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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크가 이번에 같이 승진시험에 통과한 동료들하구 저녁을 먹구 왔다. 시험전 주말에 '긴장풀려고 뭘 했었냐'라는 말이 나왔대는데,
마크: 난 Friends DVD 를 줄창 봤어 동료1: 어머, 나두 DVD 줄창 봤는데! 나는 Desperate Housewives 를 봤지. 동료2: 아~ 니넨 DVD 를 보는구나..... 나하곤 많이 다르네.. 마크, 동료1: 넌 뭘 하는데? 동료2: 나는, 내 스트레스를 풀려고 징징대면서 남자친구를 못살게 굴어.
ㅎㅎㅎㅎㅎ 저 상황.. (나두 예전에 엄청 많이 해 봤던.. ^^;;;;) 남자친구란 이름의 사람들이 짊어져야할 과제인거 같다...
2. <프렌즈> 에는 참 명대사가 많이 나온다 싶은데... 그 중 이 말, 너무 웃기다~~
첸들러: (심각하게 혼자 골몰해서) 야, '도널드 덕'은 말야.. 한번도 바지를 입은적이 없잖아. 근데, 걘 왜 샤워를 하고 나면 타월을 아랫도리에 두르는거냐고...? 대체 이유가 뭔데?
ㅋㅋㅋ 아~~ 세상을 빈틈없이 관찰하는 이런 눈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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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초대장들이 오는 11월이다..
1. 다리가 장애이신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도자기 아뜰리에. 예전에 여기서 항아리 같이 생긴 화병을 하나 샀는데 그때 이후로 일년에 한 두번 (마케팅용) 초대장이 온다.. 아줌마가 사람이 참 좋고, 작품들도 다른 가게에 비해 저렴하게 파셔서 (나는 그렇다고 느낌) 가끔 들르고 싶은 곳이긴 한데, 집에서 꽤 먼 Metzingen 이란 곳에 있어서..번번히 못간다. 올해도,, 저 날은 언니랑 형부가 독일에 도착하는 지라, 물건너감.

2. 셤니께서 보내주신 카드 한장. 동네에 친하신 분이 사진을 잘찍으시는데, 본인 사진으로 이렇게 직접 (취미로) 카드들을 만드시고, 마기트 어머니께서 종종 그 카드들을 사신다.
동네 강아지를 찍은 카드가 있었다며... (개 좋아하는 내가 떠올랐다고) 보내주심 ^^

3. 미술 아카데미에 십년째 다니시는 분의 전시가 슈투트가르트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있다고 .. 해서, 슈투트가르트에 사는 언니를 끌고 갔었다.

아, 세상엔 참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이 많아..........



카페는 슈투트가르트 시내의 오래된 건물안에 숨듯이 들어가있는 Forum 3 (포룸 드라이) 란 곳인데, 무지 아늑하다. 아는 사람만 오는 덴지, 실내는 거의 비어있고, 와 있는 사람들도 거의 혼자와서 신문을 읽고 있는 분위기... 흠이라면,, 와플을 시켰었는데 거의 30분이 다 되어 딱딱한게 한 장 나왔다. 다음엔 차만 마시고 와야겠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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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해. 그림을 그리다보면 그림이 나한테 소리를 지르는게 들려. 이건 아니잖아!!" ㅎㅎㅎ 조용하게 한참 붓질하는 소리만 들리는 수업시간에 어떤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그렇게 말을 하셨다. 선생님께서 그 말을 받아 "맞아요. 그림이 하는 소리를 잘 들어가면서 그리세요" 하시더군........
 수업외 별개로 내가 집에서 혼자 그린 그림.. 오늘 완성했다~

그리고.. 이 아래 그림은 금요일 타랄랄라 선생님 수업에서 했던 습작. 타랄랄라 선생님은 투명하게 속이 들여다 보이는 기법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아크릴 보다는 수채화 수업을 맡으시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주제넘는 생각이 들기도 ^^;
반면, 수요일 벽돌 선생님은 아크릴을 수채화처럼 그리는 걸 안좋아하신다. '그럴려면 바로 수채화를 그리지, 아크릴을 쓸 이유가 없잖아' 라는 의견.. 여하튼,,, 둘이 참 다르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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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창 마크랑 저녁시간에 DVD 로 '프렌즈'를 보고 있다. DVD 로 보면 TV 에서 해주는 시간에 메이지 않아도 되고, 끝도없는 선전도 안봐도 되어서 (퇴근시간 들쑥날쑥한) 남편이랑 같이 보기가 편하네... 게다가 둘이 공유할 수 있는 농담들이 (insider joke) 생겨서 더 좋은거 같다. (주말이 밋밋한 부부들께 강추!)
이번 주말에 줄창 징글징글하게 12회 정도를 보다가... 뭔가 다른 영화가 '땡기기'시작했다.
"저녁엔 극장을 가자"
해서 보게된 에니메이션 <코렐라인 Coraline>
독일에서 6세이상 관람가로 지정이 됐다는데, 에쓸링엔 kino 에선 '저희 생각엔 그래도 11세 이상은 되어야 관람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더라만, 영화를 보니 이건 완전 호러물. <장화홍련><찰리의 쵸콜렛공장><박쥐> 같은 영화들이 둘둘말려 뒤섞여있는 느낌인데, 내가 어릴때 이걸 봤다면 적어도 2년쯤 악몽에 시달리면서 잠을 설쳤을 것 같다.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소재 '인형눈' 이 스토리의 중심을 이루고... 허거거걱.... (인형눈이 무서워서 어릴때 놀이공원에 산만한 미키마우스가 나한테 뒤뚱뒤뚱 다가오면 질겁을 했었다. 눈 하나가 쟁반만한 미키마우스 ㅡ.ㅡ)
여하튼, 나는 이미 아이가 아니고, 나이가 먹긴 먹었는지 아주 많이 무섭진 않았다. ^^* 플러스, 음악이 되게 좋더구만.............
코렐라인 트레일러,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movies.yahoo.com/movie/1809418061/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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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진행중...
1.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은 ..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는 책들 몇 권을 읽다가 말다가, 다른걸로 바꿔 읽다가 말다가 하면서 지진부진하게 읽고 있다. 종이에 단어들을 활자인쇄한 것 외에 다른 의미가 없는 책들을 읽다보면 정말이지, 저자한테 화가 난다. 그 중 한 권은 저자의 필명이 가명이란 것을 알았는데, 심지어 '나라도 이딴 책 내고는 가명을 쓰겠다' 라는 심한 생각이 떠오르더만... ^^*
2. 시월에 있었다는 마크의 승진 시험. 그날 실은 테스트가 십일월로 미뤄졌었다. 이틀간 진행되는 시험인데, 어제 하루 다녀온 마크의 기분은 꽤 좋더구만. 잘 하고 있는 듯... 인터뷰, 회의진행능력, 문제 파악/대응방안찾고 발표하는 능력등등의 시험이 있는데, 마침 입사지원을 하고 다니는 학창시절 친구와 전화로 일주일에 약 7~8 시간 가량 서로 연습을 해 왔다. 서로 예상질문도 해 주고, 회의 진행 상대역도 해 줘가면서 어찌나 진지하게 연습하던지.. 친구들이랑은 사적인 수다만 즐기는 나의 입장에선 참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친구도 지원했던 회사에서 일단계 좋은 소식이 왔대고,,, 노력한 만큼, 둘 다 끝까지 잘 ~ 되기를..
3. 뒤셀도르프에서 Per Kirkeby 라는 덴마크 화가의 전시가 있댄다. 아카데미의 수요일 벽돌선생님이 거기 가고 싶으시다고 학생들을 모았는데, 뒤셀도르프까지가 꽤나 먼지라 하루만에 갔다오기는 무리였던듯.. 아무도 안간다고 해서 무산됐다. 대신, 학생중 하나가 인터넷에서 그 사람의 그림들을 다운 받아서 영사기에 쏘아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실로 많은 영감을 주는 작품들이었다.. 그림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링크를 클릭! (http://images.google.de/images?sourceid=navclient&hl=de&rlz=1T4HPEA_deDE311DE311&q=per%20kirkeby&um=1&ie=UTF-8&sa=N&tab=wi)
충만히 업데이트된 삘을 바탕으로 주말 내내 풍경들을 추상화하는 연습을 했다. 일단은 오일파스텔로... 언젠간 이들을 캔버스위에 그려볼 것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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