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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블로그는 개설하기는 2004년 5월이였으나 본격적으로 사용한것은 작년 이맘때부터였다. 원래 사용하던 워드페지무료홈피가 자꾸만 고장나서 다음블로그와 야후블로그를 놓고 고민하던끝에 야후블로그를 선택하게 되였다. (당시 다음블로그는 베타버전이여서 여러가지 기능방면에서 야후보다 많이 뒤쳐져 있는 상황이였다. 지금은 여러가지 기능이 많이 개선되여 서로 각자의 특색이 있는 블로그로 발전되여 있다.) 블로그 사용이 1년이 되는 동시에 곧 여기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에 와서 근무한지도 1년이 가까워오고 있다. 이제 한주일만 지나면 여기에 온지도 벌써 1년이 되가는판이다. 20대에는 가는 세월이 류수같고 30대에는 가는 세월이 쏜살같고 40대에는 가는 세월이 총알같고 50대에는 가는 세월이 번개와 같고 60을 넘어서는 가는 세월이 눈깜짝할사이가 아닌가싶다. 세월 가는것을 막을수는 없지만 가는 세월, 이제 돌이켜볼적에 무엇을 해놓은것이 있어야만 돌이켜볼멋도 있고 간혹 잊혀져가는것들이 있다면 그것을 일기책이나 혹은 다른데 적어놓고 후에 두고두고 보는것도 좋은 일이 아닐가싶다. 그래서 시작한것이 블로깅이다. 일년동안 가꾸어오면서 솔직히 부지런하게 매일매일 업뎃을 한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방문자수가 10만을 넘어섰고 매일 방문량이 300명좌우를 유지하고 있으니, 대체 어떤 분들이 내 블로그를 찾아드는지도 궁금하지만 그것을 어찌 알수있는 방법이 없다보니 안타깝기는 하다만은 방문수에 비해 보잘것없는 리플수에 가끔 내가 풀이 죽기도 한다. 허나 블로그라는것이 원래 자기 혼자서 꼼지락거리면서 노는 공간인지라 누가 뭐라하던 내가 좋으면 되고 들려보는 사람들이 필요한 자료를 찾고 즐겁게 보다가 가면 그뿐이 아닌가 생각한다. 블로그사용 1년과 더불어 여기에 출근한지도 1년이다. 작년 하반년은 <초중시절>이란 잡지를 하느라고 바삐 보냈고 올해는 <초중시절>잡지가 없어졌고 <꽃동산> 잡지에 편집으로 돌아치고 있다. 그러고보니 졸업하고 줄곧 잡지방면에 일에 몰두해온듯싶다. 내 손을 거쳐서 완성된 잡지도 <컴퓨터공부>,<초중시절>,<꽃동산> 이 세가지 외에도 몇몇 부탁을 받고 해준 잡지까지 헤아리느라면 손가락 다섯개로도 모자랄 지경이다. 졸업할 때에는 잡지쪽에 치우치리라곤 생각도 못해봤는데 일은 항상 생각대로 되지 않는듯싶다. 블로그란 낯선 곳에서 일년을 지내면서 이런저런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되였다. 목단강이라는 낯선 땅에 와서 일년동안 출근하면서도 이런저런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였다. 하지만 외로운건 낯선 땅이고 정다운건 낯선 곳이다. 일년을 보내면서 20대에서 30대로의 진입을 그렇게 아주 조용하게 외롭게 신고식을 치렀다. 예전에 어머니가 한번 이런 말씀을 하셨다. 열아홉고개는 철이 들기도 전에 너무 빨리 가버렸고 스물아홉고개는 보내기 정말로 싫었지만 또한 제일 빨리 가더라고... 남자도 그럴진대 여자는 어련하랴... 이제 또 하나의 일년을 여기에 적어가련다. 훗날에 이곳을 돌이켜보면서 지금 겪었던, 앞으로 간혹 잊혀질 일들을 돌이켜볼수 있고 여기저기에서 친구들의 흔적을 발견할수 있다면 그것 또한 하나의 재미가 아니겠는가? 블로그를 적어가는건 내 일생의 한페지를 저장하는것이다. 2006년 6월 17일 - 화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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