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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 한국 영화가 EM 시네마에서 지금 하구 있네?" EM 시네마는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일반(!!!) 영화관이다. 작년까지만해도 한국 영화가 독일에서 상영한다 하면 예술 영화 전문 극장이나 아시안 영화 페스티벌에서나 볼 수 있는게 대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자연스러운(?)' 시간대에 '자연스러운(?)'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다니..
무슨 영환가 봤더니 박찬욱 감독의 <박쥐>였다. 어떤 영화인지 전혀 몰랐으나 감독만 믿고 무조건, 극장에 갔다. 그니까.. 내 생에 돈 주고 극장에서 본 첫 호러 영화였을거다. 난 박찬욱감독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가 참 좋았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사이보그는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한 연습용'이었구나 싶었다. 처음엔 (단순히) 한국 영화라는 것 때문에, 사뭇 뿌듯한 마음으로 보기 시작해서, 중간에 강렬한 영상들때문에 기겁을 했으며, 다 보고는 미슥미슥한 기분으로 나왔다.
'다음번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뭐가 튀어나올지 겁이나' 하면서.. 그래도 팬심! 나는 지지한다!
2. 마크랑 같이 '아이리스'를 봤다. 주변의 다른 외국인 남편들과 달리 한국 드라마에 전~혀 취미가 없는 마크.. 몇 번, 그러니까 '삼순이'랑 '연애시대'로 어떻게 재미를 좀 붙여주고 싶었으나, 매번 졸아대는 탓에 번번이 실패했었다. 아이리스는 내용상 좀 '남자들이 좋아할' 거 같아서... 보여줬는데, 역쉬~! 흥미를 좀 보이네.. ^^*
비밀 기관인 NSS (국가 안전 보장국,이었나?) 의 내부 장면이 쫙 나오는데, 마크 : "극비리인 기관 치고 로고를 참 화려하게 만들어서 여기저기 붙여놨구만.." ㅎㅎㅎㅎㅎ
3. 요새, 한 번 듣고 푹 빠진 노래.. 좋다~~~ star love fish 의 '미안'이라는... http://www.youtube.com/watch?v=uP-92lv45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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