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재난으로 아픈 사람들이 조금 덜 아프기를....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방명록  |   즐겨찾기 추가
J1 (germanistikerin)
프로필     
전체 글보기(1195)
맨 앞장
Belgien
Mexico
Italy
POrtland, oregon
Deutschland
France
Switzerland
Austria
KOrea
우만프 Hausbau
몇마디 ich denke
책 buecher
밥먹을 시간 essen
my gallery
J1&Marc
we R family
auf Deutsch
개설일 : 2004/04/06
 
우리집 만들기 프로젝트 입니다

마당이 그리 크지도 않은데, 잔디 심어놓고 뭐 꽃가지랑 야채 몇가지 깨작깨작 심어놨더니, 은근 일이 많다. 잡초도 뽑아야되고, 너무 더우면 제때 물주고, 잔디 깎고, 바람이 심하게 불면 대 세워서 안 꺾이게 묶어주고..

그래두, 그렇게 보살핀 것들이 이쁘게 핀다거나, 열매를 맺을 땐
아~~ 이 맛이야, 싶으면서 매번 신기하기도 하다.
 


허나, 보람을 따지기엔 참,,, 수확물의 양이 너무 적어서
농사라기 보다는 관상용 야채들 같다는 느낌이... ^^*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옆집에서 산딸기 가지를 하나 주면서 나 안 가질거면 자기넨 그냥 버릴거라구 하길래,
버리는 셈 치고 땅에 꽂아 뒀더니,,,,
정말 기대 안 했는데, 빈티나는 가지에 잎사귀 몇개 붙어있던 거에서 어느새 꽃이 폈었던지,
빨갛게 열매가 딱 하나! 달려있다.
열매 달린거 오늘 첨 봤다 @.@ 매달려있는게 이뻐서 안 따고 그냥 둠

피망 모종을 두개 사다 심었는데, 뭔 이유인지 하나는 죽고 하나만 비실비실 살아서 체리토마토만한 피망 하나를 가까스로 달고 있다.


토마토만 풍년!
가지가 휘어지도록 주렁주렁 열렸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꽃이 몇 개 없지만, 나름 꽃밭 

주로 다년생 꽃들을 사다 심어놔서 내년에는 더 드글드글해질것이라 기대.. ^^*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이번주는 비오고 으실으실하기까지 하더니만, 다음주에는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댄다.
들쑥날쑥한 날씨를 종 잡을 수가 없다...........  

거실에서 지하 세탁실로 내려가는 계단 밑 공간에...
이사 온지 일년이 지났는데두 상자들이며 뭐 이런저런것들이 무질서하게 쌓여있었다.

이사하고 바로 정리하고 픈 맘은 굴뚝이었으나, 뭐 쫌 살다보면 한달 휙, 한 계절 휙,,
그렇게 지내다가 이제서야 조립용 선반을 사다가 조리해 넣고 정리~

아~~~ 쉬원해~
오랜만에 때 민 기분이다




이렇게 계단 밑으로 들어가는 선반은 높이 때문에 길이를 잘라 내야 했다.
잘라낸 나무 토막으로,,

나는 열쇠고리 고리(? 열쇠고리 달아놓는 고리) 를 만들었다.
네버엔딩 재활용 아트~~~ ^^*





이렇게 조립용 선반 하나를 뚝딱 만들어치우고, 본격적으로...
우리가 원래 의도했던 '신발장 만들기'에 도전~!

시중에 파는 신발장들의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기도 했고,
내집 구조에 딱 맞는 걸 찾으려니 없어도 너무없어서... 
어떤 디자인으로 할까, 둘이 짜내고 짜내 도안을 했다.
이름하야 '드자~이너 신발탑' 이라고.. ^^*  



일단 요기까지 만드는데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치수재고, 나무 자르고, 각도재고, 구멍 뚫고, 나사박아 넣고..
(집안 어지럽힌게 좀 민망해서 모자이크 처리~) 

근데! 마크가, 옆면이 일자가 되게 신발 놓는 판에 홈을 파서 기둥 네개를 홈 안으로 집어 넣자고 주장, 귀찮은 나는 이것도 이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나 안 통하고 ㅡ.ㅡ
결국,,,,, 다시 다 해체해서 홈을 파기 시작했다.  



일단 잘라낼 자리를 표시하고



나무 두께 만큼 자로 재서 표시했다.
신발 놓는 나무판이 조금 비스듬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정확한 각도와 세심한 작업이 요구되었음



J1 톱질 중~ 전기 톱이 있으나 비스듬한 각도를 보다 정확히 하기 위해 다 손으로 톱질했다



톱질한 부분을 끌로 갈아서 마무리하고..
이렇게 일곱개를 5시간에 걸쳐 만든 다음 (휴우~~~) 



완성작을 제자리에 세워 놓고 흐뭇한 마크.
저 신발들이 드디어 제자리를 찾는구나.. 



요기에 쏙 집어넣기 위해 주말 내내 땀빼고 만든거였다.
옷걸이도 제작 예정...



마크의 일하는 방식은,, '이왕 할려믄 제대로' 라는것을..
이번 신발장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어찌나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챙기던지,
같이 뭘 만들때마다 놀란다.

신발장 옆구리에 자신있게 'made in Germany' 라고 찍어도 될듯..

이사는 작년 여름에 왔지만, 작년 여름 내내 테라스에 탁자 없이 버티고...
올 해 드디어 장만했다. 

구매는 5주 전에 이미 했는데,, 의자 네 개가 지난 주에야 도착했다. 
(정말 뭘해도 오래 걸리는 이나라.... ㅡ.ㅡ) 

의자를 세트로 놓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 내가
박박 우겨서 6개중 두개는 다른 스타일로 ...!








앞에 보이는 나무 의자
각이 딱 잡힌 디자인이 정말 맘에 든다~~

화단을 만들었다.

우리집 마당 땅이 진흙에 가까운지라 지난해에 심었던 수국은 바로 비실비실 병이들어버렸더랬다. 그래서, 이번엔 우선 잔디를 파내고 우크라이나의 흙토지대에서 갓 퍼온듯한, 까맣고 몸값깨나 하는 흙을 사다가 바닥을 다졌다.
꽃삽갖고 깨작깨작 파고 있는 내가 한심했던지, 옆집 아줌마가 삽을 내주셔서 한결 수월했음...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본디도 벌레보면 꺄악 소리지르는 타입은 아니었으나, 지렁이나 송충이를 이뻐하는 특이체질도 아닌데, 정원사의 마음이 되다보니 땅을 파는데 지렁이가 꿈틀대고 있으면 반갑고 심지어 (!) 소중하기까지하다.  
'좋아~ 거기 들어가서 잘 살아라~' 하면서 삽질도 살살... ^^*  

계획상은 흰 튤립을 쫙 심는거였는데, 꽃집에 가보니 너무 이쁜 꽃들이 많아서 도저히 흰 튤립만 사지는 못하겠더라는.. 
결국 이것저것 사고말았다.  


'나를 잊지 말아요 Vergiss mein nicht' 라는 애절한(?) 이름의 꽃
(독일어의 문제이긴한데, 왜 mich 가 아니라 mein 인지,,,,, 의문이다)

딸기 모종도 사다가 심어두었다. 이번 여름 딸기는 유기농이다~! ^^* 


한켠에 요리에 쓸 양념 허브들도 좀 심어놓고...




빈 화분도 모종으로 채워두고..

예전에 수기님이 다녀가셨을때, 댁에서 잘라오셨던 덩쿨식물.
가지를 잘라서 물에 담궈 뒀다가 뿌리가 나오면 흙에 심어주면 된다고...
겨울 내내 집에 흙이 없어서 ㅡ.ㅡ 물에만 계속 담궈 뒀다가 이제서야 드디어 흙으로 옮겨 졌다.
싸이즈에 맞는 이쁜 화분만 찾으면 되겠는데, 일단은 저렇게 꼭끼는 화분안에.. ^^;;


경제가 엉망은 엉망인지..
마크네 회사도 올해엔 휴가 보너스도 안 주고, 야근비두 안주고 이리저리 줄이고 난리라서
올해엔 이렇게 꽃이나 보기좋게 심어놓고 집마당에서 휴가를 보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교환할 부분이 (당연히)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몇달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결국 일단은 조립을 완성하기로 결정했다. 

교환제품이 오면 다시 분해해서 교체할 생각이었는데, 만들다 보니 이게 일이 장난이 아닌게라.... 정녕 다시 분해할 수 있을런지..

하여간에, 총 조립시간 약 20여 시간에 걸쳐 만든 tv 장을 소개합니다. 
  




DVD 꽂는 틀을 선반용 바닥에 붙이는 중.
도우미 dvd 로는 <내마음의 풍금>과 <집으로>가 수고하셨습니다.




앞면의 high glance 재질 (요새 한국말로 번역하면 '완전 빛나는' 재질 쯤으로 써야 하나? ^^)
문을 조심조심 부착하고......



완성 모습!

TV를 바꿔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