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혁명은 20세기 초반에 미국의 발명가인 Nathan B. Stubblefield가 최초의 이동통신 전화 시스템을 개발하며 시작 되었다. Nathan B. Stubblefield에 의하여 미국에서 시작된 이동통신 혁명은 그 후 약 70년이 지난 후에야 일반 사람들의 폭발적인 사용이 시작 되었는데 이를 1세대 이동통신이라 한다.
1세대 이동통신은 아날로그 이동통신이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경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에 의하여 상용 서비스가 시작 되었다. 음성통화만 가능한 1세대 이동통신은 방식은 통화에 혼선이 생기는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디지털 방식의 기술이 개발 되었는데 이를 2세대 이동통신이라 한다.
2세대 이동통신부터는 크게 유럽이 주축이 된 GSM과 북미 및 우리나라가 주축 이 된 CDMA 방식으로 이분화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1996년 퀄컴의 CDMA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 하여 2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연다. 당시 기술의 주류였던 유럽의 GSM 방식에 비하여 CDMA는 통화품질이 우수하고 문자메시지나, 벨소리 다운로드 등 다양한 저속의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해하여 이동통신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동통신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영상정보 등 고속의 데이터 전송을 요하는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늘어나자 새로운 방식의 이동통신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를 3세대 이동통신이라 한다. 2001년에 IMT2000이란 이름으로 등장한 3세대 이동통신은 크게 CDMA에서 발전한 동기식과 GSM에서 발전한 비동기식으로 나뉘는데, 동기식은 CDMA2000 1x, 1x EVDO 리비전A 등으로 진화되고 비동기식은 WCDMA, HSDPA, HSPA+ 등으로 진화된다. SK텔레콤의 'T'나 KT의 '쇼'는 비동기식 이동통신 서비스이고, LG텔레콤 '오즈'는 동기식 이동통신 서비스에 해당된다.(참고로 미국의 경우 스프린트는 비동식 버라이즌은 동기식 이동통신 사업자).
약 10년 동안 지속되어온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에 맞추기라도 하듯 2010년부터 새로운 기술에 의한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 시대를 열게 되는데 바로 4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개막이다. 4세대 이동통신은 3세대에 비하여 10배 이상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여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300MB 음악파일을 2.4초, 700MB 영화 1편을 5.6초에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케 되는 것이다.
기존 3세대 이전의 이동통신에 비하여 4세대 이동통신에서 확실히 달라지는 점은 퀄컴이 주축이 되어 기술진화를 추진해온 동기식 방식의 은퇴와 함께 삼성 등 우리나라가 주축이 된 와이브로(국제적으로는 모바일 와이멕스가 정확한 명칭)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즉 그 동안 퀄컴에 막대한 특허사용 로열티를 주어야만 했던 기술종속의 상태에서 우리나라 독자기술에 의한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4세대 이동통신부터는 비동기 방식에서 진화한 롱텀에볼루션(LTE)과 무선랜 기술에서 진화한 모바일 와이멕스 (Mobile WiMAX)가 주축을 이루게 된다. 에릭슨, 노키아, LG 등이 주축이 되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은 3GPP에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고 삼성, 인텔 등이 주축이 되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 와이멕스 (Mobile WiMAX)는 IEEE에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양 진영 모두 국제통신연합(ITU)에서 공식적인 4세대 표준 이동통신 기술(IMT-Advanced)로 승인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모바일 와이멕스 이동통신 서비스는 우리나라가 이미 2006년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여 러시아 및 남미 등에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고 롱텀에볼루션의 경우 2010년 미국 버라이즌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일본 및 서유럽 전 지역에서 본격적인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와이멕스의 경우 상용화는 롱텀에볼루션에 비하여 앞서 있으나 대부분 미국 및 유럽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정통 이동통신 기술에서 진화한 롱텀에볼루션을 선호하고 있어 향후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모바일 와이멕스가 어떻게 자기자리를 잡아 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과거의 많은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한 세대를 주도한 주력기술이 기술적 우위 보다는 정치적 상황 등 기술외적인 요인에 의하여 선택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모바일 와이멕스를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주력기술로 만들기 위해서는 매우 스마트한 전략의 개발과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자 소개: 이근호 박사는 미국변리사로 보스턴에서 이동통신 신기술 및 특허전략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출처: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ps_ccid=8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