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브뤼셀 시내 구경하기~
마크의 브뤼셀 시내 인상: 여긴 침대보 파는 가게가 무지 많다 파렴치하게 비싼 침대보 가게랑 아트 갤러리가 즐비한 브뤼셀 시내.. 비만 안 오면 더 편안하게 둘러볼텐데, 난 비오는 시내를 돌아다니면 웬지 마음이 안정이 안되서 잘 구경을 못한다.


브뤼셀의 와플.. 헉, 반죽의 반은 설탕인듯.... 거기다가 쵸콜렛 시럽을 뿌려 줬는데, 너무 많아서 반은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흘려 버리고 먹었는데도 줄줄 흘렸다. 다음엔 위에 뭐 얹지 않은 걸로 먹어야겠다 다짐.. ^^

시청이 있는 중앙 광장.. 집에 와보니 시청 사진을 안 찍었구나..
친구의 설명에 의하면, 그 건물은 잘 보면 대칭이 묘하게 안 맞고 정문도 중앙에서 삐딱하게 옆으로 빗겨 서 있는데, 뭐 여러가지 지역 세력들의 싸움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이거 만들어 놓고 건축가는 자살했대" 저런...... 대칭이 뭐 대수라고, 자살까지...............

 실물이 너무 별볼일 없어서 온 세계 관광객들을 실망시키기로 더 유명해진.. (^^;) 오줌싸개 동상..
 오줌싸개 동상 옆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카페라기보다는 맥주집인듯.. 맥주 종류로만 커다란 메뉴판 하나를 가득메웠다.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도 못 본 광경.. 아닌게 아니라 브뤼셀에선 점심때부터 체리맥주, 복숭아맥주 등등.. 맥주를 어찌 마셨는지, 독일에서 맥주마시러 벨기에에 온 기분이 들었을 정도.. ^^*


 낮 1시였는데, 다들 너무 자연스레 맥주를 마시는 분위기.. 마크가 레몬소다를 시켰더니 심지어 서빙하는 사람이 (뭐 그딴걸 시켜?하면서) 짜증을 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
http://kr.blog.yahoo.com/germanistikerin/trackback/2970800/1467222
|
|
|
|
|
|
|
|
|
|
브뤼셀이 유겐트슈틸 건물들의 산증인이란 걸 처음 알았다. (뭐, 내가 처음 알게 되는 것들이 한두가지겠냐면서도..) 유겐트슈틸 Jugendstil 은, 불어인 '아르누보'로 더 잘 알려져 있는 1900년 경의 사조.
특징으로는 구불구불한 장식적 곡선, 짜맞춰지지 않은 자유로운 모양의 유리창, 공장을 만드는 데 쓰는 철골구조의 도입 등등이 있다.
브뤼셀의 돈있는 지식인층이 1900년 경, 아르누보 스타일의 건물을 짓는데 큰 기여를 했는데, 새로운 스타일의 집을 짓되 한창 산업화가 이루어지는 사회적 배경을 등에 업고, 노동자층과의 일종의 공유의식을 표현하기 위해서 공장철근 등을 건축자제로 도입해서 쓰게했다고 한다.





이 집은 특히 뮤지엄으로 되어 있어서 안에 인테리어까지 유겐트슈틸로 완벽하게 보존해 두었다는데, 아쉽게도 문을 닫아서 못 들어가봤다.......


우리가 걸었던 동네는 Ixelles 이라는 동네였는데, 유겐트슈틸의 집들이 여러가지 난이도로 좍 들어서 있고, 유겐트슈틸이 아니어도 참 이쁜 집들이 많아서, 길바닥에 개 똥 조심하랴 건물 처다보랴 무지 분주했다.
|
http://kr.blog.yahoo.com/germanistikerin/trackback/2970800/1467221
|
|
|
|
|
|
|
|
|
|
5년반 전, 결혼식때 보고 못 만났던 친구가 놀러왔었다고... 얼마전에 얘기 했었는데, 그런 친구가 또 하나 있었다. 희한하게 둘이 거의 비슷한 날 연락을 해 와서 올 해는 잊고 있던 친구관계를 재정립하는 해인가 싶었다. 이번엔 이 친구를 만나러 우리가, 브뤼셀로 갔다.

브뤼셀에 도착해서 꼭대기층에 사는 친구의 집으로 올라가는데, 계단에 떨어진 팬티 하나. 일단, 브뤼셀에 대한 강한 인상 한번 심어주시고.... ^^* (주말동안 지내다 왔는데, 우리가 갈때까지 저기에 그냥 있었다)

전형적인 브뤼셀을 보여주겠어! 여긴 늘~ 비가 오거든... 하는 친구의 말대로, 오늘의 날씨는, 비.
아침에 눈을 떠서 창문을 보니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불규칙하게 모여 있는것이, 독일풍경하고 사뭇 달라서 '이국적'이었다.

친구의 집 맞은편으로 보이는 건물 지붕. 얼마전에 불에 홀랑 타버려서 저렇게 됐다고... (원래 비어있던 곳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댄다) 타버린 지붕 너머로 유럽연합건물이 보인다. 자기넨 전망을 얻어서 나쁠거 없대나.....

마크랑 둘이 열심히 사과파이를 만드는 중..

사과파이 완성~! 김이 모락모락나는걸, 위에 크바르크 (요구르트같은 우유크림) 를 얹어서 아침으로 먹었다..

친구의 여자친구. 일본에서도 일년을 지낸 적이 있고, 잠깐 서울 구경을 왔다가 김치맛에 반했었더라며, 나한테 김치 만드는 법좀 가르쳐 달라고 어찌나 조르던지... ^^ 고춧가루가 없어서 그냥 초록색 생고추를 다져 넣고, 태국 피쉬소스 넣고 만들었는데, 꽤 그럴듯한 백김치가 됐다. 만들어놓고는 지나갈 때마다 한 번씩 냄새 맡아보고 좋아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또 한 번 들여다 보고.. ㅎㅎ 귀엽더라.

이건 브뤼셀 특산물 커피라는데, 커피와 치코레 (쬐끄만 배추같은 야채) 가루를 섞어 만든 커피랜다. 치코레가 브뤼셀을 대표하는 야채라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네. 묽게 타서 마셨더니 좀 보리차 맛 같기도 하고... 여하튼, 신기해서 기념품으로 하나 사왔다. 한국에서 민들레커피가 한창 물망에 올랐다더니, 뭐 이런저런 채소들로 커피맛을 낼 수도 있는건가보다...
|
http://kr.blog.yahoo.com/germanistikerin/trackback/2970800/1467220
|
|
|
|
|
|
|
|
|
|
1. 타랄랄라 선생님 시간에 한나 라는 아줌마랑 같이 그린 그림. 내가 제목 붙이기론 '그림 드럽게 만들기' 이고, 원래는 '즉흥 라주어 테크닉'이다.
둘이 한팀이 되어서 커다란 종이에 마음 가는대로 선을 긋고, 그렇게 생겨난 면을 닥치는 대로 칠해가면 (한 사람당 색깔 하나씩을 가지고..) 된다. 둘이서 하는거라 내맘대로 일이 진행이 안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내가 생각지 못했던 효과가 나온다.
이게 완성이 아니고, 여기서 구성이 마음에 들도록 부분을 잘라내어서 마저 (혼자) 완성한댄다. 내그림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겠는 상황.. ^^
추상을 배우다보니, 아직도 잘은 모르겠지만 딱 하나의 구체적인 감정이 생기긴 했다. 화폭을 칠하다 보면, 오른쪽 위라든가 왼쪽 중간이라든가 어떤 한 구석이 계속 간질간질하다는 거다. 거기를 빨리 다른 어떤 색을 덧칠하고 싶은 감정. 그걸 반복하면서 최종적으로 내 맘에 들 때까지, 가려운 델 다 긁어서 시원할때까지, 그리라는건데 일단, 내가 시원해지는 시점이 뭔질 파악하는게 최대 관건인듯 하다.

2. 벽돌 선생님 수업 와인병, 와인잔, 사과, 양파, 호두알들을 놓고 소묘를 했다. 한국에서 배웠을 때의 소묘랑 방식이 조금 달랐다.
a. 정물의 외곽을 선으로 미리 그리지 말것. 가능한 점이나 점선으로 슬~~~쩍 표시만 해둔다. b. 연필선이 보여도 상관은 없지만 안 보이고 부드럽게 면처럼 처리 되게 그릴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선이 안보이면 큰일난다고 배웠음.. 왜 큰일이냐고 물어나 볼걸...)
선생님이 무쟈게 꼼꼼하신거 같아서, 본디 꼼꼼하곤 좀 거리가 먼 나이지만 무쟈게 꼼꼼하게 그렸다. 선생님은 그런 나를 보고 내가 무쟈게 꼼꼼하다고 생각하고는, 더 꼼꼼하게 가르쳐야 겠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았다. 둘이 그 상태가 극도에 달했을 때 선생님이 '그렇게 완벽하게 하고 싶어?' 라는 질문을 던지셨고, 나는 냉큼 '아니어도 되는데요' 하고 대답해서 좀 수월하게 그리게 됐다. ^^
그렇게 꼼꼼하고, 수치까지 완벽하게 맞춰서 그릴려 하다보니 세 시간을 그렸는데, 요것밖에 완성을 못했다. 세 시간이 훌떡 지나가버리고, 정말 집에 오고 싶지 않더라. 그냥 줄창 앉아서 계속 그리다가 짜장면 배달시켜서 후루룩 먹고 자판기 커피같은거 있음 뽑아 마시고, 그리던 거 완성하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다.........

|
http://kr.blog.yahoo.com/germanistikerin/trackback/611649/1467217
|
|
|
|
|
|
|
|
|
http://kr.blog.yahoo.com/germanistikerin/trackback/1602581/1467216
|
|
|
|
|
|
|
|
오늘 |
전체 |
|
| 방문자 |
129 |
635394 |
|
| 구독자 |
0 |
147 |
|
| 댓글 |
0 |
12046 |
|
| 참조글 |
0 |
57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