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바와 같이 사진은 호텔옥상에서 찍은것이다. 내부구조는 모두 7층으로 되여있었는데 산기슭을 따리 지은 집이라서 바다를 향한 방향에 정문이 있는데 거기로 들어오면 1층인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까지 올라온후 또 계단을 세단락을 더 올라서야 지금 사진을 찍은 위치로 올수 있다.
그런데 재미나는것은 내가 지금 서있는 옥상이 또 다른 아스팔트랑 한 평면우에 놓여있다는점이다. 즉 호텔에서는 옥상이지만 내가 돌아선다면 곧바로 다른 층집의 1층을 마주하게 되는것이다. 도착한 날, 우리는 옥상문어구로 들어왔다. 그래서 거기가 1층인줄로만 알았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또 내려가는것이였다. 지하에 자리잡은 싸구려려관인줄로 알고 속으로 속았군,속았군,,, 하고 골머리도 알았는데... 밤에는 새카매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다가 이튿날 아침 깨나서 카텐을 열어제치니 일망무제한 바다가 한눈에 화악~ 안겨오는것이였다. 후후후~~~ 기분이 짱 좋데...
여하튼 바다를 마주하고 산에 기대여 지어진 도시인지라 전체적인 구조가 이상하기도 하였지만 신기하게 조화되기도 했다.
저녁식사는 저켠에 보이는 작은 부두에 있는 해산물포장마차로 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천천히 걸으면 반시간정도 되는 거리였다. 가는 길은 바다옆으로 뻗은 길인지라 걷는것이 고생스럽기보다는 여기저기 멋진 풍경을 눈요기하는 호강이 되버렸다.
인물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이 있었다. 나이가 든 할아버지와 할머니...부부간인듯 싶었는데... 러시아어를 모르다보니 확인은 못했다. 할아버지가 그림을 더 잘 그리시던데..후훗~
요거는 내 작품인모.... 카메라가 D-100인데 강한 빛에 대해서 참 민감하다. 워낙은 햇살이 쏟아지는 장면을 담자고 했는데 생각처럼 안됐다. 걸상에 앉아있는 사람도 두사람이였으면 더 좋았을껀데....
요 강아지 사진도 초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실패작...ㅜ.ㅜ;;
러시아젊은이들...
바로 옆에서 라이브공연을 준비하는 밴드가 있었다. 아마 그것을 볼러온 학생들인가 보다. 저기 보이는 곳에서는 배구놀이가 한창이였다. 매일 이런 곳에 산책을 하면 얼마나 좋을꼬...부럽기만 허네...
해산물상점에서 찍은 고양이 두마리... 전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사진을 찍느라 플래쉬가 번쩍거렸는데도 한놈은 죽은듯이 꼼짝않고 한놈은 고개를 배시시 들더니 금방 골을 다시 박아버렸다. 해산물집에 있는 고양이다보니 여느 고양이들보다는 먹거리에는 근심할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중국관광객들이 많이 드나드는 이유로 해산물상점이나 포장마차밖에는 모두 한자로 상점이라거나 혹은 환영한다는 어구가 표기되여 있었다. 아니나다를까 제일 북적거리는 포장마차에 들어가보니 삼분의 이정도가 중국관광객들인듯 싶었다. 한여름이면 시원해서 좋으련만 저녁무렵이 되니까 바다바람도 제법 쌀쌀히 불어왔다.
AB맥주, 게다리, 雄鰕...
맥주는 한병에 인민페로 50원... 병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량이 엄청 많았다. 기억으로는 3리터가 되는걸로 기억하는데.... 입에 붙이기가 좋았고 여기서 가장 대중적으로 선호받는 맥주라고 했다.
게다리는 1키로에 380원정도... 대충 봐도 그 굵기를 짐작할수 있을것이다. 껍질을 까고나면 손가락만큼씩 굵은 게다리살이 큼직큼직 나왔다.
雄蝦 도 키로당 380원정도... 중국에 鰕耙子라고 하는데 종류가 다른것 같았다. 대가리부분이 엄청 크고 꼬리쪽이 많이 가늘었다. 맛이 엄청....진짜로 맛있었다.
해산물은 보통 바다에서 산것을 건져서 산것대로 찐다고 한다. 그리고 곧바로 냉동시켜서 판다고 했다. 우리가 지금 먹는것도 전날 저녁에 배로 실어와서 간밤을 시간들여 쪄내서 냉동시킨것이라 했다.
돼지고기구이도 있었다. 꼬챙이로 파는건데 한꼬챙이에 중국돈으로 70원... 다 구운후에는 작은 접시에 큼직큼직 베여서 거기에 양파와 토마토소스까지 곁들어나왔다. 작은 플라틱칼과 포크도 같이 나왔다. 근데 어떻게 조리를 했는지 전혀 돼지고기 같지를 않고 고기살이 연한것이 오리고기를 연상케했다.
일곱사람이서 한때를 먹고 호텔에 돌아가서 먹을것까지 더 사고하니 아마 1500원은 허망 날아난듯...
블라디보스토크는 날씨가 어두워지면 치안이 많이 문란하다고 했다. 그래서 다들 날씨가 완전히 어두워지기전에 귀로에 올랐다. 해도 이젠 저 멀리 지평선너머로 사라져갔다. 그렇게 밤은 깊어갔고 블라디보스토크 여행도 점점 마무리를 향해 줄달음쳤다.
저녁에는 숙사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파도소리 들으면서 흥겹게 술을 마셨고 꽤나 늦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아침 4시에 깨나서 뻐스를 타고 귀로에 올랐다. 다행이 올때 입국수속보다 갈적에 출국수속이 훨씬 빠르게 진해되였다. 2시간을 타고 格城까지 왔고 거기서 해관으로 향하는 뻐스를 기다렸다. 수분하에서 格城까지 올적에는 국제렬차를 타고 한시간반정도를 왔는데 돌아갈적에 뻐스를 타니 인츰 도착이다. 알고보니 그냥 자동차로 반시간정도밖에 안되는 거리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