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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 (gogo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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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5/04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을 펼쳐 본적이 있습니까?  어른들은 대부분 동화를 단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군 합니다. 소학생을 상대로 하는 <꽃동산>잡지를 편집,발행하는 관계로 요즘들어 동화를 접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기억속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추억쪼각들을 간신히 맞춰보기도 하고 요즘 새로운 쟝르로 떠오르는 창작동화도 읽어보면서 동화를 쓰고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들기도 합니다. 어쩌면 동화를 읽는것이 너무나 고정된 나의 생각의 틀을 돌이켜보게 하였고 현실적이고 각박해진 마음의 울타리를 벗어날수 있게 해줌을 어렴풋이 감지합니다.


동화책을 펼쳐보면 우리는 글속에 가치관과 륜리관이 녹아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한 관념을 토대로 환상과 현실의 아름다운 접목이 이루어져 글을 통해 한없이 순진무구해지며 더없이 용감하고 정의로워지며 풍부한 창조적 동심을 키워나갈수 있습니다. 또한 동화속 문장들은 알아보기 쉽고 소박하나 꼭 마치 조각가의 손을 거친 구슬처럼 영글어져 그속에는 시적인 운률과 더불어 나래치는 비전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동화에는 참다운 삶에 대한 추구를 말하고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며 점점  잊혀져가는것들에 대해 질문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하여 동화책을 보면서 이런것들을 다시금 얻어가짐으로 인해 잊혀져가는 동심을 되살릴수 있으며 희붐한 현실속에서 부대끼면서 뿌옇게 오염되여버린 우리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살아갈수 있는 힘을 가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 될가요?

 

동화책을 읽어보느라면 동화속에서 여러가지 삶의 표본들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동화속에 그대로 살아숨쉬는 인간의 의연한 존재와 꺾이지 않는 강인한 의지가 있습니다. 동화속에는 사람으로서 가져야할 량심과 베풀어야 할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져있습니다. 동화속에는 친구로서 지켜야 할 의리와 이웃끼리 지켜야 할 례의도 포함되여 있습니다.  이러할진대 아직도 동화를 단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우리들의 사고가 퇴색하여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릴적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동화책을 빌려읽었다고 했었지만 역시나 제한된 량이였습니다. 지금은 여기저기 서점들도 많고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여 웬지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동화나 그림책을 비롯한 책을 많이 소장한 사람들이 부럽기만 하였고 하여 지금도 서점에 들릴 때면 어린이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한참토록 뒤적이며 어렸을적에 이토록 많은 책들을 소장했더라면 어찌되였을가 하는 쓸데없는 상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상은 상상대로 어디론가 빗나가고 비록 삼십대를 넘어서서 무디여진 감정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모두 리해하기는 다소 힘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동화책을 보면서 아이들한테 어울리는 동화들을 찾아서 잡지에 실을때면 아이들과  교감을 이룰수 있다는 생각에 웬지 모르게 기분이 으쓱해지군 합니다.

 

동화 읽기를 통하여, 우리들 가치관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여 봅니다. 어른들의 말라가는 정서에 동화읽기는 한줄기 감로수가 되여 감성을 키워주고 아이들의 눈높이와 아이들의 립장에서 문제를 보고,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어른들과의 동질감을 느끼게 하여 간격을 줄여주는 계기도 됨을 느낄수 있습니다. 가슴에 자리잡고 있는 동심을 일깨워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됩니다.

 

서점에 들러 몇권의 동화책을 가슴에 품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책꽂이에 꽂아두고 간혹 마음이 우울해지는 날들에 한두편씩 읽으면 웬지 마음이 활짝 개일 듯 합니다. 가끔씩 판단이 흐려지는 날이면 예전에 읽었던 동화를 떠올리면서 웬지 가장 정확한 판단을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씩 세상이 각박하고 인정사정이 몰인정이 된다고 느껴질 때면 동화책을 빼여 읽으면서 소박하고 단순했던 어린 동심의 시절로 돌아가게 되며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맑아지고 세상을 대하는 마음이 더 푸르러질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배워 봅시다. 착한 일을 많이 찾아하고 나쁜 일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깨우쳐주는 동화책이 있고 거짓말을 해서는 안되며 남을 속이면 안된다고 경고하는 동화책도 있습니다. 친구간의 우의를 이야기하고 효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부지런함을 교육시키고, 사랑을 베풀며 살아갈것을 강조하는 동화책도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이 깨우쳐야 할 모든것을 동화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할진대 오늘은 동화를 한편 읽는 어른이 되여봄이 어떠합니까?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읽어주는 순간, 나와 아이들의 정서는 이미 하나가 되여있습니다.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선물하는 마음을 가져봅시다.

선물하는 순간, 아이는 부모님한테서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고 느낄것입니다.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 앞서 책에 밑줄을 긋는 세심함을 실행하여 봅시다.

줄긋는 순간, 내 정신은 이미 정화되여 있습니다.

동화 읽는 어른들이 많아지는 사회를 꿈꾸어 봅니다.

 

 

 

2007. 4. 2

 

지화림 (꼬꼬/다르마)


Junny 2007.04.10  22:09  [122.17.148.83]

어른들이 읽는 동화책 중국에서 영 유행이라고 하던데.
좀전에 대만애 친구가 집에 놀러갔다올때
찌미의 [이역서]라는 책을 사오라고 부탁했는데...
기대하고는 쫌~~ 솜사탕같은 동화를 읽고싶습니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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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 2007.04.11  09:39

아직까지는 대만의 책이 조금 인기를 끄는것 같기는 한데..
아직은 진정한 붐을 일으키지는 못한 같애..
근데 아마 앞으로 2~3년사이에 될듯도 싶으다.
관련된 책을 하나 만들어보기싶은 생각두 있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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