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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극 '살맛납니다'의 고두심·김유미·홍은희가 에어로빅 삼매경에 빠졌다.
세 사람은 '살맛납니다'에서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다. 첫째딸 민수(김유미)가 에어로빅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 엄마 풍자(고두심)와 둘째딸 경수(홍은희) 등 세 모녀는 틈나는 대로 함께 운동을 하면서 가족애를 다진다. 첫 회부터 화려한 복장을 갖춰 입고 절도 넘치는 에어로빅 동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김유미는 컬러에 포인트를 둔 복장으로 한 달 동안 땀 흘리며 연습에 매진했던 에어로빅 실력을 뽐냈다. 실제 강사처럼 시종일관 강단있는 저음의 톤으로 기합소리를 넣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촬영 준비에 만전을 기했던 홍은희는 "결코 만만치 않은 운동"이라고 어려워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유연한 몸동작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두심은 일주일 동안 5시간 정도 동네 문화센터에 가서 청강하며 동작을 익혀 요염한 웨이브까지 시도해 중년의 관능미를 과시했다. 여기에 대학 응원단 출신인 김대진 PD도 촬영 전 출연진과 간단하게 동작을 익히는 과정에 동참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살맛납니다'는 결혼으로 연결되는 두 집안 내 여섯 커플의 삶과 사랑, 결혼과 이혼에 관한 이야기. '밥 줘!' 후속으로 26일 첫 방송된다.
<글 박준범기자·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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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 한국 영화가 EM 시네마에서 지금 하구 있네?" EM 시네마는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일반(!!!) 영화관이다. 작년까지만해도 한국 영화가 독일에서 상영한다 하면 예술 영화 전문 극장이나 아시안 영화 페스티벌에서나 볼 수 있는게 대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자연스러운(?)' 시간대에 '자연스러운(?)'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다니..
무슨 영환가 봤더니 박찬욱 감독의 <박쥐>였다. 어떤 영화인지 전혀 몰랐으나 감독만 믿고 무조건, 극장에 갔다. 그니까.. 내 생에 돈 주고 극장에서 본 첫 호러 영화였을거다. 난 박찬욱감독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가 참 좋았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사이보그는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한 연습용'이었구나 싶었다. 처음엔 (단순히) 한국 영화라는 것 때문에, 사뭇 뿌듯한 마음으로 보기 시작해서, 중간에 강렬한 영상들때문에 기겁을 했으며, 다 보고는 미슥미슥한 기분으로 나왔다.
'다음번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뭐가 튀어나올지 겁이나' 하면서.. 그래도 팬심! 나는 지지한다!
2. 마크랑 같이 '아이리스'를 봤다. 주변의 다른 외국인 남편들과 달리 한국 드라마에 전~혀 취미가 없는 마크.. 몇 번, 그러니까 '삼순이'랑 '연애시대'로 어떻게 재미를 좀 붙여주고 싶었으나, 매번 졸아대는 탓에 번번이 실패했었다. 아이리스는 내용상 좀 '남자들이 좋아할' 거 같아서... 보여줬는데, 역쉬~! 흥미를 좀 보이네.. ^^*
비밀 기관인 NSS (국가 안전 보장국,이었나?) 의 내부 장면이 쫙 나오는데, 마크 : "극비리인 기관 치고 로고를 참 화려하게 만들어서 여기저기 붙여놨구만.." ㅎㅎㅎㅎㅎ
3. 요새, 한 번 듣고 푹 빠진 노래.. 좋다~~~ star love fish 의 '미안'이라는... http://www.youtube.com/watch?v=uP-92lv45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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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부터 시작한 미술 아카데미.. 그림은 혼자서 계속 그리면서 살아왔지만 미술 학원이란 델 다닌건 초등학교때뿐이었다. 그래서 선생님 한분이 색깔배합 연습부터 시작하자고 하시길래 흔쾌히 처음 배우는 자세로 얌전히 색깔놀이를 했다. (생각보다 쉽진 않더만....)
이 아래 색깔들은 모두 빨강,파랑,노랑 기본 삼색으로만 만든 것들이다.

수업을 두개를 듣는데, 두 분 선생님의 스타일이 엄청 다르다. 한분은 벽돌로 집을 짓듯, 무조건 기초부터 다 두드리고 가야하는 분이시고, 다른 한 분은 '우리 뭐든 즐겁게 그려봐요~ 타랄랄라~~' 하시는 분이다.
위의 색깔 스펙트럼은 벽돌선생님 수업에서, 아래의 연습은 타랄랄라 선생님 수업에서 그렸다. (라주어 테크닉 Lasurtechnik)


벽돌 선생님이 다음주에는 뎃생을 하자시는데,,,, 석고상만 안 그렸으면 하는 작은 바램.. ^^;; 석고상은 너무 지겹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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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갑자기 약속을 잡아 주말에 그야말로 '번개'로 친구들이 놀러왔다.
우리둘 결혼식때 보고는 서로 연락이 끊기다시피 했다가 다시 연락이 되어서 만나게 된 친구라 더더우기 반가왔다. (내가 알고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한결같이 웃는 얼굴'을 한 애다) 그동안, 박사학위를 받았고 여자친구도 생겼고.. 지금은 직장을 찾느라 여기저기 인터뷰를 보는 중이라, 앞으로 삶의 다이나믹한 변화를 예약해 두고 있었다.
서로 할 얘기가 너무 많았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지금의 관심사는 무언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누고 싶은게 정말 많았는데, 아쉽게 딱 24시간을 보내고 헤어졌다.
앞으로는, 종종 연락하고 만나면서 살자고 약속했지만.. 글쎄......... 한창 직장을 시작하는 나이면, 멀리 떨어진 친구를 챙겨 만나면서 살긴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다.

 이 사진, 우리가 서 있는 양상이 웃긴다... ^^* 에쓸링엔 시청에 대해 설명중이었는데, 어린애가 어른 앞에서 뭘 바득바득 우기는 모양새같다고나 할까..? ^^ (실제로는 나보다 세살, 아홉살이 어린 애들인데 말이지...)

에쓸링엔 성벽을 올라가면서..

포도 서리중..
아무쪼록 니가 원하는 일들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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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he clothes they stood up in> 이고, 독어판으로는 모짜르트의 오페라 제목을 그대로 따 와서 Cosi fan tutte 라고 출간됐다.
작가인 앨런 버넷 Alan Bennet 은 영국의 유명한 희곡작가라는데, 소설을 읽는데도 역시 공간감이 유달리 느껴진다. 무대의 구성이 구체적으로 보여지는 느낌?
영국의 중산층인 노년 부부가 어느날 모짜르트 오페라를 보고 돌아왔는데, 집에 도둑이 들었다. 이만저만하게 훔쳐간 게 아니고, 벽에 달린 등부터 카페트까지 싹 뜯어가서 그저 벽만 앙상하게 남겨 놓은 황당한 상황.
이 둘이 어떻게 만나서 얼마만큼 사랑하고 결혼해서 지금의 나이에 이르게 됐는지는 소설에 나오지 않지만, 그들의 현시점은 한마디로 '굳은살'같이 단단하고 의미없고 서로에게 서로의 존재가 더 작아질수록 더 좋은 사람들이다.
부와 지위가 생기면서 (아니면 원래부터 그랬을지도...) 자신들 주변에 돈이 없어보이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걸 싫어하고, 생필품을 사는 장소도 나름대로 격을 매겨서 자신들이 들어가 물건을 구입할만한 품격이 있는곳과 없는 곳을 선명하게 구분해 두었다. 이런 사람들에게 마치 인생을 싹 지워버리고 새 도화지를 내 준듯, 집이 비워지는 일이 생기고, 그 이후 (적어도) 부인은 이전에 겪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살짝살짝 굳은살을 떼어내기 시작하는 얘기..
역시! 영국의 블랙코미디는 탁월하단말야....! 책을 몇 페이지 읽고는 바로 작가가 좋아져버렸다. 다른 책두 찾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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