(타동사) à 대상과 속성이라는 의미관계가 성립되어 있다.

-          그는 나를 바보로 본다.

-          나는 그 아이를 아들로 삼았다.

 

돋보기 목적어의 겹침 (중목적어)

*두 번째 목적어가 첫 번째 목적어의 한 부분이거나, 그것의 한 종류, 또는 그 수량을 나타낼 때

-          그가 활을 쏘아 과녁을 한 가운데를 맞혔다.

-          왜 지나가는 사람을 팔을 건드리느냐?

-          오다가 시장에 들러서 사과를 두 상자를 배달해 달라고 했다. (목적어의 수량을 나타내는 말이 또 목적어로 나타날 때는 두 목적격조사 중의 하나가 생략될 수 있음)

*방향이나 처소 또는 함께 함을 나타내는 말을 목적으로 표현할 때 (늘 그런 것은 아님)

-          그가 이것을 너에게 주겠느냐?

그가 이것을 너를 주겠느냐?

 

 

3.    서술어: 주어의 행위나 상태, 성질 등을 서술하는 것

 

1)     어떤 말들이 서술어가 될 수 있을까?

      동사, 형용사,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서술격조사 이다

      체언 구실을 하는 말들+-이다의 예

-          서울이 여기까지입니다.

-          위가 목적지에 도착한 것은 새벽 두 시가 가까워서입니다.

-          다음 빈 칸에 들어갈 말은 새로운이다.

-          그거야 땅 짚고 헤엄치기이다.

  서술절: 한 문장이 한 문장 성분으로 서술어 노릇을 하는 것

-          고양이는 [밤눈이 밝다].

  체언+-하다인 동사나, 체언+-이다인 서술어는 -하다, -이다가 생략되기도 한다.

      시적 표현이나 광고, 신문기사의 표제 같은 데서 흔히 쓰인다

      시점이 불분명해져서 오해가 있을 수도 있다.

-          우리는 조국의 방패.

-          우리 등반대가 정상을 정복.

 

2)     서술어는 문장에서 어디에 위치할까?

 맨 끝자리인 것이 정상적이나, 특별한 강조적 표현을 위해서 서술어를 문장 끝으로부터 앞으로 끌어낼 수 있다.

 

       . 영미가 썼다, 그 편지를.

. 썼다, 영미가 그 편지를.

. 썼다, 그 편지를, 영미가.

. 그 편지를 썼다, 영미가.

 

3)     서술어는 언제 생략될까?

여러 개의 문장이 이어져서 하나의 커다란 문장을 이루는 경우에 똑 같은 서술어가 반복되어 쓰이면 반복되는 서술어가 생략될 수 있다(; 철수는 서울, 영수는 부산에 살았다.), 앞의 문맥에 의해 서술어가 무엇인지 예측이 가능할 때 생략 가능하다.(: 나는 어제 영미를 만났어. : 나도.)

 

 

4.    보어: 주어를 보충해서 설명해주는 성분

 

1)     어떤 말들이 보어가 될 수 있을까?

 동사 되다나 형용사 아니다가 서술어로 쓰일 때 체언+-/

-          네가 벌써 어른이 되었구나.

-          저것은 물이 아니다.

 

5.    관형어

체언으로 된 주어, 목적어 같은 문장성분 앞에 붙어서 그것을 꾸며준다.

관형어가 없어도 문장이 성립 할 수 있다.

그러나 주성분인 체언이 의존명사이면 관형어가 필수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중국어로는 定語인데 이를 한국어로는 관형어, 한정어, 정어라고 합니다.
       관형어란 명사나 대명사를 수식하는 성분이에요..
       주어나 목적어를 수식하는 성분이고요.)

-         것보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1)     어떤 말들이 관형어가 될 수 있을까?

      관형사

-          , ,

  명사

-          고향 친구, 외국 학생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

-          철수의, 서울의 지하철

       용언의 관형사형: 관형사형 어미 -, -(), -(), -

-          잠든 얼굴, 웃는 얼굴, 기쁜 표정

              관형사절

-          준호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 철수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도움말

조사 -: 체언에 조사 가 붙어서 관형어가 된 것 중에는 가 생략될 수 있는 것이 있다.

-          철수() 동생(친족관계)

-          동생() 모자(소유관계)

-          코끼리() (전체와 부분 관계)

-          내 마음의 호수(비유관계)

-          서울의 눈 오는 거리(관형어와 명사 사이에 다른 단어가 있는 경우)

-          한 잔의 커피(수량명사)

 

2)     관형어의 특징: 단독으로 쓰일 수 없다. (부사어는 가능함)

 

3)     관형어의 겹침

-          [[[ [ [ 벽돌]]] ] 사이]로 길이 있지? à 지시관형사+수량을 나타내는 관형어+모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관형어

-          저 아이가 [[ 동화 속의] 주인공]을 닮으려는가 봐 à 관형어의 꾸밈을 받는 관형어가 다시 체언을 꾸미는 경우

 

 

6.    부사어: 서술어 앞에 놓여서 그 뜻을 수식해 주거나 다른 부사어나 관형어 앞에 놓여 이들을 수식

 

1)     어떤 말들이 부사어가 될 수 있을까?

      부사

-          어서 떠납시다. 매우 차다.

  체언+부사격조사

-          마당에서 뛰논다.

-          회사에 나가니?

-          여섯 시에 만납시다.

-          철수에게 돈이 있다.

  부사형어미(-, -도록)에 의한 용언의 활용형

-          이상하게 오늘은 기분이 좋다

-          그가 불행하게 사고를 당했다.

 

2)     부사어는 문장에서 어디에 위치할까?

 수식하는 말 바로 앞에 오는 것이 원칙이지만 표현효과를 위해 그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이동 불가능>

  부정부사 아니(), 그리고 성분부사 중 , …’: 반드시 서술어 앞에만 쓰인다.

-          그는 밥을 먹었다.

*그는 밥을 먹었다.

*그는 밥을 먹었다, .

-          그가 그림을 그린다.

*그가 그림을 그린다.

*그가 그림을 그린다, .

  부사어가 다른 부사어나 관형어, 체언을 한정할 때

-          내가 아주 새 만년필을 읽었다.

*아주 내가 새 만년필을 잃었다.

*내가 새 아주 만년필을 잃었다.

 

3)     필수적 부사어란 무엇일까?

 부사는 수의적인 성분이지만, 체언에 부사격조사가 붙어서 된 부사어 중에는 문장을 이루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있다. 이는 오로지 서술어의 종류에 달려 있다.

-          나는 영철이를 동생으로 삼았다.

-          이것은 가짜인데 진짜와 똑같군요.

-          김군은 무역회사에 다닌다.

-          이 화분을 식탁 위에 놓아라.

-          그가 너에게도 선물을 주더냐?

형식: 명사+/, 명사+에게. 명사+(), 명사+에서, 명사+, 불쌍히, 함부로 등

 

7.    독립어: 문장 중의 어느 성분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성분

 

1)     어떤 말들이 독립어가 될 수 있을까?

      감탄사

-          아이구, 허리가 아프네.

  체언+호격조사

-          순영아, 저 것이 뭐니?

  접속부사

-          이 시험은 무척 중요하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체언이 무정명사이면 호격조사가 붙지 않으며, 유정명사일 때에도 하게체의 문장에서는 호격조사 생략가능

            * 높임의 뜻을 가진 말이나, 접미사 -이 붙은 말들에는 호격조사가 붙지않는 것이 일반적

            * 철호, 순영과 같은 고유명사라도 해라체나 해체가 아닌 문맥에서는 호격조사를 잘 붙이지 않는다.

            * 높임의 호격조사 -(), -()시여는 문어나 시어로서 쓰일 뿐

 

2)     독립어는 문장에서 어디에 위치할까?

문장과 분리되어 문장 앞이나 뒤에 오는 것이 보통, 문장 가운데 오는 경우도 있다.

 

 

문장성분

주성분

주어

목적어

서술어

보어

부속성분

관형어

부사어

독립성분

독립어



2008년 북경올림픽이 정식으로 개막했다. 8월 8일 저녁 8시 8분부터 진행된 올림픽개막식은 전 세계적으로 30억명의 시청자를 동원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수치인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13억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에서 근 90%이상의 시청률이 나왔으니 중국에서 개막식에 관한 관심도를 가히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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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막식에서 근 2만여발에 달하는 화포를 터치웠다고 하니 그 기세를 가히 짐작할만 하겠다. 29개의 발자국을 이루는 화포는 어제 들을라니 미국의 어느 한 사람이 컴퓨터그래픽이라고 발견을 했다고 하는데...맞는 말인지 나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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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장예모가 직접 총연출을 맡은 개막식은 한마디로 웅장하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듯 싶었다. 5000년의 중국역사를 세계인에게 보여준다는것에 취지를 둔 이번 개막식은 한편의 대하역사극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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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막식에서 가장 화려하고 가장 신선한 느낌을 줬던 부분..이건 조선말로 뭐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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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이루어진 <새둥지>올림픽경기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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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빠지지 않는 용들의 꿈틀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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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민족복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國粹라고 불리우는 경극.. 표현하고저 하는것은 네사람 모두가 <삼국지>에서 나오는 관운장이다. 저 뒤에 노란 옷을 입은것은 <서유기>에서 나오는 손오공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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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명의 대오로 이루어진 태극진



태극권은 중국에서 가장 환영받는 건강체조라고도 할수 있다. 호신술로도 쓸수 있고 진정한 태극권고수는 사람을 놀래키는 파격력을 과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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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회성화점화를 담당한 리녕선수, 연속 4회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현재는 리닝이라는 스포츠의류로 중국에서도 성공한 기업인기도 하다. 저거 찬찬히 보면 팔부분에 가느다란 줄이 드리운것을 볼수 있다. 사람의 체력으로 오래동안 성화를 들수 없어서 저런 장비를 리용해서 팔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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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하나라는 주제로 펼쳐진 대형무대. 저기 꼭대기에 보면 이번 올림픽주제가를 부른 중국의 류환과 영국의 모 여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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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각 대표단의 입장순서는 한글자모의 순서로 했었다. 올해 중국 올림픽에서는 각 나라 이름의 중국어 버전을 기초로 해서 가장 획이 적은 나라부터 입장을 했다. 가장 먼저 입장한 나라는 아마 기네아였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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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막식에서 보면 공자, 맹자 등 중국의 교육과 사상의 거장들을 칭송하는 부분이 많은듯 싶다. 죽간을 들고 규칙적으로 접었다 펼쳤다 하면서 내는 절주있는 박자가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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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부분은 기계로 조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하지만 마지막부분 이렇듯 매개 기둥에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이어서 사람들의 얼굴들이 나타났다. 장예모감독은 처음에 기계사용을 고려했지만 나중에 이러한 개막식은 하나의 광장문화로서 사람들의 人氣가 있어야만 가장 웅장한 화폭을 표현할수 있다고 생각해서 모두 사람의 손을 거쳐 작동을 하게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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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의 제일 첫부분이였을것이다. 손으로 북을 두드려 불이 켜지게 했는데 중국글자로 된 수자와 아라비아수자가 10부터 1까지 차례로 나타나면서 개막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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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막식은 중국의 4대발명인 활자기술을 중국의 고대와, 현대, 그리고 중국과 세계를 잇는 하나의 개체로 아주 적절히 사용했다고 본다. 또한 <和>라는 것은 현재 중국에서 <和協社會(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이념과도 맞아떨어지고 세계평화를 갈망하는 소망도 같이 보여줬다고 본다.





我和你 刘 欢 莎拉·布莱曼 北京奥运开幕主题

1. 목소리가 강한 주인공, 목소리가 여린 주인공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삐삐 롱스타킹’ 연작에서 주인공은 단연 삐삐다. 책을 읽고 나면 삐삐의 당찬 말씨와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귀에 앵앵 울린다. 그의 친구인 토미와 아니카는 작두를 타듯 신명나게 퍼붓는 삐삐의 얘기에 가끔 추임새를 넣어 주는데 다소곳한 태도에 모기만한 소리여서 그들의 말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삐삐가 큰 목소리로 웅변하고 있는 것은 당대의 모든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가치관에 대한 비판이다. 학교와 교육 현실의 부조리, 탄압받는 어린이의 인권, 가족 제도의 모순, 다른 성과 문화에 대한 편견 등을 향해 정면으로 나팔을 불고 주먹을 날린다. 삐삐의 애독자들은 전면에 나선 삐삐의 외침 뒷전에 서서 환호한다. 그러나 어릴 때 삐삐를 우러러 본 경험은 자라면서 그의 삶 속에서 힘이 된다. 어떤 부당한 일이 거침없이 자행되는 것을 목격할 때마다 삐삐였다면 이렇게 했겠지 하면서 불끈 크고 작은 용기를 내 보기도 하는 것이다.

그동안 적지 않은 동화의 주인공은 강하고 단단한 존재였다. 외유내강이든 내유외강이든 듬직했고 선명했고 강렬했다. 개인의 역경이나 사회의 장벽 앞에서 굴하지 않고 맞서는 전통 영웅형의 주인공은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존경을 받고 있다. 도발적인 언어로 강도 높은 풍자와 냉소를 구사하는 까칠한 개성의 소유자도 인기가 높았다.

사람들은 왜 강한 목소리의 주인공을 좋아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작은 속삭임을 들을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삶의 정겨운 틈은 경쟁과 속도에 밀려 사라진 지 오래이며 칼을 겨누어야 할 문제가 산처럼 쌓여 있다. 이런 시끌벅적한 세상에서 강한 목소리는 동화의 주인공에게 유리한 일이다.

이 시대에 드리워진 나약함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작동한 것일 수도 있다. 삶의 터전이 큰 밑그림부터 훼손되고 있으나 우리 힘은 무기력하고 게다가 점점 낱낱이 흩어진다. 따라서 더 나빠지기 전에 강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나타나 흩어지는 개인들에게 용기를 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그런가 하면 현란한 방식으로 이미지와 언어를 쏟아 내는 매체환경도 문제다. 좀 더 강하고 자극적인 인물이나 충격적인 사건을 배치해서 활자 매체에 어린이들의 눈길을 잡아 두려고 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예전에 보기 드물었던 조용하고 소심하며 여린 목소리를 가진 주인공이 작품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주인공의 같은 반 친구쯤으로나 그림자처럼 등장하고 말았을 인물이다. 이들은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 앞에 섰을 때 대놓고 뭐라 말하지 못하고 가만가만 중얼대거나 몇 마디 툭툭 건드리다가 슬쩍 돌아선다.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저 줄줄 눈물 흘려 울기도 한다. 아예 말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의 문제가 큰 목소리로 외칠 줄 알던 주인공이 맞부닥뜨렸던 것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다. 어쩌면 지금 이들 앞에 놓인 현실의 깊은 골은 더 깊으며 그 때문에 주인공은 고통을 느끼며 분노하고 저항한다. 다만 저항을 표현하는 방식과 그 볼륨이 다를 뿐이다.

요즘 동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여리고 작은 목소리 주인공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단지 기가 약하거나 자신감이 없다는 식으로 바라보기는 어렵다. 그들에게는 어떤 소리조차도 내고 싶지 않은 외적인 이유가 있고 큰 소리를 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상황이 있다. 함성으로 속생각을 정리할 수 없는 복잡한 현실이 얽혀 있기도 하다. 여러 눈치를 보지 않으면 아예 살아남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최근 출간된 몇몇 작품 속에서도 그런 여린 목소리의 주인공을 만날 수 있다.

2. 떨리는 목소리, 혜원이

김양미의 「멸치」(『털뭉치』, 사계절, 2008)에 나오는 혜원이는 멸치를 좋아하는 3학년이다. 마른 국멸치를 발라먹으며 숙제도 하고 책도 본다. 과자 나부랭이는 거들떠도 안 본다. 하지만 그 나이에 단 것을 철저히 멀리하다니, 그 대신 멸치라니, 설마 진심일까. 무슨 다른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닐까.

혜원이가 멸치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가 어떤 아이인가를 단적으로 말해 준다. 혜원이의 아빠는 과자나 사탕 나부랭이를 먹으면 머리가 나빠지며, 그런 것 사 주는 것은 애들을 위하는 일이 아니라고 입에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하는 사람이다. 그의 지극한 아이 사랑은 ‘텔레비전 꺼!’와 같은 권위에 가득 찬 명령으로 나타난다. 그가 열변을 토하느라 흘린 침은 엄마가 깨끗이 닦아야 하며 아이들은 사탕 먹을 시간에 한 자라도 더 배워야 한다. 아빠의 호통에 익숙해진 혜원이가 잘 하는 행동은 ‘입술에 손가락을 대는 일’이나 ‘안방 쪽을 흘끔 보는 일’이다.

하지만 혜원이의 머릿속에는 자랑스런 딸이 되고 싶고 좋은 누나가 되고 싶고 화목한 가족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있다. 그러기 위해서 혜원이가 선택한 일은 ‘멸치를 좋아하는 일’이다. 혜원이에게 멸치는 짜도 맛있다. 왜 그런지 이유를 몰라도 그냥 맛있다. 똥이 잘 발라질 것 같은 멸치를 보면 절로 군침이 나올 정도다. 멸치를 먹으면 아빠가 야단을 치지 않기 때문이다. 혜원이는 아빠 앞에서는 말을 하지 않는다. 시킨 대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동생에게만 조금씩 자기 생각을 말하는데 그것도 아주 작은 목소리로만 소곤거린다.

그런 혜원이가 시식하는 기분으로 동네 시장에서 멸치 한 주먹을 집어 들었다가 큰 봉변을 당한다. 멸치 도둑으로 몰린 것이다. 가뜩이나 멸치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는 판에 3학년짜리 아이가 멸치에 군침이 돌아서 좀 먹어보려고 했다는 말이 통할 리 없다. 주인은 펄펄 뛰고 혜원이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멸치를 좋아한다고.

“뭐? 멸치만 좋아해? 너 간뎅이가 부었구나. 훔친 멸치 빨리 내놔!”
(중략)
“거짓말치고 있네. 빨리 앞장 서. 한 대 더 맞기 전에.”(『털뭉치』, 89쪽)


혜원이의 진심은 어른의 귀에서 거짓말이 되어 버린다. 혜원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집 전화번호를 대고 시장에서 쫓겨나온다. 집에 돌아와 자신이 어버이날 선물한 효자손으로 한바탕 두드려 맞고 찾아간 놀이터에서 동생 동우에게 겨우 털어놓는 혜원의 속마음은 말이 아니라 눈물로 먼저 터져 나온다. 그것도 소리 나지 않는 눈물이 되어 줄줄 흘러내린다. 몸은 아빠가 시킨 대로 멸치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혜원이가 주인인 혜원이의 마음만큼은 아빠의 훈육대로 되지 않는다. 놀이터에서 흘리는 혜원이의 눈물은 그런 마음이 최초로 분출되는 신호다. 그 분출은 소리가 없기에 더 서럽고 거세다.

예나 지금이나 어른들은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고 다짐한다. 잘 가르치겠다면서, 묻지도 않고 듣지도 않는다. 묻지 않는 어른 앞에서 어린이는 입을 잃어 버린다. 이 경우 입은 오직 대답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데, 훈련된 대답은 말이 아니다. 말을 할 수 없는 입은 몸에서 사라진 기관이나 다름없다. 요즘 애들은 말이 많아서 도리어 탈이라고 반박하는 어른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한번 되짚어 보자. 아이들은 말이 줄었다. 얼마나 많은 혜원이들이 우리 곁에 있는가. 아이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다는 부모 욕심은 아이의 말을 가로막으면서 진행된다. 소통을 무시할 때면 아무리 현명한 주장도 봉건적인 통제와 다름없는 폭력이 된다. 하물며 지금은 과거에 비해 더욱 첨예한 경쟁 시대가 아닌가. 경쟁 논리의 속도전에서 진지한 소통이 한가한 얘기로 취급되는 한 우리 곁에서 혜원이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

3. 말 못하는 삼례와 말 없이 알아듣는 경학이

양연주의 『자라나는 돌』(바람의아이들, 2008)은 말을 하지 않는 경학이와 말을 하지 못하는 삼례의 우정 이야기이다. 교통사고로 엄마 아빠를 동시에 잃은 경학이는 말할 필요를 별로 느끼지 않는 아이다. 충격으로 마음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경학이가 집중하는 것은 오직 ‘인체’에 관한 책뿐이다.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경학이에게 몸은 유일한 관심의 대상이다.

이 집에는 목소리가 아주 큰 두 사람이 사는데 경학이 할머니와 삼례 엄마다. 이 두 사람은 같은 얘기를 일곱 번씩 해도 질리지 않고 수다를 떤다. 아들 며느리를 동시에 잃은 경학이 할머니와 어려운 형편에 심장 이식 받은 딸을 홀로 키우는 삼례 엄마에게 말은 자기 치유의 통로다. 목소리라도 크게 내어서 가슴속 한을 씻어 내리는 것이다.

그에 비해 두 아이는 말이 없다. 경학이는 누구의 소리도 듣지 않으려 한다. 할머니는 ‘말귀를 알아들어야 사람’이라고 호통 치지만 경학이는 이 세상에 듣고 싶은 말이 별로 없어서 듣지 않는다. 삼례는 태어나기 전부터 소리를 듣지 못했다.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 말은 큰 의미가 없다. 어차피 말이란 소통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경학이가 소통의 도구로 말을 사용하는 것은 삼례와 마음을 열게 되면서부터다. 삼례는 ‘어버버’ 소리밖에 내지 못하지만 귀가 없어도 들을 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이다. 그동안 듣지 않았던 삼례와 강아지 누렁이의 마음을 알아듣기 위해 경학이는 말을 건네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의 일은 무엇이든 ‘입에서부터 시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삼례와 경학이의 입과 귀를 틔워 준 것은 심장이었다. 삼례는 경학이 아버지가 기증한 심장을 지니고 살아가는 아이였다. 어떤 면에서 경학이와 하나의 마음을 공유하고 있는 셈이다. 외롭게 남겨진 경학이에게 삼례의 마음은 아버지의 마음처럼 듣고 싶고 알고 싶은 마음이었던 게다. 삼례와 마음의 대화를 나누면서 경학이는 책에서 눈을 들어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또 경학이는 종종 삼례의 입이 되어 주기 위해서 부지런히 입을 연다.

말에는 두 가지가 있다. 소리 나는 말과 소리 나지 않는 마음속 말이 있다. 말 없는 두 주인공이 나오는 이 작품 안에서 우리는 물리적인 소리만이 마음의 통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삼례와 경학이의 우정은 삼례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어도 경학이가 그 뜻을 알아들을 수 있는 소통의 단계에 이른다. 사실 이 단계가 되면 다시, 소리 나는 말 따위는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 주인공들의 말소리가 별로 나오지 않는 이 작품이 어떤 웅변으로 가득 찬 작품보다 묵묵한 감동을 안겨 주는 것은 말소리를 넘어서는 소통의 힘을 삼례와 경학이가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제목이 ‘자라나는 돌’인 것은 의미가 깊다. 경학이가 말했지만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돌은 ‘이’이다. 경학이와 삼례는 두 종류의 돌을 키운다. 그 하나는 둘이 마음을 모아 화분에 심고 물을 주는 ‘하얀 돌’이다. 동시에 둘의 입 안에 놓인 하얀 돌, ‘말’을 키운다. 그 돌이 자란다는 것은 둘 사이 소통의 힘, 우정이 자라나는 것과 같다.

4. 속으로 씩씩대는 현이

하은경의 『안녕, 스퐁나무』(문학동네, 2007)의 주인공 현이는 5학년이다. 현이는 말이 없는 어린이는 아니지만 남에게 던지는 말보다 혼잣말을 더 많이 하고 그 혼잣말이 현이 감정에 더 가깝다. 사실 사춘기 무렵이 다 그렇다. 겉으로 하는 말은 내가 드러내고 싶은 마음속 진실보다 더 강하게 튀어나오거나 더 움츠러들거나 해서 마음을 잘 대변해 주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말은 입 안에서 웅얼거릴 때가 많다. 현이 모습이 꼭 그렇다.

현이는 기가 죽거나 드세어지기를 반복한다. 아빠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해서 엄마한테 쫓겨났고 엄마는 그런 아빠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다. 현이 스스로 자기는 다 크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는데 엄마와 아빠는 자신들의 문제를 헤쳐 나가느라 현이는 안중에도 없고 주위 사람들마저 ‘현이는 다 컸’으니 걱정 없다고 여긴다. 아빠도 울고 엄마도 울어 대니 우울해 죽겠는데 어디 가서 속시원히 울 수도 없다. 이런 판국이니 ‘겁쟁이고 솔직히 좀 마마보이이고 고소공포증도 있는’ 현이는 원하든 원치 아니하든 갑자기 어른스러워져야 한다. 그래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고, 엄마 아빠가 헤어지면 나도 살아야 하니까 돈 벌 궁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마음에 둔 게 있으면 겉으로 치고 박고 나와도 모자랄 나이에 속으로 씩씩대면서 엄마와 아빠 앞길에까지 훈수를 둬야 하는 게 현이 처지다. 그런 처지 때문에 혼잣말을 많이 하게 되었다. 생각은 많지만 그 말에 내가 사랑하는 어른들이 상처받고 말기 때문에 차마 입 열어 다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철없는 어른과 그를 이해해야 하는 어린이의 구도는 그 전에도 몇몇 동화에서 나온 적이 있지만 이 작품에서 현이는 무척 독립적으로 보인다. 책의 말미에 현이는 아버지 앞에서 엄마 아빠의 아들이 아니라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박현’으로서 잘 살겠다고 선언한다. 그 선언은 자기 자신과 나눈 오랜 대화 끝에 나온 것이다. 현이에게 속으로 씩씩대는 과정은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과정이었다.

삐삐가 외친 독립이 ‘어른의 지나친 개입과 억압’으로부터의 독립이었다면 그에 비해 현이의 독립은 참 쓸쓸한 것이다. 독립을 방해하는 대상도 분명치 않고 몽둥이를 들고 쫓아다니는 경찰이나 동네 어른들도 없다. 그저 어른들이 자신의 문제에 골몰해 있는 사이에 스스르 이루어 내고 마는 철저히 외로운 과정이다. 물론 현이의 아빠가 여행을 다니면서 현이의 말에 잠시 귀기울여 주기는 하지만 그것은 현이의 말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었을 뿐 현이를 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현이의 독립 과정을 지켜보면서 삐삐 이후 100년이 흐르면서 시대가 참 개인적인 형태로 변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결국 문제를 해결하든 이야기를 나누든 딛고 일어서든 다 개인의 몫인 세상인 것이다.

작품 안에서 현이의 말에 유일하게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 주는 사람은 신이 누나다. 신이 누나는 자신도 독립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현이의 독립을 지원한다. 여기서 가족보다, 국가나 제도보다, 동료가 더 중요한 의사소통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수평적 관계가 수직적 관계를 압도한다고 할까. 현이는 동료의 지원에 힘입어 조금씩 성장해 간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혼잣말을 하면서 외로운 독립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들의 독립을 지켜보고 격려하기엔 어른들의 삶은 너무 각박하고 어수선하며 그들 자신도 지쳐 있기에 말이다. 말이 없어지는 우리 아이들 가슴속에서 얼마나 많은 혼잣말이 자라고 있는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현이를 보면서 든 생각이다.

5. 여린 목소리의 힘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에서 연일 촛불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광우병 문제에서 비롯된 이 시위는 이제 사회 전반의 곪은 부분을 터뜨리면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그 촛불시위의 선두에 선 사람들은 이제 어린이를 갓 벗어난 현이 같은 소년 소녀들이었다. 어른들이 망설이고 있을 때 그들은 거리에 나왔다. 철없이 자라나 소리없이 잘 지내는 줄만 알았던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분노하고 이렇게 많이 거리에 쏟아져 나올 줄 몰랐다고 어른들은 놀란다.

앞장서서 외치는 것이 삐삐의 힘이었다면 지금 촛불시위에 쏟아져 나온 소년 소녀들은 소리 없는 것의 힘을 보여준다. 촛불은 소리가 없다. 그들도 소리가 없었다. 가방을 몇 개 바꾸어 들고 학원으로 등을 떠밀리면서 ‘밥 먹었니’, ‘숙제 했니’, ‘가방 쌌니’라는 말에 ‘예’와 ‘아니요’로 대답할 권리밖에 없었던 그 아이들은 입만 쑥 내밀어도 머리에 빗질만 몇 번 더 해도 ‘사춘긴가 봐, 반항하네.’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자신들이 무엇을 배우게 될 것인지, 자신들이 무엇을 먹게 되는지 설명해 준 사람도 의논해 온 사람도 없었다. 소통의 길이 가로막힌 아이들이 택한 길은 자신들의 여린 목소리를 소리 없이 모아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었다. 광화문 거리에는 혜원이도 있고 경학이도 있고 현이도 있다. 삐삐처럼 당당하게 외치는 법을 배우지도 못했고 배울 방법도 없었던 그들이기에 피켓을 들고 촛불을 든다. 하지만 그 촛불의 소리는 어떤 함성보다도 크다. 우리는 오늘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입을 막으며 키운 아이들이 내지르는 여린 목소리의 거대한 힘을 보고 있는 것이다.
글쓴이
김지은│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 철학과 철학 교육을 전공했습니다. 동화 작가이며 철학자로, ‘어린이를 위한 철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바람 속 바람」이 당선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평론 「어린이의 도덕, 어른의 도덕」 등도 발표했습니다.
이 글에 나온 책들
털뭉치 / 김양미 창작동화집, 정문주 그림 / 사계절
안녕, 스퐁나무 / 하은경 글, 이형진 그림 / 문학동네
자라나는 돌 / 양연주 지음, 전종문 그림 / 바람의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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