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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다. 언제나 금요일은 즐거운 날임에 틀림없다. 어제 마신 술땜에 아침도 걸렀더니 배가 고픈건지 위가 아픈건지 분간은 잘안되지만 욱신욱신 아파오는것도 틀림없다. 요즘은 매일매일 날날이다. 물론 1년동안 가장 기분이 복잡한 시간이 지나갔으니말이다. 1년중 그 시간은 바로 년말총결이다. 1년동안 고생한것에 비해 간혹은 불공평한 결정이 나는것은 이제 한해두해 일이 아니다보니 많이 무감각해지기는 했지만 기분이 더러운것은 또한 틀림없는 일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욕을 먹고 공평한 대우를 못받는 한편, 매일 빈둥빈둥거리기만 하고 일은 다른 사람한테 시켜먹고 결과는 낼름 가로채먹는 인간들, 또한 이런 인간들이 아첨과 아부는 죽여주게 잘하는 나머지 늘쌍 선진이요, 제일 높은 장금이요 타먹으니 이젠 원래 그려러니하고 아예 마음의 탕개조차 놓아버렸다. 총결을 짓을때면 늘쌍 빼놓을수없는것이 술상이다. 기분 좋던 나쁘던간에 술을 마시다보면 늘쌍 취하게 된다. 간혹 술을 마시다가 쌓여졌던 불만을 내뱉기도 하고, 술을 마시다가 서로 얼굴을 붉히기도 하지만 어차피 사람 사는것이 그런것이 아니겠는가? 작년에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목표를 정하긴 했는데...돌아보니 그나마 성공했다는것이 금연이라 하겠다. 물론 지금은 가끔 술을 마실때면 한두대씩 꼬나물긴 하지만 1년에 피우는 담배가 고작 두세통에 그치니까 끊었다고 해도 무방하리라.. 올해에는 또 어떤 목표를 세울가? 지금은 다이어트를 목표로 삼고 있긴 한데 아무튼 열심히 해야겠다. 작년겨울부터 부지런히 디룩디룩 붙어오른 살덩어리들을 없애버려야 할텐데... 그리고 또 다른 목표라면 올해에는 할빈으로 이사를 가게 되니까 집장식도 멋지게 잘해야 할껀디... 돈도 빠듯하긴 하지만 아버지와 둘이서 힘을 합쳐서 나름대로 자기만의 개성이 있는 집안장식을 가꾸기로 약속은 했다. 내일은 토요일, 스키장으로 간다고 한다. 겨울이 시작되여서부터 늘쌍 스키타령을 하긴 했는데 겨울들어 고작 두번, 그중에서 한번은 눈이라고도 할수 없을 정도로 내린 눈때문에 가기를 무엇해했었다. 또한 혼자가기가 싫어서 여기저기 단위에 젊은패들을 꼬셔보기도 했지만 늘 주말이 되면 서로서로 일이 있다보니 오늘까지 미루어져왔다. 내일에는 목단강에서 가까운 곳에 떨어진 목단봉스키장으로 간단다. 모두 몇사람이나 가게 될지... 단위일땜에, 개인일땜에 벌써 청가를 맡은 사람이 몇사람 되는 같다. 뭐 여하튼 올해 처음 가는 스키장인만큼 실컷 타고 와야겠다. 요즘은 스너우보드가 멋져보여서 시도해볼까도 했지만 아직 서투른 기술때문에 그것 잠깐 뒤로 보류하기로 했다. 아무튼 혼자서라도 재미있게 타고올 판이다. 늘 뭔가를 써야겠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긴 하지만 이젠 키보드를 두드리기도 귀찮아지고 필을 들기도 귀찮아진다. 이럼 안되는거겠지? 올해만은 뭔가를 꼭 써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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