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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6
 


종이위에 아크릴/ 30cm X 50cm 

"재원씨 그림이,, 예전엔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을 그렸었는데, 요샌, 음, 내가 이해 할 수 없는 쪽으로 변하고 있더라.. ^^ "
오랜만에 통화를 하면서 옛 직장 동료 언니가 그렇게 말했었다.

아직 아녜요, 언니... 수요일 벽돌선생님 수업에선 거의 한 달 동안 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을.. ^^* 

그림 설명을 좀 하자면, 내게 주어졌던 과제는
1. 사물의 크기를 실물 크기와 똑같이 그릴것 
2. 붓터치가 안 보이도록, 그니까 사실적으로 중세화의 정물화 처럼 그릴것
3. 주황(빨강과 노랑을 섞어서 쓸 것) 과 파랑, 흰색만 섞어서 사용할 것

색깔 섞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는데, 붓터치를 내지 않는게 -그러면서 명암을 살려내는 게 꽤나 어려웠다.  

다음 주에는  드디어 수요일에도 추상 시작!
추상화된 정물화 부터 시작한다고한다. 기대기대~    



어제 완성~

이 그림,
원래는 마크와 내가 에쓸링엔 예술축제에서 둘이같이 그린 그림이었고,
그걸 확 바꿔서 나 혼자 숲 풍경으로 바꿔 그렸다가,
숲 풍경 하나로는 너무 밋밋한거 같아서 그 위에 핑크색으로 고양이와 새 등등을 그렸다가
고양이만 남기고 새는 다 지웠다가,,
숲의 색깔 톤을 확 바꿨다가,,,
고양이 옆에 스탠드 램프를 그렸다가,,
결국 고양이 마저 지우고, 스탠드만 여러개로 복사해 남겨놓은,,,

참~ 오래걸리고 고민 많~~ 이 한 그림이다. 
 

"희한해. 그림을 그리다보면 그림이 나한테 소리를 지르는게 들려. 이건 아니잖아!!"
ㅎㅎㅎ
조용하게 한참 붓질하는 소리만 들리는 수업시간에 어떤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그렇게 말을 하셨다.
선생님께서 그 말을 받아 "맞아요. 그림이 하는 소리를 잘 들어가면서 그리세요" 하시더군........ 
  

수업외 별개로 내가 집에서 혼자 그린 그림..
오늘 완성했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그리고..
이 아래 그림은 금요일 타랄랄라 선생님 수업에서 했던 습작.
타랄랄라 선생님은 투명하게 속이 들여다 보이는 기법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아크릴 보다는 수채화 수업을 맡으시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주제넘는 생각이 들기도 ^^;

반면, 수요일 벽돌 선생님은 아크릴을 수채화처럼 그리는 걸 안좋아하신다. '그럴려면 바로 수채화를 그리지, 아크릴을 쓸 이유가 없잖아' 라는 의견..
여하튼,,, 둘이 참 다르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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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정밀묘사 완성
(사진이 좀 기울려 찍혀서 병이 드러눕고 있는 점 감안해 봐 주시길... ^^)

정밀묘사는 정말 그저 눈과 손으로 마음 싹 비우고 그리는 점이
수도를 하는 마음이 든다고나 할까...
머리를 안써서 편하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중고등학교때 책상머리에 앉아 정밀묘사를 하곤했던 듯 하다.

미술 아카데미도, 학교가 쉬는 기간엔 똑같이 쉰댄다. 그걸 모르고 지난 주에 갔다가 혼자 잠긴 입구 앞에서 기다리다가 허탕치고 돌아왔네.... 
그래서, 보상심리에 집에서 열심히 그렸다. 
 
둘 다 아직 그리는 중...
둘 다 원래 다른 그림이었는데, 그 위에 새로 겹칠해서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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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크랑 같이 그렸던 그림을 거의 덮어버리고 (부분적으로 살려두었으나...) 다시 칠했는데, 그 사실을 알고 마크가 많이  섭해 하더라는.....
미안해서 죽을뻔했다 ^^;;
마크랑 같이 다시 그림을 하나 그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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