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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6
 

오데온스플라츠 Odeonsplatz
뮌헨 거리가 다 휘황찬란하지만, 여기서부터 시청이 있는 마리엔플라츠까지
걸어가는 길이 참 화려하고 볼 것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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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검은 개까지 딱 넣어서 찍으려 했는데, 생각보다 이 놈이 너무 빨리달려서 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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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청 등장!
운이 좋았는지, 아무 계획 없이 그냥 갔는데, 딱 도착하니까 (오전 11시였던듯) 
시계종이 울리기 시작했다.
노래가 나오면서 인형이 돌아가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말을 탄 두 기사가 싸우다가
한 사람이 창에 찔려 죽는 걸로 끝나는....
긴장과 서스펜스가 넘치는 (^^;;) 얘기 
 





시청 건물 자세히 뜯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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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이렇게 벽을 기어오르는 날개달린 도마뱀 같은 것도 보인다는...

 


시청에서 시장으로, 시장에서 호프브로이 하우스로, 거기선 음악이 너무  시끄러워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오고, 또 걷고 걸어서 (관광 씨티버스를 타자는 아빠를 극구 만류하며)
잉글리쉬 가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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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쉬 가든은 그러니까... 엄청~~ 큰 공원이다.
걷기보다는 자전거를 타야 알맞을 크기. 난 뭐, 공원이 공원이지하며 심드렁 했는데
의외로 엄마아빠가 너무 좋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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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이렇게 파도타기를 하는 쌍큼이들을 한참 ~ 봐주고..
공원안에 식당이라두 있으면 점심을 먹을까 했는데, 아~ 무것도 없어서
다시 시내로 나와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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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난 이 (윗)풍경이 봐도 봐도 안질려....

뮌헨에서 바로 집으로 직행하기가 아쉬워서 백조의성을 지은 왕, 루드비히 2세가 빠져죽었다는 슈타른베르거 호수 Starnberger See 에 잠깐 들렀다.
뮌헨에서 차로 약 이삼십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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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호수여서 마치 바다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숲사이에 폭 숨어있어서
얼핏 이 동네로 다 와도 호수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사진으론 참 별거 아니어 보이는데, 직접 가면 고요한데 물만 철썩이는 분위기와 숲도 좋고,
주변의 '독일 부잣집' 저택들 구경하는 재미도 삼삼하다.

시간이 있었으면 정말 풍덩 뛰어들고 싶더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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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른베르거 호수 옆에 있는 쬐끄만 성.
성주가 방 많은 걸 좋아하는 취향이었던듯...

이로써 1박2일 퓌센/뮌헨/슈타른베르거 여행을 마치고
자알 돌아왔다는 얘기~ (동화끝나는 톤으로 읽어주십사 ^^*)

백조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Schloss Neuschwanstein

2009.08.18 16:21 | Deutschland | J1

http://kr.blog.yahoo.com/germanistikerin/1467159 주소복사

유럽 여행을 오셨던 분이라면 한번쯤 다 가 보셨을, 백조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

나도 이번이 세번째 였는데, 여름에 간 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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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표 사는데두 약 30분 기다리고, 표를 사면 입장 시간이 적힌 번호표를 받는다. 그렇게 또 약 두 시간 기다려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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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그늘에 앉아서 작품활동하고 계신 울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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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앞 (백조 머리) 쪽
마크: 왜 저기만 노란 돌일까?
나: 백조 부리가 노래서 그 색깔을 상징한거 아닌가?
마크: 백조 부리가 검은 색 아니었어?

하면서, 갑자기 둘다 헷갈리기 시작했다.. 자주 보는 동물인데두 부리 색깔에 딱 확신이 안 서는 게다. 나중에 성 안에 들어가서 백조상을 보고 확인했다. 노랗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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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지붕위에 위성 안테나 발견!
하이델베르크는 경관 망친다고 구시가지에 있는 민간집들도 위성안테나 설치가 금지 되어 있는데, 여긴 성위에 떡하니 저런 흉물을 세워놨다며, 마크가 고발 사진을 찍었다. ^^*

성에서 보이는 남부 독일의 경관


성벽 보수공사인지 청소인지, 아무튼 마치 크리스토 엔 장클로드 (Christo & Jeanne-Claude) 가 다녀간 듯 은박포장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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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슈반슈타인에서 보이는 호엔슈반가우 성 (Schloss Hohenschwangau)
노이슈반슈타인보다 한 30년 먼저 지어졌다. 저 성에서 루드비히 2세가 노이슈반슈타인이 지어지는 것을 감독관리 했다고...

노이슈반슈타인성은 1869년에서 1886년까지 지어졌고, 1886년에 루드비히 2세가 슈타른베르거 호수 (여기두 다녀왔슴다. 다음 포스팅에...) 에서 사체로 발견된 이후, 끝내 완공되지 못했다.결국 루드비히 2세는 이 성에서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했던 것.
우리 식구들 사이에선, 성 짓는다고 돈 뺏고, 사람죽이는 횡포가 너무 심해서 누군가 살해한것 같다는 추리가 대의였다.   

입장료도 비싸고, 올라가는 마차값도 일인당 6유로씩 받아내는 관광물가를 보고 
엄마 왈: 그래두 그 미친놈 하나때문에 후세들은 돈 엄청 버네...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뮌헨으로 가는 길에
저녁식사를 위해 들른 너무나 독일스런 레스토랑
보통, 독일 식당의 음식들이 참 짠데, 여긴 짜지도 않고 음식이 깔끔했다.
식당 명함이라두 가져왔으면 여기 선전해 줬으련만.... 지금 상태에선 어드메였는지도 전혀 모르겠다 ㅡ.ㅡ

엄마가 온 덕분에 먹을 수 있었던 것들.

1. 도토리 묵
도토리 가루를 가져 오셔서 물만 붓고 끓이니 묵이 되두만.......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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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늙은 오이 무침

마기트 어머니의 이웃분 께서 정원에서 땄다구 주신 늙은 오이로 만들었다



3. 삶은 삼겹살 

한국에선 삼겹살이 목살 보다 비싸단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정말, 독일은 기름이 붙은 고기일 수록 싸고, 한국은 기름이 붙어야 비싸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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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레

독일서 카레 가루를 사면 양념이 다 된 상태로 파는 한국의 오뚜기 카레 맛이랑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어릴때 길들은 입맛이란게 무섭긴 무서워서, 나는 오뚜기 카레맛이 아니면 영~ 카레 같지가 않다. 엄마한테 부탁해서 한국서 들고 오신 오뚜기 카레.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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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독일 식당에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3주 정도 되어갈 즈음,,
마크 왈
"한국 음식에 비하면 독일음식은 참 지루하죠? 어디가나 그게 그거인 것이 제 눈에두 그렇게 보여요" 하면서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을 표시한다.
그게 마크가 미안해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

다름슈타트 Darmstadt
독일의 헤센 주에 있다.

부모님과 함께 시댁에 갔다가 한시간 내의 거리인 도시를 찾다가 다름슈타트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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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앞에선 벼룩시장이 한창 이었고..


이게 시청건물이었던가, 성의 일부였던가... 다녀온지 며칠 됐다고 가물가물하네그려 ㅡ.ㅜ




여기는, 러시아 건물처럼 생겼지만.....
다름슈타트의 마틸덴회애 (Mathildenhoehe) 라는 언덕위에 있는 러시아교회이다.

마틸덴회애는,,, 시부모님께서 그냥 데리고 가셔서 나두 아무생각없이 갔다가 수박겉핥듯 보고
'우왕~ 이쁘다, 우왕~ 좋다' 만 외치다 왔는데,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보니, 그렇게 빈털털이 뇌와 눈으로 보고 올게 아니었던 곳이었네...

이곳은 1899년 당시 이지역의 대공 (Grossherzog) 이었던 에른스트 루드비히 (Ernst Ludwig) 가 예술가식민지 Kuenstlerkolonie 이란 이름으로 만든곳이다.
식민지란 말이 들어가서 뭔가 되게 나쁜건가보다 했는데, 요새말로는 그냥 헤이리 같은 예술가촌, 쯤으로 이해하면 되는듯... 백년전엔 식민지란 말이 그닥 나쁜 의미가 아니었던 것이 분명.

루드비히 대공은 예술을 꽤 사랑하는 사람이었나보다
"Mein Hessenland bluehe und in ihm die Kunst" (나의 영토 헤센은 번성할지어다. 그리고 그 안에선 예술이 번성할 지어다) 란 말을 남겼다고..

아무튼 이 언덕 주변에 당시 성공한 예술가들이 유겐트스타일로 자신들이 살 집을 짓고 활동을 하도록 하였다고... (미술, 건축, 수공업, 인테리어가 하나가 된 곳. 이 또한 헤이리랑 비슷하다) 

결혼탑 (Hochzeitsturm)
루드비히의 결혼식때 예술가들이 지은 탑이랜다. 마치 결혼선서를 하는 손 모양 같다고들 한댄다.









우리가 간 날이 날씨가 좀 흐려서 사진이 우중충한데, 참 아기자기하고 이쁘고 로맨틱한 곳이다. 언덕위에 카페도 하나 있어서 한바퀴 돌고 커피 한 잔 하면 딱 좋은 데이트 코스... 

공항으로 출발하기 약 삼십분쯤 전..
독일에서 내내 밥보다도 아이스크림을 더 드셨던 엄마.
마지막으로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가족사진 몇장!

삼각대에 맞춰놓고 찍었는데,

사진 No.1
아빠가 앵글을 맞추셨다. 엄마가 심하게 정중앙이고 본인은 잘리셨음 (놀러다닐때두 아빠는 엄마만 쫓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으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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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한 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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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가 장모님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푸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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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날,
나는 부모님 가슴 아플껄 마음 아파하고,
부모님은 나 가슴 아플껄 걱정하신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 그게 나 때문이든 부모님 때문이든 눈물은 난다.

공항에서 가시는 길에 되게 많은 말들이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요동을 쳤는데, 그냥 '고마왔다'라는 말 밖에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이 없었다. 엄마두 가시면서 '고마왔어' 라고 하시는데, 나랑 같은 마음이셨겠구나 했다. 

와 주셔서 감사했고,
같이 지낸 시간들 모두 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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