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얼추 바쁨.....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방명록  |   즐겨찾기 추가
J1 (germanistikerin)
프로필     
전체 글보기(1206)
맨 앞장
Belgien
Mexico
Italy
POrtland, oregon
Deutschland
France
Switzerland
Austria
KOrea
우만프 Hausbau
몇마디 ich denke
책 buecher
밥먹을 시간 essen
my gallery
J1&Marc
we R family
auf Deutsch
개설일 : 2004/04/06
 

취리히 공대 ETH
유럽 최고로 쳐준다. 이 대학에서만 21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대니,,,
공부 엄청 빡세게 시키나보다

아닌게 아니라, 교내에서 엄청 열을 내면서 스터디하고 있는 애들을 보고있자니,
난 왜 대학다닐때 공부를 안했던가..? 하는 후회도 들고
그때 공부를 쟤네처럼 했으면 다른 인생길에서 행복을 찾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산다는 건, 어차피 한 번 뿐이기에 이런저런 후회들이 쌓이는 건가보다.

>> 사진이 5도 기운거로 보아,, 제가 찍었음을 아시겠지요?











>> 마지막 사진은 ETH 옆에 있는 취리히 대학 건물.
공대가 너무 유명해서 여기 다니는 애들은 은근 자격지심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을까나?하는 별걱정도 한번 해보고...

나는 고작 학생 식당 옆을 지나치면서,
'음.. 여기 식판이 좋군' 따위의 말이나 던지고 돌아왔다

스위스의 국가 코드 ch 는 쵸콜렛CHocolate 의 줄임말도, 치즈 CHeese 의 줄임말도 아니다.
스위스전체를 상징하는 Helvetia 라는 여신의 이름하에 Confederation Helvetia 를 줄인 말이다. (스위스 우표를 보면 switzerland 라고 써있지 않고 Helvetia 라고 써 있다고...)

이번 여행에서 들은 재밌는 얘기가 많은데,,,
사진기를 마크가 반은 들고 다닌 바람에, 내가 얘기하고픈 장소의 사진이 많이 없다 ㅡ.ㅡ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취리히 중심을 흐르는 리마트 강. 뒷편에 취리히 스카이라인을 대표해주는, 귀염성스럽게 동글동글한 지붕을 얹은 교회 Grossmuenster 그로스 뮌스터가 보인다. 
옛날에 취리히는 거의 다 목조건물이었는데, 몇번의 대 화재를 겪고나서, 돌로 집을 짓기 시작했댄다. 그로스 뮌스터의 탑도 원래는 목조로 고딕형식의 뾰족한 첨탑이었는데, 번개를 맞아 타버린 이후로 저렇게 돌로 둥글게 지었다고...
내 눈엔 둥근 첨탑이 이쁜데, 취리히 사람들은 처음에 저 모양을 보고 경악했댄다.
"저게 ~~~ 소금 후추통이 아니고 달리 뭐란말인가!!" 하면서 ㅋㅋㅋㅋ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 초록색 뾰족한 첨탑이 있는 교회가 Fraumuenster (여자 뮌스터).
이름이 이런데는 이유가 있다. 9세기에, 그러니까 정말정말 오래전에, 독일 귀족 루드비히가 자기 딸을 위해 지은 교회다. 여자의 사회적 지위가 거의 없다시피 했던 중세에 취리히 왕가의 딸들이 정치적 사회적 지위를 가장 효율적으로 펼칠수 있었던 직업이 이 뮌스터의 수도원장이 되는 길이었다고..
중세 종교개혁때, 개혁의 중심이 되었던 이 도시에서 카톨릭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이 교회의 여자 수도원장의 전통도 사라졌댄다.

지금은 샤갈이 만든 스테인드 글래스 창문때문에 더 유명하다.    
   


>> 샤갈의 스테인드 글래스 일부, Fraumuenster 내부





>> 취리히 호수
마크가 찍은 사진들은 첨탑이 잘라먹힌다면, 내가 찍은 사진들은 거의가 이렇게 5도 가량 비뚤어져있다. 사진을 보면서 마크가 하는 말: 오른쪽으로 물 쏟아진다! 받어!!!
  


>> DJ 는 취리히를 반나절이면 다 본다했는데,,,
(그리고 유럽의 작은 도시중엔 정말 반나절이면 되는 도시들도 많지만,,)
나는 시간을 두고 어제 걸었던 길을 오늘 또 걷고 내일 또 걷는 걸 좋아한다. 
그러다 보면 취리히 만한 도시는 사흘을 꼬박 구경해도 다 못보고 온다.

여름에 다시 한 번 가보고 픈 곳이다.
(이번에 넘 추웠어... ㅡ.ㅡ) 

취리히에 대한 나의 이미지는,,
로렉스 시계, 금은방들, 명품 옷가게가 즐비하게 늘어선
뭐 대충 그러한 도시였다. (실은 대학입시 치르고 언니랑 유럽 배낭여행을 했었는데, 그때 아닌게 아니라 취리히도 들렀더랬다. 밤기차로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기차로 떠나는... ㅡ.ㅡ 전형적인 패키지 유럽배낭여행)

그런데, 이번에 본 취리히의 모습은,,
로맨틱한 중세형의 작은 골목들, 작지만 스타일리쉬하게 꾸려놓은 앤틱 상점들, 뽕듀를 먹는 사람들, 백년도 넘게 온갖 허브와 차와 양념을 팔고 있는 가게등등...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도시였다.  



>> 아래 우리과 함께 두시간 동안 씨티투어를 했던 사람들의 머리들이 보인다..
씨티 투어는.. 할 수록 중독성이 강해진다. 여행책자에 적어놓지 않은, 그 도시가 겪어온 이러저러한 얘기들을 풀어놓는다. 

이곳 (사진의 오른쪽 옆에 보이는 회색집들) 은, 취리히에서도 돈과 빽이 없으면 절대 가질수 없다는 노른자 거주지역.
놀랍게도 허름하다. 문화재 보호대상으로 지정되어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내부수리하는 데도 도시에서 간섭이 엄청 심하다지만, 그래도... 돈이 있어도 빽이 없어서 못들어오는 자리라는 것이 가이드 아줌마의 설명..
 


>> 위의 이 집들이 바로 그 돈과 빽의 소지자가 살고있는 곳이라는데...
헐... 유럽인들의 삶의 철학이란... 알다가도 모르겠다....









집에 돌아와서
마크와 함께 취리히 여행사진을 보고 있었다.



J1: 이거봐, 니가 찍은 사진은 첨탑 꼭대기가 다 싹둑싹둑 잘렸더라..
M: ....

J1: 여기두
M: ...



J1: 여기두! 
M: ...


J1: 그리구 여기 이 아래 꺼먼건 뭐야?

M: 그건,,, 니 머리야

J1: ...

스위스의 수도라고 많이들 혼동하는 취리히
그만큼 유명하고, 크고, 화려하다.

취리히가 수도가 되지 못한데는 이런 이유가 있댄다.
이미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인 취리히가 정치적 중심지까지 되면 힘이 한쪽으로 너무 치우친다해서 베른을 수도로 정했다고... 

우리가 사서 들고간 취리히 여행책자에 이런말이 적혀있다. (물론 이 책자가 독일꺼라 독일사람들을 향해 얘기하고 있다)

1. 절대! 스위스 독어 사투리를 따라하지 마세요 !! 스위스 사람들의 독어가 좀 촌스럽게 들릴지 몰라도 그들은 보통 3개국어씩 하니, 괜히 표준 독일어쓴다고 우자부리면서 어설프게 스위스 독어를 흉내내지말 것. (스위스 사람들 억양을 낄낄대며 따라하는 독일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 

2. 뻐꾸기 시계 좀 사지 마세요! 뻐꾸기 시계의 원산지는 독일 슈바르츠발트 (black forest) 임을 상기. 뭐 구지 뻐꾸기 시계를 스위스에서 사야겠다면, 뒤를 잘 보고 made in Germany 는 피해서 살것

하여간 그래서 우리도 참~하게 어설픈 사투리 따라하지 않고 표준 독일어로 얘기하고, 뻐꾸기 시계는 안 사가지고 돌아왔다.
  

>> 취리히 중앙역 건물안의 작품.
프랑스 작가 Niki de Saint Phalle 가 만든 취리히 역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위한 수호천사, Nana Angel


이 역 건물이 스위스내의 지붕덮인 홀hall 중에서 가장 크댄다. 약 5천만원쯤만(?) 내면 빌려서 결혼식도 할 수 있다고...  
초대받지 않은 하객들이 좀 많이 왔다갔다 할거 같은데...
  








취리히에서 듣고 본 이야기들.. 나중에 더 이어집니다...

[ 1 ]
 
최근 글
미술 아카데미 05..
12월 편지선물과 신발..
닉 혼비, A Long..
아크릴, 과거있는 그림..
zur Teck 성위에..
다녀간 블로거 더보기
- yhh0524
- 이형민
- viviane21
- shornbuckleus
- DJ
오늘 전체
방문자 869 636134
구독자 0 147
댓글 0 12046
참조글 3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