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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길가에 나무 한그루 따스한 해빛의 애무에 얼굴에 홍조가 피였네 내 마음속 그대를 생각할때처럼.

세상을 마주한 마지막 불타오름이요 뜨거운 정열의 마지막 분출구요 붉게 상기된 내 얼굴과 창백하게 가느러진 약한 허리요.

가을은 시원함을 선사했지만 나는 피여오르는 불덩이가 되기를 원했다. - 나무

세상을 보는 눈 그리고 그 눈에는 또 다른 눈이 보인다. 사람의 눈에는 자연의 모습이 비춰들었지만 자연의 눈에서는 우주의 섭리가 드리워져있었다.

하늘을 향한 노오란 동심처럼 그대를 향해 손 젓는 노오란 동경도 내 마음의 노오란 해바라기처럼 난 오늘도 황홀한 빛을 발한다. 사진, 글: 지화림 시간: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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