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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enbol, Zur Teck 포슷 수리했음.. 이제 사진 보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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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germanistike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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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6
 

시월부터 시작한 미술 아카데미..
그림은 혼자서 계속 그리면서 살아왔지만 미술 학원이란 델 다닌건 초등학교때뿐이었다.
그래서 선생님 한분이 색깔배합 연습부터 시작하자고 하시길래 흔쾌히 처음 배우는 자세로 얌전히 색깔놀이를 했다. (생각보다 쉽진 않더만....)

이 아래 색깔들은 모두 빨강,파랑,노랑 기본 삼색으로만 만든 것들이다.   



수업을 두개를 듣는데, 두 분 선생님의 스타일이 엄청 다르다.
한분은 벽돌로 집을 짓듯, 무조건 기초부터 다 두드리고 가야하는 분이시고, 다른 한 분은 '우리 뭐든 즐겁게 그려봐요~ 타랄랄라~~' 하시는 분이다.

위의 색깔 스펙트럼은 벽돌선생님 수업에서,
아래의 연습은 타랄랄라 선생님 수업에서 그렸다. (라주어 테크닉 Lasurtechnik) 





벽돌 선생님이 다음주에는 뎃생을 하자시는데,,,,
석고상만 안 그렸으면 하는 작은 바램.. ^^;;
석고상은 너무 지겹단 말이야...

금요일날 갑자기 약속을 잡아 주말에 그야말로 '번개'로 친구들이 놀러왔다.

우리둘 결혼식때 보고는 서로 연락이 끊기다시피 했다가 다시 연락이 되어서 만나게 된 친구라 더더우기 반가왔다. (내가 알고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한결같이 웃는 얼굴'을 한 애다) 그동안, 박사학위를 받았고 여자친구도 생겼고.. 지금은 직장을 찾느라 여기저기 인터뷰를 보는 중이라, 앞으로 삶의 다이나믹한 변화를 예약해 두고 있었다.

서로 할 얘기가 너무 많았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지금의 관심사는 무언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누고 싶은게 정말 많았는데, 아쉽게 딱 24시간을 보내고 헤어졌다.

앞으로는, 종종 연락하고 만나면서 살자고 약속했지만.. 
글쎄......... 한창 직장을 시작하는 나이면, 멀리 떨어진 친구를 챙겨 만나면서 살긴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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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우리가 서 있는 양상이 웃긴다... ^^*
에쓸링엔 시청에 대해 설명중이었는데, 어린애가 어른 앞에서 뭘 바득바득 우기는 모양새같다고나 할까..? ^^ (실제로는 나보다 세살, 아홉살이 어린 애들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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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쓸링엔 성벽을 올라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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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서리중..



아무쪼록 니가 원하는 일들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랄께!



원제는 <The clothes they stood up in> 이고, 독어판으로는
모짜르트의 오페라 제목을 그대로 따 와서 Cosi fan tutte 라고 출간됐다.

작가인 앨런 버넷  Alan Bennet 은 영국의 유명한 희곡작가라는데, 소설을 읽는데도 역시 공간감이 유달리 느껴진다. 무대의 구성이 구체적으로 보여지는 느낌?

영국의 중산층인 노년 부부가 어느날 모짜르트 오페라를 보고 돌아왔는데, 집에 도둑이 들었다. 이만저만하게 훔쳐간 게 아니고, 벽에 달린 등부터 카페트까지 싹 뜯어가서 그저 벽만 앙상하게 남겨 놓은 황당한 상황. 

이 둘이 어떻게 만나서 얼마만큼 사랑하고 결혼해서 지금의 나이에 이르게 됐는지는 소설에 나오지 않지만, 그들의 현시점은 한마디로 '굳은살'같이 단단하고 의미없고 서로에게 서로의 존재가 더 작아질수록 더 좋은 사람들이다. 

부와 지위가 생기면서 (아니면 원래부터 그랬을지도...) 자신들 주변에 돈이 없어보이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걸 싫어하고, 생필품을 사는 장소도 나름대로 격을 매겨서 자신들이 들어가 물건을 구입할만한 품격이 있는곳과 없는 곳을 선명하게 구분해 두었다. 이런 사람들에게 마치 인생을 싹 지워버리고 새 도화지를 내 준듯, 집이 비워지는 일이 생기고, 그 이후 (적어도) 부인은 이전에 겪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살짝살짝 굳은살을 떼어내기 시작하는 얘기.. 

역시! 영국의 블랙코미디는 탁월하단말야....! 
책을 몇 페이지 읽고는 바로 작가가 좋아져버렸다. 다른 책두 찾아 읽어봐야겠다.
 



추석날, 우리 동네에 뜬 보름달.
저녁 만들다가 창밖을 보고 너무 이뻐서 사진 한 장 찍어두었다..


루드빅스부르크 성에서 매년 가을 주최하는 호박축제....
2007 년에 부모님 오셨을 때 함께 처음 가보고는 이 년만에 마크랑 둘이 다시 가 봤다.
2년 전엔 테마가 '노아의 방주'였는데, (http://kr.blog.yahoo.com/germanistikerin/1466557" HREF="http://kr.blog.yahoo.com/germanistikerin/1466557" TARGET="_blank">http://kr.blog.yahoo.com/germanistikerin/1466557)
이번엔 '동화나라'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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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잘 보면 '걸리버' ^^*




호박 동화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신데렐라' 호박마차~~




참 오랜만에 기억속에서 되살아 난 '닐스의 모험'
그래, 거위타고 날라다니던 애가 하나 있었지............


'피리부는 사나이'
독일어 원제목은 '하멜른의 쥐잡는 아저씨 Rattenfaenger von Hameln' 이다.
독일 북쪽에 진짜 하멜른이란 동네가 있다. 이 동화에 나오는 동네랑 똑같이 생긴 이쁘장한 동네...
 



호박쥐를 쓰다듬어주고 있는 아가씨~
쓰다듬으면 말로 변할지도 모른다, 너........ 진짜야, 신데렐라네 집에서 어떤 아줌마가 그랬다니깐..

헨젤과 그레텔




삐삐를 부르는 화난 목소리~
삐삐를 부르는 상냥한 소리~




브레멘의 음악대







호박키쉬와 호박씨 강정으로 대충 시장기를 때웠다..



마크가 먹은 호박 '마울타쉐 (독일만두)'




가을은, 역시 풍성한 계절.
우리나라에서의 밤, 대추, 감이 익어가는 풍경과는 다르지만,
그 너그러운 느낌 만큼은 똑같은
독일의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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