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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5/04
 

원래 1부라고 달지 않고 출발편이라고 달려고 했습니다만은....
조국의 제일 동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할빈에서부터 제일 남쪽에 자리잡은 해남도까지 갈려니까.
어럼잡아도 중국대륙을 횡단하고도 바다까지 건너야 하는 거리이기에...
출발도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하튼 5박6일동안 비교적 긴 여행이였던만큼 누구한테 보인다기보다는
제 자신이 후날에 보면서 기억할수 있게 쓰려고 합니다.
량해하십쇼...( 그렇다구 <뒤로가기>를 눌러버리면 내 영 섭섭해함다.)



1. 단위앞

      지금 보이는게 우리 단위임다.
      올해는 창사 30주년이라서 원래 멋있는 양복을 한벌씩 맞춘다고 하던게...여행을 가는것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리퇴직한 로간부들과 현재 근무하는 우리들까지 합해서 모두 39명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2. 출발전...

      소학교적에 산보를 가는 전날이면 늘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마음이 들떠있었는데...
    해남도를 간다니까 그런 마음이 생기겠는가 했는데 미내 없슴다. 되려 새벽에 일어나지 못할것을 우려해서 바늘로 허벅지를 찔러가면서 잠을 쫓았다는것입니다.
    새벽기온은 비교적 낮았습니다. 대략 령상 3℃ 쯤 되였을까? 새벽공기를 가르면서 차는 할빈비행장으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3. 할빈 비행장 앞

다섯시간을 달려서 끝내 할빈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때까지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촌놈이라서 비행장에 도착하니 막 가슴이 설레이는게....
제일 많이 가본 비행장이란게 연길비행장임다. 맨날 자기는 타지두 못하면서리...
누구를 마중가고, 누구를 배웅하고...택시비만 써거 팔았슴다.
그런데 비행장앞에서 찍은 사진이 한나두 없겠구나...
그래서 기념으로 한장 찍었슴다.





4. 두사람 비슷합니까???

   대기실에서 김밥하고 쏘세지를 들고 입에 막 쑤셔넣고 있는데 누군가 저기 쌍둥이형님이 있다길래...고개 돌려봤더니만.... 저랑 비슷하게 생긴 할아버지 한분이 계셨슴다.
    언제부터인지 무릇 머리가 반들반들한 사람이면 웬지 친절해보이기 시작했슴다. ㅡ.ㅡ;;




   

 

5. 두번을 드나든 안전출구..

    자~~ 이젠 출발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출구를 나가다가 그만 붙들렸슴다. 가방에 수염을 깎는 자그마한 가위가 있었는데 그걸 그만 깜빡했습니다. 
    게다가 제일 마지막에 서다보니 앞에 사람들은 줄레줄레 줄을 서서 막 나가지...데까닥 가위를 꺼내서 던지자하다가 그만뒀슴다. 그 가위가 울 할머이가 저보고 수염깎는데 써라구 거금을 들여서 사준 전용가위인데말입니다.
    할수없이 짐을 챙겨들고 탁운을 하는곳을 찾아서 후다닥 튕겨나왔슴다. 뭐 여직껏 비행기는 못타봐서 어디서 하는지는 모르지만... 길을 물어보는데는 이골이 터있슴다. 여기저기 버벅대며 십분을 돌아쳐서 끝내 저희가 타는 비행기물건운송을 책임진 곳을 찾아서 순리롭게 해결을 했습니다. 하마트면 가위 하나 때문에 해남도를 못가는가 했슴다.





6.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풍경

    떴습니다. 비행기~~~~~
    소학교때에 연길공원을 가서 빙빙 도는 놀이기구 비행기를 타본후로 하늘로 달아댕기는 비행기를 봤을뿐 타보지 못해서리...어찌나 격동되던지....
    골속으로는 이게 후따닥 떨어지므 어찌는가 하는 쓸데없는 근심을 하면서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과 비상용도구를 사용하고 비상용통로로 빠져나가는것을 적은 책자를 열심히 읽었습니다.
    지금 보이는곳은 북경부근 상공을 날아지날때 찍은 사진입니다.





7. 기내식

   무엇이든 공짜로 주는것이면 다 좋아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감기를 공짜로 주겠다면 솔직히 심각하게 고민을 할것입니다.
   기내식을 보면 세입에 후루룩 다 먹어버린 면, 주먹 절반크기의 빵 두쪼각, 딸기잽, 그리고 음료입니다. 솔직히 새벽부터 배를 곯았는데.....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맥주를 더 마시자 했는데... 없담다. ㅡ.ㅡ;;






8. 승무원

   저기메 고분 승무원아재가 맥주 대신 커피를 꼴똑 한잔 따라주는 바람에.... 그걸 훌훌 불며 마시느라 참 고생했슴다. 그래서 아까 기내식이 적다고 뱃속에 꼴똑 들어찼던 심술도 싹 없어졌슴다. 내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닌데......






9. 호텔 대청

할빈부터 북경까지는 약 한시간반정도 거리입니다. 도착했을때는 오후 한시가 조금 넘어서였습니다. 해구로 가는 비행기는 저녁 7시 40분에 떠난답니다. 긴 시간동안 뭐할까 근심했는데...
항공사편에서 호텔을 마련해놓고 있었습니다. 피곤했는지 티비를 보다가 한시간정도 잠이 들었다가 다시 짐을 챙겨들고 비행장으로 향했습니다.




10. 도착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제일 처음 느껴지는것은 바로 공기의 습도였습니다. 숨을 들이쉴때마다 페안에 물안개가 잦아드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바람이 약간 불고 시간이 밤 11시인지라 가장 서늘할 때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느낌은 9월달 북경날씨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예약한 호텔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디카가방, 노트북가방, 배낭가방까지 혼자서 가방을 제일 많이 들고 온것 같습니다. 호텔에 자리잡고는 샤워를 하고 밖에 나가서 해산물을 구워서 파는 난전에서 맥주를 했습니다. 한병에 5원짜리 맥주, 하나에 1원씩 하는 굴.... 그것이 해남도에서 제일 처음이자 제일 돈을 적게 팔았던 한때였습니다.

   




11. 호텔방.

    준4성급 호텔이라 하던데 솔직히..... 
    술까지 먹구 오다보니까 거의 4시가 다되여서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튿날 아침엔 6시에 깨나고... 에휴...피곤해...


오늘은 그냥 출발편입니다.
담편부터 해남도의 풍경사진과 이야기들을 요약해서 올리겠습니다.

마틴 2006.03.26  23:32  [218.79.200.171]

해남도 .... 멀기는 멀다야 . 올해엔 해남도에 한번 가봤으문 좋겟따야.
근데 안될듯... 해남도 가고 싶으문 니 사진이나 뒤져봐야겟다.많이 찍어왔지? 언능 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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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 2006.03.27  10:34  [218.0.108.61]

북쪽서 남쪽까지...ㅎㅎ
추워서 출발할땐 다덜 옷에달린 모자랑 썼구만.
도착해서는 반팔...ㅎㅎㅎㅎㅎㅎㅎㅎ
이뿐 해남도 사진 기둘림더..빨 올리보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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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햇빛 2006.03.27  15:03  [222.76.133.244]

음~~~다음편이 많이 기대되는데...
비행기에서 주는 도시락허즈가 이뿌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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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래 2006.03.27  17:16  [211.144.107.34]

비행기 말이...듣는말에 의하문 외국갈때는
어떤 항공회사는 맥주도 주고 위스키도 준다던디...ㅎㅎㅎ

같이 설레이며 담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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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술잔 2006.03.27  18:54  [219.135.100.231]

ㅎㅎ, 젤 북쪽에서 젤 남쪽을루 날아갔었구나..
읽는동안 참 재밋었다. 다음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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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7  22:39  [124.24.194.113]

지금 젤 좋은 계절이겠네..
해남도에 3년전에 가겠다 하다가 못가구 장가계를 갔는데...
해남도라 하면 전에 춘절야회때 대만가수 feixiang이 비치바레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던 그 뮤비가 눈에 삼삼..ㅎㅎ^^
그 있잖아, 워더 아칭 썅 이바훠!!!하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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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 2006.03.27  22:45

띵대감, 이제 명년 구정쯤에 한번 시도를 해보시오...
아마 후년부터는 해남도여행이 값이 대폭 오를것이라는 말이
거기 가이들한테서 떠돌고 있다오...
난 여가가 되면 한번 몇이서 해남도중부로 배낭여행을 가고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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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 2006.03.27  22:46

정말 말그대로 옷을 벗으면서 해남도에 갔다가..
다시 옷을 줏어입으면서 할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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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 2006.03.27  22:47

네, 밝은 햋빛님...
어떻게 하면 재미있으면서도 해남도를 잘 소개할수 있을가 궁리중입니다.
이제 해남도로 여행가는 분들한테 다소 참고가 되였으면 하는 바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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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 2006.03.27  22:47

들래야...어디메 비행기에서 위스키를 준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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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 2006.03.27  22:48

술잔형님, 재미있게 읽어주셨다가 감사하오..
이제 형님 있는 곳으로도 한번 가보겠소...
술 사놓고 지둘리고 있소냐..
술잔은 비워야 정이 넘친다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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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 2006.03.27  22:50

폰아,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근데 제일 좋은 계절은 12월말부터 2월초까지라는구나..
그때가 북방사람들한테는 가장 적합한 온도..
그리고 해남도가 가장 서늘하고 바다물도 가장 맑고 깨끗할때라고 하데..
그런데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서....
티비에서 보던것과는 많이 틀리더라....
그게 좀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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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8  10:57  [221.215.189.243]

사진두 알뜰히 마니 찍엇네 . ㅋ
첨 뱅기타는 기분 ~ 이뿐 아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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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2006.03.28  10:59  [211.112.70.22]

해남도, 못가봤지만 읽는 재미가 쏠쏠하군.. 가보구싶게 만드는군.. 제2탄 기대함당.. 그리구, 비행기에서 위스키 주는거는, 2주전에 연길-인천행 뱅기안에서도 목격했심다.. 옆에 앉은 아저씨가 식사시간에 위스키 달라해서 한잔 받아 마시던만 조 우에 뱅기아재처럼 고분 아재르 보구 "위스키 한잔 더 주세요" 그랩데다.. 고분 아재 "괜찮으시겠어요?" 하던만 한잔 더 가져다줍데다.. ㅎㅎ.. 나두 그거 보구서누 뱅기에서 위스키두 주는구나 알았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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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 2006.03.28  11:01  [218.62.102.216]

가고싶던 해남도라.....다음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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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2006.03.28  22:57  [222.161.145.220]

어휴우~선배는 여행하면 블로그가 풍성해지고 난 옷장이 풍성해지셔어. 이제부터는 내 옷장이구 블로그구 골고루 돌볼까해용~2기 기대하겟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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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re 2006.04.02  01:54

멋있다....
저 비행기위에서 지면을 내리찍은 사진....
나는 근디 웨 비행기를 타면 창문옆에 못앉더라...뜨....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막 감동안되던??
가고프다.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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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거부기 2006.06.06  17:14  [221.196.202.161]

해남도 언제 꼭 한번 가바야지,. 나도 처음 비행기 탔을때 비상상식을 열심히 봣다는.., ^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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